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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1842869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5-04-30
책 소개
목차
1부┃불안하다면, 오래된 지혜로부터
1. 빠른 행복과 느린 행복 ⁜ 선의 평범성에 관하여
‘좋은’ 사람이 많은데, 세상은 왜 이리 ‘나쁜’ 걸까?
얼마나 선해야 ‘선하다’고 할 수 있나
2.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중독 ⁜ 상식에 관하여
이토록 불안한 세상에서 아이를 낳아도 좋을까?
우리가 아는 바는 사실 많지 않다는 사실
3.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 ⁜ 올바름에 관하여
말들은 넘쳐나는데 대화는 왜 없을까?
한 편이 ‘피해자’라면 다른 편은 곧 ‘가해자’인가
4. 관계를 바라보는 세 가지 관점 ⁜ 가치에 관하여
인스타그램 친구는 참된 관계라 할 수 없는 걸까?
가짜에 익숙해져서 진짜를 망각하는 순간
⁜ 에우다이모니아 :‘다정’이란 서로의 불완전함을 털어놓는 일
2부┃세계의 허상은 디테일에 있다
5. 욕망과 필요 사이에서 ⁜ 선한 영향력에 관하여
파워 인플루언서의 힘을 어디까지 믿어도 좋을까?
진정으로 ‘함께’하는 자유를 경험한 적 있는가
6. 나르시시즘 시대에 살아남기 ⁜ 존엄성에 관하여
가짜의 가스라이팅을 알아챌 비결이 있을까?
현실을 외면한 채 환상을 끌어안고 있다면
7. 더 많이, 더 높이, 더 빨리, 더 새롭게 ⁜ 만족에 관하여
우리는 언제까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단 한 번도 도달해 본 적 없는 중용을 찾아서
⁜ 메소테스 : 냉기와 열기에 치우침 없는‘온기’의 미덕
3부┃우리는 무력해도, 생각보다 용감하다
8. 소유인가 존재인가 ⁜ 미니멀리즘에 관하여
인생을 대차대조표로 정리할 수 있을까?
스토아철학 라이프스타일로 살아보기
9.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 예의에 관하여
누군가를 좋아해야만 존중할 수 있을까?
우리는 조금 더 친절해도 괜찮다
10. 당신의 인생이 작품이 될 수 있게 ⁜ 아름다움에 관하여
지는 해를 바라보기만 한다고 인생이 달라질까?
일상에서 초월성을 경험하는 마법
11. 우리에겐 삶을 사랑할 권리가 있다 ⁜ 참여에 관하여
나에게 소속감이란 어떤 의미일까?
시몬 베유, 한나 아렌트, 수전 손택처럼 사유하기
⁜ 스프레차투라 : 무심한 듯 유연하게 나만의 ‘스타일’로
4부┃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위하여
12. 현존에서 무위까지 ⁜ 의미에 관하여
‘자기 결정’으로 이룬 삶은 어떤 모습일까?
의미를 찾는 것은 의미 없지만 믿는 것은 의미 있다
13. 죽음은 준결승일 뿐 ⁜ 사랑에 관하여
삶도 벅찬데 왜 죽음의 의미까지 캐물어야 할까?
자기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남아 있는 것들
14. 낙관론자와 비관론자의 대화 ⁜ 시간에 관하여
최악을 예상하며 최선을 바랄 수 있을까?
쇼펜하우어 또는 오프라 윈프리로 살아보기
15. 위험을 무릅쓰며 앞으로 나아가기 ⁜ 신뢰에 관하여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하찮은지 누가 결정할까?
더 가벼운 삶을 향한 긍정
⁜ 메타노이아 : ‘성찰’이란 다른 쪽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
리뷰
책속에서
효율적 사고는 철학적 사고와 전혀 다르다. 효율적 사고는 의심을 허용하지 않고 빨라야 한다. 윤리적 문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고민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대답은 다소 피상적이기 십상이다. 그러나 철학적 방식으로 선에 관해 생각하면 ‘나는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사라질 것이다. 당신을 감탄하는 상태로 옮겨줄 내면의 공간이 확보될 것이다. _상식에 관하여
중환자실에 누운 지인이 매일 페이스북에 병상 라이브를 올려 소식을 전하고, 친구들은 ‘좋아요’와 눈물로 호응한다. …… 공감을 표하기 위해 올린 댓글과 이모티콘이 자동화된 행동-반응-메커니즘의 일부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것이 환자의 생존에 필요한 중요한 길이라면, 이 페이스북 활동은 공허한 상호행동이 아니다. 그곳에서는 자유롭고 활기차며 독창적인 만남의 형태로서 부버가 일컬은 ‘참된 삶’이 일어날 것이다. _가치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