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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엔젤 엔젤 엔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61700443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08-05-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61700443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08-05-15
책 소개
일본 판타지문학의 거장 나시키 가호의 소설 <엔젤 엔젤 엔젤>이 출간 됐다. 인간 안에 도사리고 있는 악마성과 그런 악마성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인간의 모습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심도 있게 그려 낸 소설로 과거와 현재의 교류, 인간 안에 깃든 천사와 악마 그리고 상처받은 악마의 영혼을 위로해 주는 치유, 더 나아가 치유를 통한 구원에 대해 말한다.
리뷰
책속에서
나는 솔직히 할머니 댁 봉당의 흙바닥이 무섭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 흙이 아니다. 울퉁불퉁하고 딱딱하고 죽어 있는 것 같다. 생명력 없는 흙. 그러면서도 몇 백 년에 걸쳐 쌓인 한이 스멀거리고 있는 것 같다. 여름 볕 아래서 뛰놀다가 목이 마르면 봉당에 있는 물독의 물을 떠다 마신다. 봉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눈동자가 양지와 음지의 명암 차이를 좇아가지 못해 한순간 눈 앞이 캄캄해진다. 등 뒤에선 해가 쨍쨍 내리쬐고 매미가 울어 대는데도 봉당은 어두컴컴하고 서늘해, 어린 마음에도 환한 빛이 비치는 세계와 어둡고 무시무시한 세계가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할머니는 그런 양쪽 세계의 문턱에 한 발씩 딛고 균형을 잡으며 군림하고 계시는 것이다. 조금 무섭고 존경스럽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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