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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혐오

증언혐오

(탈진실 시대에 공통진실 찾기)

조정환 (지은이)
갈무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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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혐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증언혐오 (탈진실 시대에 공통진실 찾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61952286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20-03-07

책 소개

2020년 3월 7일은 장자연 사후 11년째 되는 날이다. 2019년 3월 7일 이후 1년 동안 윤지오의 증언을 통해 형성된 진실 공통장의 양상을 그려 보여주면서 이에 대한 반발로 증언 및 증언자에 대한 혐오와 탈진실의 경향이 어떻게 발생해 나오는지를 세밀하게 그려낸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10
문제설정 : 권력형 성폭력 사건(장자연의 경우)의 현 상태와 문제에 대한 4·23 메모 31

1장 예술인간 공통장

장자연 사건을 보는 두 종류의 눈, 두 종류의 전략 36
‘과거사 조사’를 둘러싼 두 가지 시간성의 투쟁에 대해 42
윤지오의 증언을 바라보는 가족주의와 순수주의 시각에 대하여 49
다시 순수주의의 위험성에 대하여 : 이른바 ‘<지상의 빛> 후원금 집단반환 소송’의 정치적 성격에 대해 72
윤지오 증언에 대한 반발 공세의 역사적 위치와 성격 78
공통장 감수성의 징후와 예술인간-예술체제의 동선 83

2장 공통장 다중과 영리함의 문제

영리한 다중 : 윤지오의 경우 100
윤지오가 “영리하게” 해보려고 했던 것 113
“당당하게”의 교활성과 “영리하게”의 진실성 123
덧글 1 : 윤지오의 “영리하게”와 관련하여 1987년 서울구치소의 봄에 대해 생각한다 128
덧글 2 : 신자유주의 이행 이후 진실 범죄화 방식의 변화양상 ― <민중미학연구회>와 <지상의 빛>의 비교 136
장자연 사건에서 국정원의 역할이라는 수수께끼 147

3장 장자연 리스트의 진실

‘증언자 장자연’을 생각하며 ‘증언자 윤지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159
통계와 경험담이 뒷받침하는 윤지오 증언의 진실성과 신빙성 167
홍가혜의 투쟁과 윤지오의 투쟁 173
‘윤지오 마녀사냥’이 묻어버린 ‘증언자 윤지오’의 여섯 가지 핵심증언(2009~2019) 182
장자연 사건에서 리스트 공개 및 윤지오 증언의 중요성에 대해 187
진술과 이해관계 및 권력관계 문제 : 유장호의 진술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98
유장호의 양면성의 비밀 : 장자연의 죽음 앞에서 유장호는 왜 어쩔 줄 몰라 했나? 202
‘장자연 리스트’ 논란과 그 성격에 대해 206
‘성상납 강요’는 ‘성폭행’을 의미한다 219
덧글 3 : ‘성상납 강요’(성폭행)는 어떻게 ‘성상납’(뇌물)으로 되는가 243
특수강간죄 수사권고 없는 진상조사 보고에 대한 윤지오의 생각 247
후원금 집단반환소송에 대한 윤지오의 항변에 대해 생각한다 253
덧글 4 : 장자연 문건과 리스트의 필체 문제에 대하여 258

4장 진실혐오의 극장

“나는 숨어 살았다”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어떤 주석 261
“숨어 살던” 시기 윤지오의 공개 활동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지각적 착시에 대해 267
윤지오가 “숨어 살기”를 거부하고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심한 진짜 이유 276
피해자다움의 강제적 수용에서 피해자다움에 대한 거부의 결단으로 280
거스를 수 없는 ‘민중의 힘’과 ‘처벌’을 통한 정의 287
진실혐오 극장의 등장 295
진실에 대한 혐오 303
증언과 신변위협에 대하여 312

5장 증언과 증여의 공통장 : 국가 공동체의 두 얼굴과 가능한 공동체의 징후들

장자연 사건에서 국가 공동체는 무엇이었나? 333
증언자와 국가 362
증여 공통장의 등장 : 윤지오의 신한은행 통장의 삶정치적 성격 405
증여 공통장에 대한 범죄화 시도 426
대안 공동체의 가능성 439
덧글 5 : 환대의 새로운 조건 ─ 야스민과 윤지오의 차이와 유사성 443

6장 에필로그

탈진실 시대와 증언의 운명 448

수록글의 초고 작성일 463

저자소개

조정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경남 진양군 대평면 내촌리에서 태어났다. 박정희 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1968년 국민학교 6학년 때 아이러니하게도 전교어린이승공회 회장을 맡았다. 진주중학교에 진학했으나 남강 댐공사로 마을이 수몰되어 서울로 전학했다. 서울대학교에 진학했으나 군인들이 교문을 지키고 나무 한 그루 없는 황량한 학교가 싫어서 자취방이나 다방에서 소설과 시를 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대학원에서 한국근대문학을 연구하던 중 광주민중항쟁의 진상을 알게 되면서 친구들과 모여 맑스주의 미학을 공부했다. 이후 문학은 노동자·민중과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민중미학연구회> 창립에 참여했다. <민중미학연구회> 사건으로 1986년 12월 31일 오후에 남산 안기부로 끌려가 고문당했다. 1987년 1월 19일 서울구치소로 이감되었는데 소내에서 1월 14일에 박종철 군이 물고문으로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서울구치소에서 벌어졌던 재소자인권투쟁 현장이 대학, 대학원보다 더 진정한 학교이고 함께한 동지들이 교수보다 더 훌륭한 스승이었다고 느낀다. 감옥에서 구상한 노동계급 당파성 문학을 실천하기 위해 1988년 김사인, 박노해, 신은주를 비롯한 여러 문학예술가들과 『노동해방문학』을 창간하여 주간으로 활동했다. 1990년 10월 30일 전국 지명수배가 되어 1999년 12월 24일 수배해제되기까지 안기부(국정원)의 추적을 받았다. 이십여 년의 기간이 나에게는 1980년대에 가졌던 정통 맑스레닌주의적 관점을 자기비판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었던 고통스럽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 1994년경부터는 국가, 자본, 당에서 독립적인 다중의 제헌활력에서 사회혁명의 동력과 지도력을 찾는 자율주의적 관점을 갖게 되었고 갈무리 출판사를 만들어 관련 출판물을 내기 시작했다. 1986년부터 호서대, 중앙대, 성공회대, 연세대 등에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와 탈근대사회이론을 강의했다. 『실천문학』 편집위원, 월간 『노동해방문학』 주간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다중문화공간왑>, <다중네트워크센터>, <다중지성의정원>으로 이어지는 집단지성 공간을 만들어 현재 대표 겸 상임강사로 활동 중이다. 5·18 광주민중항쟁을 분석한 『공통도시』, 21세기 자본주의의 거대한 전환을 다룬 『인지자본주의』, 인지자본주의하에서 다중 누구나가 예술인간으로 되고 있음에 주목한 『예술인간의 탄생』, 대의민주주의가 직접민주주의에 의해 섭정되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전망을 다룬 『절대민주주의』 외에 십수 권의 책을 썼고 수십 권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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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봉준호의 <기생충>은 ‘냄새나는 사람’에 대한 혐오를 다룬다. “의심병이 정말 많은 사람”이 윤지오에 대해 처음부터 느꼈던 이질감, 이상함, 의문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또 정착되는가? 윤지오가 “한 번도 진실을 말한 적이 없는 사람”이며 “증인이 아니다”라는 방향이다. 이 혐오의 감각 양식 속에서 냄새나는 존재가 개, 돼지나 벌레이지 인간이 아니듯이, 이상한 여자는 증인일 수 없다. 항쟁하는 사람, 증언하는 사람,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혐오의 감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선을 넘는 사람들’이며 ‘선을 넘어오는 견딜 수 없는 냄새’이기 때문이다. 권력과 체제는 이들의 이 움직임을 견딜 수 없는 냄새로 경험하고 혐오로 대응한다.
― 본문 중에서


왜 그 증언자가 그 증언 때문에 여론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지요? 게다가 촛불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자신이 다칠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에게 필요한 사실을 증언해 준다면 (그가 증언 외의 삶에서 무엇을 하건) 그 증언만으로 국민들이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요?
― 윤지오의 증언을 바라보는 가족주의와 순수주의 시각에 대하여


이 순수주의 = 순결주의는 남성이 여성을 착취하기 위해 여성에게, 자본이 노동을 착취하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씌워온 굴레이면서 동시에 그 착취를 비판하고 그것에 대항해온 운동들이 스스로 내면화해 온 거울 이미지다. 국민이 영웅을 기대하고 민중이 지도자를 기대할 때 그 국민과 민중은 그 영웅과 지도자에게서 순수를 기대하는 만큼 오히려 자기 자신이 순수하고 가진 것 없는 가난한 백성이 되어버린다. 이것이 근대의 과정이다.
― 영리한 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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