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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산촌

예쥔젠 (지은이), 장정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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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산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61950916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5-05-28

책 소개

1920년대 중국 중부 후베이성 작은 산골 마을의 가난한 농민들의 생활상과, 혁명으로 인한 그들 삶의 극적 변화를 담은 역사 소설이다. 번역가이자 에스페란티스토, 잡지 편집자, 항일 투사였던 중국 작가 예쥔젠이 서방 세계에 중국 혁명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1947년에 영어로 쓴 책이다.

목차

1. 우리 마을 설서인 라우리우 7
2. 천연두에 걸린 알란 33
3. 국화 아줌마와 장 보러 가다 61
4. 아버지가 형을 데리고 집에 오다 88
5. 우리 집 소가 암송아지를 낳다 123
6. 혁명 사상을 전하는 청년의 방문 156
7. 파종과 긴 가뭄, 보안대원 191
8. 낯선 여자와 도둑 225
9. 혁명과 정치지도원 263
10. 군중집회에 나타난 국화 아줌마의 남편 299
11. 고향으로 돌아가다 붙잡힌 판 삼촌 339
12. "우리는 돌아온다" 378

부록
작가 예쥔젠 413
『산촌』에 대하여 예녠셴 427
찌찌오 마르(Cicio Mar) : 뛰어난 펜 스청타이 436
『산촌』의 「에스페란토판 서문」 험프리 톤킨 441
중국에스페란토협회 전 회장 탄슈주 여사 축하문 444
예쥔젠의 『산촌』 출간을 축하하며 이영구 446

옮긴이 후기
고(故) 예쥔젠 작가와의 만남, 작품 『산촌』의 번역 과정을 생각하면서 449

저자소개

예쥔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번역가, 국회의원, 대학교수였던 예쥔젠은 1914년 12월 7일 중국 후베이성 홍안에서 태어났고 ‘Ye Junjian’, ‘Yeh Chun-chan’, 찌찌오 마르(Cicio Mar) 등의 필명을 사용하며, 중국어·영어·에스페란토로 작품 활동을 했다. 17세(1931년)에 에스페란토를 배웠고 1933년에는 일제하 조선농민의 침탈을 그린 장혁주의 「쫓겨 가는 사람들」을 중국어로 번역, 출간하였다. 우한대학교를 졸업한 1936년에 일본으로 유학을 갔으나 1937년 7·7 사변 뒤 위험인물로 분류되어 중국으로 송환되었다. 이후 항일 통일전선의 문학예술 활동에 참여, 우한·홍콩 등지에서 다른 작가들과 함께 중국 최초의 국제 문학잡지 『중국 작가』를 창간, 일본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중국 국민의 투쟁을 전 세계에 알렸다. 에스페란토로 소설 La Forgesitaj Homoj(잊혀진 사람들)를 썼다. 그의 대표작 대하장편소설 3부작 『대지』는 구정치 체제의 멸망과 1919년 신공화정으로 이어지는 중국 역사의 한 시기를 잘 묘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44년에는 영국 정부의 초청으로 영국 순회 강연을 하며 중국 국민의 항일 전쟁 영웅담을 알렸다. 1947년 중국 문학인으로서는 최초로 중국에 관한 영어 소설 『산촌』을 발표, 1947년 영국작가협회에 의해 ‘이 달의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또 『안데르센 동화 전집』을 중국어로 발간하여 중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공로로 덴마크의 ‘국기장’ 훈장을 받았다. 1949년 귀국 후에는 『중국문학』(영문 월간지)의 편집인으로 25년간 일했다. 1980~82년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위원회 위원, 중국번역가협회 부회장, 중국작가협회 고문, 중국에스페란토연맹 부회장, 월간지 『중국보도』 자문위원,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위원회 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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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렬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창원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통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국제어 에스페란토 전문번역가와 강사로 활동하며, 한국에스페란토협회 교육 이사를 역임하고, 에스페란토어 작가협회 회원으로 초대된 바 있다. 1980년 에스페란토를 학습하기 시작했으며, 에스페란토 잡지 La Espero el Koreujo, TERanO, TERanidO 편집위원, 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 회장을 역임했다. 거제대학교 초빙교수, 동부산대학교 외래 교수로 일했다. 현재 한국에스페란토협회 부산지부 회보 ‘TERanidO’의 편집장이다.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아동문학 ‘올해의 책’ 선정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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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추민에게서 새로 이 논의 경작권을 얻어, 새로 소작농을 하게 된 건장하고 검게 탄 얼굴의 청년이 말을 걸어 왔다. 이 청년은 알란 아버지보다 좀 더 나은 소작 조건을 제시해, 이 논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 논임자는 추민 지주이십니다.”
“이 논은 내 땅이네!”
알란의 아버지가 말했다.
“평생 이 땅을 갈아 왔어!”
“쌀 삼백 근과 이 논을 바꾼 거래를 기억 못하니 멍청한 사람이군요. 내가 이 논을 쓰기로 추민과 계약한 걸 몰라요?”
젊은 사람이 그를 화나게 만들었다.
“네놈이 감히 뭐라고! 이건 내 땅이야! 내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이야.”
― 「2. 천연두에 걸린 알란」


판 삼촌은 자신의 구부린 손가락으로 하얗게 센 머리를 긁으며, 혼자 중얼거렸다.
“난 이해할 수 없어. 정말 세상이 많이 변했군.”
“나이 드신 삼촌도 직접 이 투쟁에 참여하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청년은 벌써 조용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왜냐하면 삼촌은 철저한 무산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야기했던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십시오.”
판 삼촌은 여전히 그의 말을 미심쩍어하면서 혼란스러운 눈길을 그에게 돌렸다.
“그래, 그래, 국화 아줌마에게 이야기하지 않겠어.”
― 「6. 혁명 사상을 전하는 청년의 방문」


“아저씨, 부자들이 이 큰 가뭄에 소작료를 올린 것에 할 말이 없나요?”
“그들이 아주 나쁘다고 생각해요.”
판 삼촌이 대답했다.
“그들의 양심이 고약하긴 해요.”
“벌써 이해하고 계시네요, 아저씨.”
여자는 판 삼촌에게 곁눈질하며 웃었다.
“그래서 가난한 우리 같은 사람들이 그런 보안대에서 부자를 위해 봉사한다는 건 적절치 않지요! 여담인데, 이 마을에서 누가 그 보안대에 들어갔나요?”
― 「8. 낯선 여자와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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