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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하라 마리 한정판 특별 컬렉션 - 전5권

요네하라 마리 한정판 특별 컬렉션 - 전5권

(프라하의 소녀시대 + 미식견문록 + 발명 마니아 + 교양 노트 + 언어 감각 기르기)

요네하라 마리 (지은이)
마음산책
6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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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하라 마리 한정판 특별 컬렉션 - 전5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요네하라 마리 한정판 특별 컬렉션 - 전5권 (프라하의 소녀시대 + 미식견문록 + 발명 마니아 + 교양 노트 + 언어 감각 기르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0900950
· 쪽수 : 1626쪽
· 출판일 : 2013-10-25

책 소개

<요네하라 마리 한정판 특별 컬렉션>은 『프라하의 소녀시대』 『미식견문록』 『발명 마니아』 『교양 노트』 『언어 감각 기르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독자에게 호평 받았던 다섯 권의 책에서 저자의 개성적인 발상과 이면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목차

『프라하의 소녀시대』(이현진 옮김)
『미식견문록』(이현진 옮김)
『발명 마니아』(심정명 옮김)
『교양 노트』(김석중 옮김)
『언어 감각 기르기』(김옥희 옮김)

저자소개

요네하라 마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일본 도쿄 출생. 러시아어 동시통역사, 작가. 1959년~1964년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에서 수학했다. 도쿄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 러시아어?러시아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에 설립된 러시아어통역협회에서 초대 사무국장을 맡았고, 1995년부터 1997년까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1992년 ‘일본여성방송인간담회 SJ상’을 수상한 이래, ‘요미우리 문학상’ ‘고단샤 에세이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2006년 56세에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프라하의 소녀시대』 『마녀의 한 다스』 『대단한 책』 『미녀냐 추녀냐』 『올가의 반어법』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미식견문록』 『문화편력기』 『발명 마니아』 『팬티 인문학』 『교양 노트』 『차이와 사이』 『러시아 통신』 『속담 인류학』 『언어 감각 기르기』 등이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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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비에트 학교 선생님들은 제자의 재능을 발견하면 과장될 정도로 법석을 피우는 버릇이 있다. 너무 좋아서 그 기쁨을 혼자서 감당할 수 없다는 듯이, 동료와 반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음악 담당 이바노브나 선생님과 일리치 선생님은 특히 그런 경향이 강했다. 물론 다른 아이들에도 당장에 이 기쁨이 전염되어 그런 재능 있는 아이와 같이 지낼 수 있다는 것에 마음으로부터 행복해하곤 했다.
다른 이의 재능에 이렇게 사리사욕 없이 축복해주는 넓은 마음, 사람 좋은 성향은 러시아인 특유의 국민성이 아닐까 하고 깨닫게 된 것은 그로부터 4반세기나 지나서다. 러시아어 통역으로 많은 망명 음악가와 무용가를 접했는데 그들은 내게 이런 얘기로 망향의 한을 풀어놓았다.
“서구로 와서 가장 힘들었던 것, 이것만큼은 러시아가 뛰어났다고 절실하게 느낀 게 있어요. 그건 재능에 대한 사고방식의 차이죠. 서구에선 재능이 자기 개인에 속하는 것이지만, 러시아에선 모든 이의 재산이랍니다. 그러니 이곳에선 재능 있는 자를 시기해서 어떻게 하면 끌어내릴까 안달이죠. 러시아에선 재능 있는 자는 무조건 사랑받고 모두가 받쳐주는데…….”
-『프라하의 소녀시대』 179~180쪽


식도락으로 몸이 상하셨는지 삼촌은 만년에 당뇨병으로 고생하셨다. 대식가인 삼촌에게 맛있는 것을 못 먹는 건 참기 힘든 일이었으리라. 그래도 내가 찾아가면 삼촌은 정성을 다해 식사 계획을 짜주셨다. (중략) “삼촌이 위독하시단다. 앞으로 열흘이나 견딜 수 있으실지.”
숙모의 전화를 받고는 그날로 삼촌을 찾아 뵈러 오사카로 달려갔다. 이미 의식이 몽롱하신지 내가 병실에 들어가도 모르셨다. 두세 시간 동안 숙모를 위로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삼촌이 가늘게 눈을 뜨셨다.
“마리가 왔니?”
“비행기로 돌아갈 거니?”
“아니오, 신칸센으로요.”“그러냐…….”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보이는 삼촌은 눈을 감고 꺼져가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역 도시락은 팔각도시락으로 해라…….”
내게는 이 말이 그 일주일 뒤 세상을 뜨신 삼촌이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되었다.
-『미식견문록』 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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