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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원으로 출근한다

나는 정신병원으로 출근한다

(“직장”이라 쓰고 “정신병원”이라 부르는 이들에게 보내는 연서)

마르틴 베를레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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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원으로 출근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정신병원으로 출근한다 (“직장”이라 쓰고 “정신병원”이라 부르는 이들에게 보내는 연서)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CEO/비즈니스맨을 위한 능력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 ISBN : 978896260297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2-03-05

책 소개

대부분의 기업은 양면성을 가진 야누스의 얼굴을 지녔다.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실제 내부의 모습. 이 책은 소름끼치는 직장인들의 체험담을 모아 메뉴에 올라 있지 않은, 오직 직원들만 볼 수 있는 회사의 맨얼굴을 공개한다.

목차

Part1 바보들이 우글거리는 새장
chapter1 _ 정신병원 주식회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chapter2 _ 구속복 한 벌 장만하세요 : 구직자에서 직원으로
chapter3 _ 정신병원 조직학 : 바보 아니면 나쁜놈 되기
chapter4 _ 이미지메이킹의 허와 실 : 기업의 화장발, 조명발, 성형발
chapter5 _ 미친 대기업들 : XXL 사이즈의 정신병
chapter6 _ 중기업의 만행 : 상속된 정신병
chapter7 _ 사장님의 초상(肖像) : 내겐 너무 이쁜 당신

Part2 엑소더스, 정신병원!
chapter8 _ 정신병원 테스트 : 똑똑하고 능력 있는 직장인의 로망
chapter9 _ 희망 역시 내가 만들어놓은 허상 : 나는 정신병원을 원망하지 않고 살았다
chapter10 _ 우리가 함께 걷기에는 너무나 좁은 길 : 내가 사랑한 것은 정신병원이 아니라 내 직장이다

저자소개

마르틴 베를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최고의 커리어 코칭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수많은 직장인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암묵적인 역학관계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다. 저널리스트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독일의 저명한 신문방송아카데미에서 르포르타주 상을 받기도 했다. 함부르크에 살며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너로서 세계적인 기업과 직원들을 상담하고 있다. 《오늘부터 내 인생, 내가 결정합니다》, 《미치거나 살아남거나》, 《나는 정신병원으로 출근한다》, 《직장인 심리학》, 《연봉 협상의 기술》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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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나무 수업》 《먼지》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세상의 모든 균류》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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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혼란 속에서 유일한 규칙은 회사가 두 계층으로 정확히 나뉘어있다는 사실이다. 상층민은 처음부터 회사에 있었던 사람들, 즉 창립멤버들이다. 하층민은 안타깝게도 초창기를 놓치고 나중에 합류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창립멤버의 하인들, 이주민이다. 회사가 돈이 많아져서 고급인력을 쓸 수 있을 때쯤 되면 높은 자리는 이미 초창기 멤버들이 다 차지하고 앉아있다. 아마추어들이 고급 전문인력에게 명령을 내린다. 마치 분데스리가로 올라가 아마추어축구단이 그사이 영입한 프로선수들은 벤치에 앉혀놓고 아마추어선수들을 시합에 내보내는 것과 같다. 이 창립협회는 창립자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다. 연필심 제작수준을 넘어가는 일체의 결정은 이 노땅들끼리 해치운다. 그것도 퇴근 후 한잔 걸치면서…. 신입들은 절망한다. 뭔가 체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곳은 허허벌판이다.


몇몇 발 빠른 창립멤버의 일부는 도시문화에서도 나름의 영향력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한계에 부딪친다. 얼마 전에 만든 인사과의 직원들이 저런 실력 없는 상사하고는 같이 일을 못하겠다고 불만을 쏟아낸다. 물론 기껏해야 일기장에 혼자 끼적대는 수준이겠지만 그래도 직원들의 불만이 쌓여간다. 심지어 몇몇 창립멤버는 강등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도시문화란 기업이 ‘익명화’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창립자와 매일 수다를 떨던 시절은 갔다. 이제 직원들은 부장하고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모든 직원들이 ‘너’, ‘나’ 하던 시절은 옛일이다. 이제 신입사원들의 이름조차 외울 수가 없다. 업무를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치우던 시절은 아득하다. 이제 직원들은 단거리경주만 뛸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이 한계에 도달하면 다음 부서로 지휘봉을 넘겨야 한다.


생선은 썩을 때 대부분 머리부터 악취를 풍긴다. 우리 기업도 마찬가지다. 직원들의 근무연한이 평균 12년인 부서가 있는가 하면 12개월인 부서도 있다. 예전에는 이런 높은 이직률이 부서장의 모가지를 위협하는 사건이었다. 이직률이 높다는 것은 곧 부서장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뜻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인력감축의 시대엔 돈 잡아먹는 귀신들을 해고수당도 안 주고 쫒아낼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으랴. 직원들을 잘 리드하기는커녕 직원들을 잘 쫓아내는 상사가 오히려 상장을 받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들에게 돌아가는 보너스가 이만저만 많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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