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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수집 미학

앤티크 수집 미학

(한 미술평론가에게 다가온 우리 골동품)

박영택 (지은이)
마음산책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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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수집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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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앤티크 수집 미학 (한 미술평론가에게 다가온 우리 골동품)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0905795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9-05-20

책 소개

7년 전 출간된 저자의 책 <수집 미학>에선 일상에서 흔히 쓰는 사물을 소개했다면 이번엔 고미술품 수집기다. 그간 모은 골동품 수백여 점 가운데 가장 아끼는 60점을 추렸다. 미술평론가로서 수많은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해온 그의 특별한 안목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목차

책을 내면서

무심히 빚어낸 멋, 토기
벅찬 둥긂_달항아리 토기
구름의 자취_신라 큰항아리 토기
영혼의 전달자_새 머리 손잡이 잔
단호한 존재감_직각 손잡이 잔
발기하는 생명력_고사리문양 손잡이 총알 잔
습성을 머금은 피부_양손잡이 토기 잔

순백의 청정함, 백자
기교 없는 화려함_작은 순백자 항아리
한약을 담은 잔_백자 약잔
죽은 이를 기리며_백자 제기
경쾌한 풀줄기_백자철화초화무늬 항아리
호쾌한 붓질의 궤적_분청사기귀얄무늬 접시
바람결에 휘날리다_버드나무 잎이 매력인 해주항아리
몸체 잃은 덮개_작은 해주단지 뚜껑

숨 쉬는 그릇, 옹기
배 부른 옹기_대독
둥근 넉넉함_물 항아리
쓱쓱 문지른 피부_젓갈단지
장독대 위 돌꽃_옹기 뚜껑
몽블랑 로고 문양_질그릇 옹기 뚜껑

불멸의 기원, 석물
영혼의 심부름꾼_제주 동자석
고담한 풍채_소박한 문인석
해맑은 소년상_진도의 문인석 벅수

소박한 절제미, 목가구
일상과 탈속의 경계_서탁
나뭇결에 어린 기개_서안
군더더기 없는 매력_문서함
단단한 얼개_나주반

품격 있는 검소함, 선비의 소품
독서 안내자_서산대
불사의 두 날개_휴대용 먹물 통
먹을 갈아 쓴 시간_묵갑
아득한 깊이_죽제필통
담뱃잎 그릇_곱돌 사각 연초합
무작위로 이룬 소박함_육각형 나무 재떨이
뱉으며 삼가다_타구
매끈한 나무 주머니_안경집

염원을 담은 장식, 민속 공예품
하늘을 바라보는 자리_연꽃무늬 수막새
망자와의 동행_꼭두
상서로운 희망의 울음소리_닭 형상 꼭두
가짜 물고기_목어
가마의 손잡이_용두

삶의 멋, 생활용품
문드러지지 않는 삶_직선무늬 떡살
소망의 전령_새 형상 떡살
온몸으로 밀고 나간 깊이_전함지
비단결 상자_대나무 반짇고리
인간과 신을 연결하는 안테나_벽걸이 부엌 등잔
쾌차를 염원하며_곱돌 약탕

육체의 한계 너머, 연장
몽둥이자 방망이_가로 망치
바느질 노동 친구_가위
가볍지만 묵직한_되
나무에 두른 상처_손잡이 달린 주걱
손의 연장선_송곳
우주의 축도_먹통
걸기 직전의 자세_책 끈 묶는 도구
다용도 조각품_빗치개
생사를 이어주는 다리_약 숟가락
신의 음성_말방울
정신의 빗장_백동 자물쇠

획에 깃든 정취, 서화
향 내음 어린 서재_분향소재 탁본
격조 높은 운치_추사가 쓴 시첩
도덕신선 문장이정_송은 이병직의 서예
선비의 고아한 정신세계_무낙관 산수화
틀을 벗어 던지다_민화 화조화

참고 문헌

저자소개

박영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뉴욕 퀸스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연수를 마쳤다. 10여 년간 금호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현대미술, 작품 분석, 전시 기획, 전시 분석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91년부터 미술평론을 시작해서 그동안 다수의 전시 리뷰와 서문, 칼럼 등을 썼고, 60여 개의 전시를 기획했다. 제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아시아프 전시 총감독,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총감독,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감독, 대구예술발전소 개관 기념전 전시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술가로 산다는 것』(2001), 『식물성의 사유』(2003), 『애도하는 미술』(2014),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2014), 『민화의 맛』(2019), 『앤티크 수집 미학』(2019), 『삼국시대 손잡이잔의 아름다움』(2022)을 비롯해 모두 23권의 저서와 6권의 공저가 있다. 논문으로는 「박정희 시대의 문화와 미술」 「송현숙의 서체적 추상회화 분석」 「오인환의 ‘나의 아름다운 빨래방 사루비아’ 작품에 나타난 관객참여와 정체성에 관한 연구」 등 25편이 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 세화문화재단 이사, 아트페어 평가위원, 정부 미술품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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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래된 사물, 오브제들은 생명의 얼룩들로 가득한, 얼굴 없는 존재로 다가온다. 그것들은 망각의 세월, 시간의 강 속에서 건져 올린 일련의 기호이기도 하다.


저 선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헤아리는 일이 우리 미술의 정체와 미의식을 밝히는 일이 아닐까?


돌은 산이 쪼개진 것이자 아득한 시간의 흔적으로 이루어진 최후의 얼굴이다. 무수한 세월 동안 제 몸으로 손수 겪어낸 시련과 상처를 고스란히 제 피부에 이력처럼 새겼다. 그곳에는 유한한 인간의 시간으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의 축적이, 자연의 힘에 의해 창조된 형언하기 어려운 매혹적인 아름다움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손길이 아니라 자연이 만든 흔적이고 인위가 아니라 무위의 소산이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돌은 그것의 마지막 얼굴이고 여기까지 살아남아 이룬 기적 같은 얼굴이다. 우리도 모두 저 하나의 돌처럼 최후의 얼굴 하나를 그야말로 절박하게 만들며 살고 있는 셈이다. 돌 하나에도 그토록 깊은 의미를 부여하며 살피던 선인의 시선과 마음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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