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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196406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2-01-05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출발 | 야에코
새로운 싹 | 오사무
100년을 향해 | 군페이
옮긴이의 글
주
참고 자료
리뷰
책속에서
점주 각자의 개성이 공존하는 로쿠요샤의 독자적인 본연의 자세는 어떻게 길러진 것일까. 그 비밀을 풀기 위해 로쿠요샤의 탄생부터 지금에 이르는 발자취를 따라가보기로 결심하자, 평탄하지만은 않았을 역사가 보였다. 지금까지 잡지나 텔레비전 등 다수의 매체에 소개되고, 교토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지도를 지닌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들의 고난과 노력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_「시작하며」
1950년 오쿠노 일가는 2년가량 영업한 찻집 코니아일랜드에서 바로 옆 건물 지하로 이전해야 했다. 야에코는 미노루와의 재회를 기뻐했던 찻집에서 다시금 출발하게 된 것에 어딘가 운명 같은 걸 느꼈다. 그곳은 ‘로쿠요샤六曜社’라는 이름으로 전쟁 전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했다. 여섯 명의 여성이 경영을 하고 있었던 데서 가게 이름이 유래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_「출발 | 야에코」
“고급 호텔의 서비스를 의식해.” 미노루는 그렇게 야에코를 타일렀다. 그러한 교육은 손님이 늘어남에 따라 고용한 아르바이트 웨이트리스에게도 엄격하게 적용됐다. 손님 자리를 향해 서서 끊임없이 살펴본다. 밀크 저그는 손님이 쓰러뜨리는 일이 없도록 컵에서 5센티미터 정도 떨어뜨린 곳에 둔다. 빈 그릇, 빨대 포장지나 밀크 저그는 바로 치운다. 손님 테이블에 놓인 물컵이 비면 바로바로 채운다. 담배꽁초가 쌓이기 전에 새로운 재떨이로 바꾼다……._「출발 | 야에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