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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소나기 외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62591231
· 쪽수 : 261쪽
· 출판일 : 2006-04-24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62591231
· 쪽수 : 261쪽
· 출판일 : 2006-04-24
책 소개
한국 현대문학의 뿌리가 된 1920년부터 해방전후까지의 단편 소설 모음집. 소년과 소녀의 서정적 스토리를 이끌어낸 황순원의 '소나기', 강렬한 낭만주의적 색채가 풍기는 김동인의 '배따라기', 시적인 문체와 서정적인 정황 묘사로 이범선의 '학마을 사람들', 현진건 대표 작품 '운수 좋은 날' 등의 작품들을 실었다.
목차
황순원 : 소나기 / 목넘이 마을의 개
김동인 : 배따라기 / 광염 소나타
김동리 : 무녀도 / 역마
이범선 : 학마을 사람들
현진건 : 운수 좋은 날 / 고향
채만식 : 치숙 / 논 이야기
작가와 작품세계
책속에서
그날 밤, 소년은 자리에 누워서도 같은 생각뿐이었다. 내일 소녀네가 이사하는 걸 가보나 어쩌나. 가면 보게 될까 어떨까.
그러다가 까무룩 잠이 들었는가 하는데,
"허, 참, 세상일두······."
마을 갔던 아버지가 언제 돌아왔는지,
"윤 초시 댁두 말이 아니여. 그 많던 전답을 다 팔아 버리구, 대대루 살아 오든 집마저 남의 손에 넘기드니, 또 악상꺼지 당하는 걸 보면······."
남폿불 밑에서 바느질감을 안고 있던 어머니가,
"증손이라곤 기집애 그 애 하나뿐이었지요?"
"그렇지. 사내애 둘 있든 건 어려서 잃구······."
"어쩌믄 그렇게 자식 복이 없을까."
"글쎄 말이지. 이번 앤 꽤 여러 날 앓는 걸 약두 변변히 못 써봤다드군, 지금 같아서는 윤 초시네두 대가 끊긴 셈이지. ······ 그런데 참 이번 기집애는 이런 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아. 글쎄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지 않어?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든 옷을 꼭 그대루 입혀서 묻어 달라구······." - '소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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