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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시인이 된 의사

가난한 시인이 된 의사

최윤근 (지은이)
한국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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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시인이 된 의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난한 시인이 된 의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1043779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4-12-20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너의 친구가 되고 싶은 이유


꿈 14
Dreams 16
이런 가을 언제 오려나 18
When Will That Kind of Autumn Return? 21
안나 카레니나 24
As I delve into Anna Karenina 25
완행열차의 간이역 26
A Country Station on the Slow Train Line 28
마지막 오 분 30
The Last Five Minutes 32
신앙인 되기 34
Becoming a Believer 36
시 쓰기 38
On Writing a Poem 40
그림자 42
The Shadow 43
겨울은 그렇게 찾아오더이다 44
Thus Came Winter 46
넋 48
The Soul 50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慾不踰矩 52
At Seventy, the Heart Follows Its Desire 54
스스로 찾아라 56
Seek It Yourself 57
너의 친구가 되고 싶은 이유 58
Why I Long to Be Your Friend 61

제2부
세월은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더이다


이 세상의 모든 여인에게 66
To All the Women of This World 68
세월은 그렇게 왔다가 그렇게 가더이다 70
Thus Time Came and Thus It Passed 72
무명 시절 74
The Time of Obscurity 76
개 같은 인생 78
A Dog’s Life 80
우릴 가난케 하는 것 82
What Makes Us Poor 84
Carpe diem(오늘을 잡아라) 86
Carpe Diem 87
당신을 알고부터 88
Since Knowing You 90
가을은 어디에 숨어 있는가 92
Where Is Autumn Hidden? 94
동행 96
Companionship 98
느낍니다 100
I Feel It 101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기 102
Thinking Like Steve Jobs 104
스치고 지나온 것들 106
The Things That Passed Me By 108

제3부
그런 친구 못 보셨나요


칠월의 어느 날 112
One Day in July 114
방귀 소리 116
The Sound of a Fart 118
지퍼 120
The Zipper 121
구속된다 122
Bound 123
세월이 흘러가네 124
Time Flows On 126
칠월의 정경 128
A Scene in July 130
내 것 132
Mine 134
노인의 외로움 136
The Solitude of the Elder 138
그런 친구 못 보셨나요 140
Have You Seen Such a Friend? 142
잔소리 144
Chatter 145
달라져야 한다 146
There Must Be Change 147
친구의 방문 148
A Friend’s Visit 149
가야 할 길 150
The Road Ahead 152

제4부
가난한 시인이 된 의사


가난한 시인이 된 의사 156
The Poor Poet Who Was Once a Doctor 158
봄소식 160
The Tidings of Spring 161
운명 162
Fate 164
돈보다 귀한 것 166
What Is Worth More Than Money 168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 170
Someone to Lean on in Difficult Times 172
고향 집의 겨울 정경 174
Winter at the Old Home 175
백지의 점 하나 176
A Dot on a Blank Page 178
어둠도 빛이 되더라 180
Even Darkness Becomes Light 182
인내심 184
Endurance 186
슬픔은 그렇게 시작되더이다 188
How Sadness Begins 190

저자소개

최윤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서울 출생.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인턴 레지던트 수련의 과정을 마쳤다. 2014년 『시로 여는 세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 『꿈속에서 꿈을 꾸다』 『아그라로 가는 길』 『넌 나를 스나비쉬하다 한다』 『기억 속에 흐르는 강』 『늦게 쓰여진 시』 『세상에 남기고 가는 것들』 외에 다수의 전문 서적을 출간하였다. 미국 병원에서 마취 통증치료 전문의로 20년간 근무하다 귀국하였으며, 1994년 차병원 통증센터 소장, 1998년 차 의과대학 교수, 2002년 외국인 무료 진료소 소장, 2015년 창원시 보건소장으로 재직했다. 2014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보령의료봉사상과 국민추천 정부포상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펼치기

책속에서

안나 카레니나

안나 카레니나를 읽으며
인간의 본능과 지혜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방종한 사랑도 사랑일까
강요된 인내심도 용서함일까

인간의 규범과 질서가 마구 피어나는
들판의 풀꽃을 간섭할 수 있을까

너의 사랑이 진실하다고 항변할 수 있으나
타인에게 슬픔을 주는 사랑은 은혜를 받을 수 없다

자연은 순리대로
봄에는 봄에 피는 꽃이 피어야 한다

사랑했는데
사랑에 대하여 왜냐고 묻고 있다


시 쓰기

여백 속에 단어들이 병렬한다
감정들이 부딪히고 갈등한다
작은 불씨들이 장작처럼 타올라 시커먼 재가 된다

배고픔으로 목마름으로 언어들을 마셔보지만
만성 변비 환자가 되어 고통 속에 살기도 한다

윤동주처럼 우물 속에 갇혀 있는
자아를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젊음은 얻었지만 순결한 마르가리타를 짓밟는
파우스트 박사가 돼보기도 하고

햄릿처럼 삶과 죽음을 고뇌해 보기도 하는
젊은 시인이여

시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파랑새처럼 하늘을 날고
꽃처럼 향기로워 관심을 모으지만
하루도 못 견디고 시든 꽃잎 되어
바람에 날리는 안타까움이여

젊은 시인이여 여백을 다 채우려 하지 말라
여백이 스스로 진실을 말할 때 독자들은 감동한다


겨울은 그렇게 찾아오더이다

겨울은 신혼집에 불쑥불쑥 찾아오는
시누이처럼 그렇게 심술궂게 찾아오더이다

북풍한설에 코스모스 꽃잎 휘날리며
냉정한 모습으로 그렇게 찾아오더이다

낙엽은 떨어져 뒹굴고 앙상한 나뭇가지의
초라한 모습으로 그렇게 찾아오더이다

동짓달 긴 밤
잠 못 들어 하며 닥쳐올 시련 걱정하는 사이
그 걱정 틈새에 끼어 슬며시 찾아오더이다

철새는 떠나가고
높은 하늘에 북쪽에서 날아오는 기러기 떼에
묻혀 그렇게 겨울은 찾아오더이다

쌀 곳간이 채워지고
김장 김치 담가놓고
연탄이 쌓이면
겨울은 감사 기도처럼 그렇게 찾아오더이다

지구촌의 어디에선가
초대받지 않은 침략자들에 의해 도시는 파괴되고
죄 없는 군인과 양민들이 죽어가는 겨울
추위를 쫓아낼 태양처럼
평화의 바람도 그렇게 찾아오더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모진 겨울도 그렇게 찾아왔다가
따뜻한 봄이 되니 꽃망울을 남기고 바쁘게 떠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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