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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은이), 김미조 (편역)
파랑새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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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155528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4-07-01

책 소개

세상을 깨부수려고 두 손에 망치를 들기를 자처했던 ‘영원한 무국적자’ 철학가 프리드리히 니체가 그의 철학 세계를 통해 던진 질문들을 담은 이 책은, 현대사회의 아픈 영혼들의 자존감에 얹어주는 니체의 철학 아포리즘이자 에세이다.

목차

서문 -편역자의 글

1부 튼튼한 이와 튼튼한 위장, 이것을 네게 바라노라

다른 인간을 소화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19
인간이 본질적으로 사랑하는 것은 자신의 욕망이지 그 욕망의 대상이 아니다.

인생이라는 식사 시간 ¨29
고통받는 벗이 있다면 그의 고통을 위한 안식처가 되도록 하라.

누가 네게 인간을 굴처럼 삼키라고 하는가? ¨37
선한 인간이란 위협적이지 않은 인간이어야 한다.

왜 자신을 두려워하는가? ¨49
불운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고통을 주는 인생에 존경심을 품어라. 우리 자신을 즐겁게 소화하자 ¨57
부끄러워하거나 참지 말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어린아이처럼 싱글벙글 웃어라.

2부 인생이라는 식사 시간, 나의 독자에게

고독은 껍질을 일곱 겹이나 갖고 있다 ¨63
껍질을 일곱 겹이나 가진 고독을 뚫고 지나갈 수는 없다.

사랑은 피부 속까지 흠뻑 젖게 하는 비처럼 공평하다 ¨73
사랑은 이성과 정의에 붙어 있는 동반자이다. 사랑은 모든 아름다움 속에 존재하는 갈망이다.

타인을 소화하는 법 ¨83
새로운 친구들에게 너의 문을 활짝 열어 두어라! 옛 친구들은 떠나게 하라. 기억을 씻어버려라.
너는 한때 젊었지만, 지금은 훨씬 더 젊다.

내가 아팠었나? ¨93
A: 내가 아팠었나? 이제 다 나은 건가? 내 의사는 누구였을까? 어떻게 내가 그 모든 것을 잊어버렸을까?
B: 너는 이제야 다 나았구나. 잊어버린 자만이 건강한 법이거든.

현자가 바보에게 행복에의 길을 물었다 ¨101
너는 얼마나 오래 네 불행 위에 앉아 있었나?

3부 어떤 벌레가 오늘도 내 마음을 찌르는가?

자신의 고요를 찾는 법을 배워라 ¨111
사람들은 평판보다 양심을 더 쉽게 내던진다.

인간은 자연스러운 성향을 너무 오랫동안 ‘나쁜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121
상처받은 허영심이야말로 모든 비극의 씨앗이다.

지쳐 있다면, 네게 휴식을 주어라 ¨131
피곤하다고 느껴진다면 사고를 멈추고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는 것이 최선이다.

예민한 귀에는 좋은 소식이 찾아온다 ¨139
자신에 대한 존경이 부족하면 온갖 종류의 상실이 복수처럼 따른다.

친구들이여, 나는 다른 사람이 되었는가? ¨147
나는 인간도, 신도, 저주도, 기도도 잊은 채 아무도 살지 않고 북극곰만 사는 극지에서 사는 법을 배웠다.

4부 껍질을 벗고 새로워지다

스스로 선한 자라 호칭하는 자는 가장 독성이 깊은 파리이다 ¨161
그들은 천진난만하게 쏘아대며 천진난만하게 속인다. 그들이 어떻게 나에 대해 공정할 수 있단 말인가.

모든 단어는 하나의 편견이다 ¨173
나는 말을 삼켜 버리는 법을 배웠다.

이 세상에 사실이라는 것은 없다. 오직 해설만이 있을 뿐 ¨183
자연이 뇌우를 내려 우리를 젖게 했다고 자연을 비도덕적이라 탓하지는 않는다.

차라투스트라의 제안, 자기 자신을 극복하길 ¨191
두려운 것은 산꼭대기가 아니라 산비탈이다. 시선은 아래로, 손은 위로 뻗는 이중의 의지 때문에.

아모르 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199
사랑스러운 우연이 우리와 함께 연주한다. 이 우연이 가장 지혜로운 섭리이다.

저자소개

프리드리히 니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4년 10월 15일 작센 주의 뤼첸 근처에 있는 뢰켄 마을에서 목사인 카를 루트비히 니체의 아들로 태어났다. 1849년 아버지가 죽자 나움부르크로 이사해,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두 고모 등 네 명의 여자들 틈에서 성장했다. 예술 특히 음악에 재능을 보였는데, 열 살 때 다성(多聲)의 무반주 악곡인 모테토를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열다섯 편의 시를 쓰기도 했다. 1858년 옮긴 포르타의 김나지움에서는 구스타프 크루크, 빌헬름 핀더 등과 함께 예술·문학 동아리 ‘게르마니아’를 만들어 매월 한 번씩 각자 소논문을 발표하고,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악보도 논했다. 니체는 횔덜린, 장 파울, 쇼펜하우어, 바그너 등 낭만주의자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1864년 10월 본 대학교에 입학했으며, 예술사·교회사·신학·정치학 등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김나지움에서 무엇보다도 고대 그리스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니체는 본 대학교에서는 고전언어학 강의를 들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도 교수 리츨을 따라 라이프치히 대학교로 옮긴 후 리츨의 권고로 소논문 두 편을 썼다. 1869년 리츨 교수는 니체에게 입시 박사 학위를 주선해 주고 스위스 바젤 대학교 고전언어학 교수 자리에 그를 추천했다. 그는 25세에 바젤 대학교 고전언어학 임시 교수로 채용되었고, 그다음 해인 1870년 정식 교수가 되었다. 1872년에는 첫 작품 ≪비극의 탄생≫을, 1873년에는 ≪반시대적 고찰 I≫을. 1878년에는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I≫을 출판했다. 말년에 접어들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바그너의 경우≫, ≪이 사람을 보라≫ 등 많은 작품을 집필했다. 니체는 1889년 1월 3일 이탈리아의 토리노에서 발작을 일으킨 뒤부터 어머니와 함께 예나에서 거주했다. 어머니가 죽자 여동생 엘리자베트가 니체를 바이마르로 옮겼고, 그는 1900년 8월 25일 바이마르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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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조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남달라, 글쓰기에서도 ‘장르의 경계’를 스스로 허물어 온 사람이다. 소설을 쓰는 한편, 인문서를 기획하고, 마감이 끝나면 마치 또 다른 삶을 살듯 여행을 떠난다. 소설·에세이·인문서·뮤지컬 대본까지 넘나드는 이유도 결국 한 가지,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다. 그의 소설은 특히 현실에서 소외된 이들의 아픔을 섬세한 언어로 길어 올리는 데 강점을 지닌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는 늘 외로움의 끝에서 빛을 찾거나 아무도 몰랐던 아픔을 견디는 존재들이 등장한다. 저승의 리턴서비스를 소재로 한 이번 장편 역시 ‘소외된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발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소설집 <천국의 우편배달부>, <피노키오가 묻는 말>, <니는 혼자가 아이다> 수필집 <엄마의 비밀정원> 인문서 <10대와 통하는 자본주의 이야기>, <국제 분쟁, 무엇이 문제일까>, <국제기구 없으면 세계가 망할까> 편역서 <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포천시 주관 뮤지컬 대본 『화적연-용신과 도깨비 공주의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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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홀로 사막을 건너라. 가까스로 여기까지 왔구나. 안심하곤 뒤돌아보지 않는다. 계속 나아갈 뿐이다. 뒤에 아무도 없고, 친구나 동료도 보이지 않고, 홀로 남았다고 겁먹지 않는다. 그렇기에 너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다만 아직 도달한 것은 아니다. 더 나아가라. 지난날 누구도 디딘 적 없는 그 길을 걸어라. 사막은 여전히 넓다.
-「인생이라는 식사 시간」에서


우리는 사람들을 더는 소화할 수 없는데도 그들로 위장이 가득 차 있을 때만 사람들에게 질렸다고 말한다. 인간 혐오는 지나친 인간애와 인간 탐식의 결과인 것이다. 그런데 나의 햄릿 왕자여. 누가 네게 인간을 굴처럼 삼키라고 하는가.
-「누가 네게 인간을 굴처럼 삼키라고 하는가?」에서


세상의 파도 속에서 표류하지 않고자 타인을 알아가고 타인과 사귀고 친분을 쌓는 것을 사교 혹은 교제라고들 한다. 하지만 대다수는 타인과의 교제로 자신의 순수성을 현저히 잃게 된다. 심지어 비열해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강인해져야 한다. 타인의 주장이나 인간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물들지 않고, 휩쓸리지 않고 본래의 자신을 지켜나가야 한다. 세상의 파도 속에서 다른 이들과 교류하면서도 표류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언가를 버리는 단호함과 용기,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런 자만이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고독 속에 자신을 내던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누가 네게 인간을 굴처럼 삼키라고 하는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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