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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너대니얼 호손 (지은이), 한지윤 (옮긴이)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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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6170334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3-07-10

책 소개

너새니얼 호손은 인간 내면의 본질과 심리적 세계, 원죄와 선악의 모호성을 집요하게 탐구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활동과 사고가 한계를 모르고 확장되던 19세기 중반, 시대를 앞서간 사유와 상상력으로 삶과 운명을 고찰한 것이다.

목차

큰 바위 얼굴
한 남자 이야기
데이비드 스완
히긴보텀 씨 살인 사건
모반
결혼식에 울린 조종
야망이 큰 손님
목사의 검은 베일
라파치니의 딸
이선 브랜드
대지의 번제
역자 해설
작가 연보

저자소개

너새니얼 호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04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태어났다. 보든 칼리지를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 중에 미국의 유명한 시인 롱펠로, 훗날 대통령이 된 프랭클린 피어스와 우정을 쌓았다. 1828년 자비로 『팬쇼』를 출간하였으나 작품에 불만을 느껴 스스로 없애 버리고 말았다. 1838년까지 꾸준히 단편소설을 발표하다가 1850년 19세기 미국의 대표적 소설로 꼽히는 『주홍 글자』를 출간했다. 1853년 친구 프랭클린 피어스가 미국 대통령이 되자 리버풀 영사로 임명되어 영국으로 건너갔으며, 1857년 영사직을 사임하고 유럽 각지를 여행하다가 1860년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갑작스레 건강이 안 좋아져 피어스와 함께 휴양하며 뉴햄프셔 지역을 여행하던 중 1864년 예순의 나이로 여행지에서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으로 『큰 바위 얼굴』 『주홍 글자』 『일곱 박공의 집』 『대리석의 목신상』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이 있으며, 그중 『큰 바위 얼굴』은 우리나라 교과서에 45년간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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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새니얼 호손의 다른 책 >
한지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4년 대전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캐나다로 건너갔으며,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가 과정을 거치며 문학 번역을 시작했다. 옮긴 책으로 『나는 자유다』 『보물섬』 『노인과 바다』 『셜록 홈즈 걸작선』 『위대한 개츠비』 『이솝 우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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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사건은 적어도 기록으로 남은 것들 중에서 최고로 기이한, 배우자 유기에 관한 사건이었고 당사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이상한 사람으로 기록될 만한 그런 사건이었다.
웨이크필드 부부는 런던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남자는 아내에게 여행을 간다고 말한 후 집을 나섰다. 그리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따로 집을 얻어 자신의 아내와 지인들을 떠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혼자 살았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말이다. 그는 매일같이 자신의 집을 관찰했다. 아내도 자주 보았다. 그가 실종된 지 한참이 지나 그가 죽었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었고 그의 재산은 정리되었으며 그의 존재는 사람들의 기억으로부터 차차 지워져 갔다. 하지만 아내가 쓸쓸한 과부의 운명을 받아들인 지 오래되어 버린 어느 날 저녁, 그는 집을 떠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사람처럼 아무렇지 않게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렇게 다시 다정한 남편으로서 죽을 때까지 살았다.


지오바니가 발리오니 교수를 마지막으로 만난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발리오니 교수가 갑작스럽게 그를 찾아왔다. 지오바니는 당혹스러웠다. 그는 그동안 발리오니 교수에 대해 거의 잊고 있었다. 그리고 아마 쭉 그러리라 생각했다. 그는 지금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 있었고, 이런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할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 발리오니 교수는 당연히 그를 이해하지 않을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다.
“최근 오래된 고전 작품들을 읽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았네. 어쩌면 자네도 아는 이야기일지 모르겠네. 인도의 왕자가 알렉산더 대왕에게 한 아름다운 여자를 선물로 보냈다는 이야기 말이네. 새벽처럼 사랑스럽고 황혼처럼 화려한 여인이지. 페르시아 장미의 정원보다 더 짙고 달콤한 향기가 그녀의 숨결에서 풍겼다는 특징이 있던 여자네. 혈기 넘치는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은 단숨에 이 여자와 사랑에 빠졌지. 하지만 한 뛰어난 의사가 우연히 그녀에 대한 끔찍한 비밀을 발견했다지.”
“그게 뭐였습니까?”
지오바니는 발리오니 교수의 눈을 피하며 시선을 아래쪽에 고정한 채 물었다.
“이 여자가 태어날 때부터 독을 영양분으로 하여 자라 왔고 결국 독이 되었다는 사실이네. 그녀는 독으로 이루어졌던 게야. 그녀가 내쉬는 그 향기로운 숨결은 공기를 시들게 했지. 그녀의 사랑은 독이었고 그녀의 포옹은 죽음이었던 게지. 어떤가? 이런 기이한 이야기를 믿을 수 있겠는가?”


어느 먼 옛날, 혹은 먼 훗날에-이 일이 일어난 때가 과거인지 미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이 넓은 세상도 세월에 쌓인 물건이 너무 많아져 감당을 하기 어려워진 때가 왔다. 사람들은 큰 불을 피워 모든 것을 태우자고 결정했고 장소를 물색했다. 보험 회사들이 모여 회의를 한 후에 결정된 그 장소는 지구의 가장 중심에 있으면서도 서반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넓은 평원이었다. 사람들에게 그 어떤 피해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구경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은 것이다.
나는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이 거대한 불길이 타오르며 지금까지 감춰졌던 인류의 어떤 비밀스러운 진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그곳에 가기로 했다. 내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 저주의 쓰레기 더미는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이미 불을 붙여 놓은 상태였었다. 저녁 어스름이 내려앉은 끝없는 평원에서 희미한 빛이 떠올랐고, 그것은 창공에 홀로 뜬 별처럼 아련하게 빛나고 있었다. 아무도 그 희미한 빛이 그토록 강렬한 불길로 번지리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도착한 후에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여인들은 앞치마를 두른 채 그리고 남자들은 말이나 수레나 마차 등을 타고 멀거나 가까운 곳에서 짐을 한가득 싣고 속속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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