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폭력의 진부함

폭력의 진부함

(얼굴, 이름, 목소리가 있는 개인을 위하여)

이라영 (지은이)
  |  
갈무리
2020-08-28
  |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600원 -10% 630원 10,710원 >

책 이미지

폭력의 진부함

책 정보

· 제목 : 폭력의 진부함 (얼굴, 이름, 목소리가 있는 개인을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61952453
· 쪽수 : 312쪽

책 소개

카이로스총서 67권. 제도 바깥에서 일어나는 폭로는 이 문화화된 폭력을 보이게 만들려는 피해자 개개인의 분투이며 최후의 구조요청이다. 이 책은 그렇기에 사회구조에 맞서는 개인의 폭로가 발생하게 된 배경과 그러한 발화가 가지는 맥락을 강조하는 작업이다.

목차

서문 : 보이지 않는 보통명사의 존재들을 위하여 7

1부 복기 14

1980년대 중후반 20
1988년 24
1989년 28
1990년 30
1991년 34
1992년 39
1994년 41
1995년 42
1996년 44
1997년 56
1998년 61
1999년 64
2000년 69
2002년 76
2003년 78
2004년 83
2005년 85
2006년 86
2007년 89
2008년 90
2009년 95
2010년 97
2014년 102
2016년 103
2018년 104

2부 얼굴, 이름, 목소리 106

1장 보이지 않는 인간 107
보이지 않는 인간 107
조심할 필요 없는 권력 115
얼굴의 정치 118
초상은 어떻게 운동이 되는가 : 프레더릭 더글라스의 경우 123
응시의 권력과 여성의 눈 127
총과 카메라 134

2장 보여지는 인간 139
기술복제시대의 폭력 139
‘동영상’ 찾는 행위가 바로 성폭력 146
내부자들의 시선 151
얼굴 없는 여자들 156
모욕과 징벌을 위한 얼굴 162
인형 혹은 시체 : ‘있기’에서 ‘되기’로 165
조각상과 시체 사이 : 네크로필리아 172

3장 듣는 인간에서 말하는 인간으로 179
말을 알아듣는 꽃 179
인어공주의 목소리 185
진압당하는 목소리 190
소문과 폭로 195

4장 너는 누구냐 205
피해자의 관등성명 205
얼굴을 보여라 208
왜 ‘예외적인’ 신상공개인가 211
나도 말할 수 있다 218
나는 몰랐다 224
에로스의 불가능성 229
성구매의 일상화 232
‘리얼’ 여성 238
노벨상과 공범들 241
타오르는 여성의 초상 249

5장 싸우는 인간으로 254
‘나도 당했다’ 254
선택하고 결정하기 258
이름 없는 여자들 264
호명의 정치 269
몸과 돈, 성과 계급에 대한 ‘인간문제’ 273
소녀들이여, 두려움 없이 말하라 283
살아서 말한다 291
삭발과 상의 탈의 297
재현의 대상에서 재현의 주체로 300

후주 307

저자소개

이라영 (해제)    정보 더보기
예술사회학 연구자. 예술과 정치, 그리고 먹을 것을 고민한다. 지은 책으로 《환대박을 권리, 환대할 용기》,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타락한 저항》, 《정치적인 식탁》, 《폭력의 진부함》,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말을 부수는 말》 등이 있다. 《비거닝》과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에 공저자로, 《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에 공역자로, 연극 〈식사〉에 공동창작자로 참여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평소에는 사람의 범위가 협소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갑자기 차별받던 약자들이 ‘모든 사람’이라는 범주 안에 들어가는 영광을 누린다. 약자와 소수자는 위험 앞에서만 보편적 사람이 된다. 그들이 겪는 예외적 상황을 보이지 않게 만들기 위해 ‘보편적’ 인권을 끌어온다. 그것이 차별이다. ‘모든 생명의 문제’, 이런 표현은 사회에서 약자와 소수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문제제기를 ‘정의롭게’ 제압하는 방식이다
― 2부 1장 보이지 않는 인간


총기 소유가 불법이니 한국 남성들은 여성에게 총을 쏘진 않지만 활을 쏘고, 정액을 뿌리고, 잉크를 뿌리며 남성권력을 과시한다. 이때 활, 잉크는 성기가 연장된 도구이다. 나아가 각종 소형 카메라와 드론까지 동원해 확장된 시선으로 폭력을 행사한다. 이 ‘쏘고 찍는’ 행동에는 반드시 대상을 향한 권력이 가득한 응시가 있기 마련이다. 여성은 피사체, 극단적인 관음증의 대상이자 과녁이다. 불법촬영 동영상으로 자살한 많은 여성들. 이들에게 카메라는 정말 총으로 작용했다. 총이 없이도 수많은 남성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가 여성들을 죽인다. 여성에게 폭력적인 영상이 ‘음란물’로 소비되는 구조에서 여성은 ‘무엇’인가.
― 2부 1장 보이지 않는 인간


인격이 없는 사물은 괴롭힘에 반응하지 않기에 권력을 확인할 수 없다. 로봇이나 인형은 고문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여성이 고통에 반응하고 최후의 극단적 선택을 하면 하나의 인격적 존재가 마침내 몰락했다는 쾌감이 증폭된다. 여자의 고통은 성애의 대상이 되어 돈벌이가 된다. ‘유작 마케팅’은 그래서 가능하다. 여성의 죽음은 성착취물의 상품성을 높여 주고 돈으로 가치가 환산된다.
― 2부 2장 보여지는 인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