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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왕의 고뇌

솔로몬 왕의 고뇌

에밀 아자르 (지은이), 김남주 (옮긴이)
  |  
마음산책
2012-06-10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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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왕의 고뇌

책 정보

· 제목 : 솔로몬 왕의 고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60901391
· 쪽수 : 408쪽

책 소개

에밀 아자르의 마지막 작품. 에밀 아자르는 자신의 세 번째 소설 <가면의 생>에서 "이것은 내 마지막 책이다"라고 끝맺었다. 하지만 삼 년여가 지난 1979년, 그는 또 한 편의 장편소설을 출간하며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당시 언론에서는 <자기 앞의 생>의 '모모'가 성년이 되어 돌아왔다며 대서특필했고, 삶의 절망과 희망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재치 있게 보여준 그의 능란함에 감탄했다.

저자소개

에밀 아자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4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14세 때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로 이주해 니스에 정착했다. 법학을 공부한 후 공군에 입대해 1940년 런던에서 드골 장군과 합류했다. 첫 소설 『유럽의 교육』이 1945년에 비평가 상을 받으며 성공을 거두었고, 탁월하고 시적인 문체를 지닌 대작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같은 해 프랑스 외무성에 입성하였고, 외교관 자격으로 불가리아의 소피아, 볼리비아의 라파스,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체류했다. 1948년 『대탈의실』을 펴냈고, 『하늘의 뿌리』로 1956년 공쿠르 상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주재 프랑스 영사 시절에 여배우 진 세버그를 만나 결혼하였고,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쓰고 두 편의 영화를 감독했다. 1961년 외교관직을 사직하고 단편집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장편소설『레이디 L』 등을 펴냈다. 이즈음의 쇠퇴와 노쇠에 대한 고뇌가 『이 경계를 넘어서면 당신의 승차권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여자의 빛』 『연』 같은 소설에 드러나 있다. 진 세버그는 1979년에 자살, 로맹 가리는 1980년에 파리에서 권총 자살했다. 사후에 남은 기록을 통해 자신이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그로칼랭』 『가면의 생』 『솔로몬 왕의 고뇌』, 그리고 1975년 공쿠르 상을 받은 『자기 앞의 생』을 썼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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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주로 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가즈오 이시구로의 『우리가 고아였을 때』, 『창백한 언덕 풍경』, 『녹턴』, 『나를 보내지 마』,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마음의 심연』, 『슬픔이여 안녕』, 제임스 설터의 『스포츠와 여가』,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가면의 생』, 『여자의 빛 』, 『솔로몬 왕의 고뇌』, 미셸 슈나이더의 『슈만, 내면의 풍경』, 야스미나 레자의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나의 프랑스식 서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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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우리의 역사적인 첫 만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 ‘질책하다’ ‘분개나 분노로 인해 위협적이고 둔탁한 소리를 내다’라는 표현이 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사실 솔로몬 씨의 상태는 그 이상이었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나중에 나는 사전을 좀 더 뒤적여 ‘노여움’ ‘공격자에 대한 격렬한 짜증’이라는 표현들을 찾아냈다. 고령으로 몸이 뻣뻣해지고, 허리와 무릎과 몸 여기저기가 불편했으므로 그는 나이라는 공격자를 등에 업고 내 택시에 오른 셈이었다.


“(…) 결국 모든 문제의 근원은 우리 자신에 대한 정보 과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날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모를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환상을 품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오늘날에는 미디어와 라디오, 특히 텔레비전 덕에 세상을 지나치게 환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가장 큰 혁명이라면, 갑작스럽게 세상을 지나치게 환하게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 자신에 대해 알아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최근 삼십 년 동안 알게 되었고, 그게 정신적 외상을 일으키는 겁니다.”


그의 작품은 아직 단 한 권도 책으로 출간되지 않았다. 목표가 필생의 역작을 쓰는 것이었으므로 생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었다. 일흔다섯 살이 넘었지만, 자신의 책이 완벽한 것이 되기를 바란 만큼 더 보고 느껴야 할 것들이 남아 있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가 갑자기 죽는다면 그의 걸작은 미완성으로 남을 것이고, 그가 죽기 전에 집필을 멈춘다면 그 작품에는 생의 끝이 결여되기 때문에 역시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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