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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구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62592108
· 쪽수 : 32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62592108
· 쪽수 : 328쪽
책 소개
실존주의의 대표적 철학자요 문인이며 이론가인 사르트르 최초의 장편소설이자 출세작. 사르트르가 실존주의를 확립하기 이전에 쓴 작품으로, 가정, 사회, 역사 등의 문제보다는 로캉탱이라는 한 고독한 지식인의 실존적 의식에 눈을 뜨는 과정을 일기체로 쓰고 있다.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책속에서
이제 생각이 난다. 지난날 내가 바닷가에서 그 조약돌을 손에 들고 있었을 때 느꼈던 것이 뚜렷하게 기억난다. 그것은 시큼한 일종의 구토증이었다. 그 얼마나 불쾌한 것이었던가! 그런데 불쾌함은 그 조약돌 탓이었다. 확실하다. 그것은 조약돌에서 손아귀로 옮겨졌었다. 그렇다. 바로 그것이다. 손아귀에 담긴 일종의 구토증.
어떠한 필연적 존재도 존재를 설명할 수 없다. 우연성은 지워버릴 수 있는 허상이나 외관이 아니라 절대다. 그러므로 완전한 무상인 것이다. 모든 것이 무상이다. 이 공원, 이 도시 그리고 나 자신도 무상이다. 사람이 그것을 이해하게 될 때가 오면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변하게 하고 모든 것이 표류하기 시작한다. 요전날 저녁때 철도원 회관에서처럼 말이다. ‘구토’다. …… 아무도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완전히 무상의 존재들이다. 그들은 스스로 공연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들 자신의 내부에서 ‘공연한’ 존재다. 즉 형체가 없고 막연하고 서글픈 존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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