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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랭보의 마지막 날 (문고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0903579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8-01-05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0903579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8-01-05
책 소개
'마음산 문고'의 세 번째 묶음 '문학과 삶'. 스물 이전에 자신의 시를 완성하고 문학을 떠난 뒤 이후의 삶을 방랑으로 채우다 서른일곱에 죽은 천재 시인 아르튀르 랭보. 시인의 마지막 모습을 솔직하게 담은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넌 태양 속을 걷겠지
나의 오빠 아르튀르
랭보의 마지막 여행
리뷰
책속에서
오빠는 오른팔이 온전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생계를 꾸릴까를 가장 걱정하고 불안해해요. 그리고 1년 전의 자기 모습과 지금 모습을 비교하며 울어요. 더는 일하지 못할 미래를 생각하며 울고, 지독히 고통스러운 현재 때문에 울어요. 나를 끌어안으며 자기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며 흐느끼고 울부짖어요. 얼마나 가련한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이곳 사람 모두가 마음 아파해요. 여기 사람들은 참으로 좋은 분들이어서 말하기도 전에 우리가 뭘 원하는지 알아요. 모두가 오빠를 사형수처럼 대하며 아무것도 거절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 모든 호의며 배려도 다 헛된 것이지요.
나는 그가 잠든 게 아니라 차라리 실신에 가까운 일종의 혼수상태에 빠진 동안 이 모든 걸 쓰고 있다. 다시 깨어난 그는 창밖으로 한결같이 구름 없는 하늘에 뜬 빛나는 태양을 본다. 그러고 울음을 터뜨린다. 앞으로 다시는 바깥의 태양을 보지 못할 거라고 말하며. “난 땅속으로 갈 테고, 넌 태양 속을 걷겠지!” 끊임없는 한탄, 이름 없는 절망이 이렇게 온종일 이어진다. 4시 반. 저녁 식사가 나온다. 그는 먹는 둥 마는 둥 한다. 나더러 후식을 먹으라고 고집을 부린다. 그가 화나는 걸 보지 않으려면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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