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2605228
· 쪽수 : 269쪽
· 출판일 : 2013-03-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에피쿠로스와 함께 여행을
1장. 즐겁게 살지 못하면 바르게도 살 수 없다
욕망을 해소시키는 정원으로의 초대 | 버킷리스트를 버리다 | 일상의 감옥에서 벗어나는 법 | 에피쿠로스가 살아 있다면 | 이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 자신에게 충실할 것 | 남들과 어울리는 기쁨 | 누구와 함께 식사를 할 것인가 | 몽테뉴가 주는 교훈 |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2장. 세월은 똑같은 속도로 흐르지 않는다
인생을 살펴보기에 가장 완벽한 시간 | 지루함에 관하여 |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자유 | 내가 학교를 그만둔 이유 | 모두가 진실일 필요는 없다 | 인생은 언제나 놀이 | 조금 늦더라도 천천히
3장. 고독한 만큼 나에게 가까워진다
기억은 점점 더 풍요로워진다 | 홀로 생각하고 대화하는 기쁨 | 자서전을 쓰고 싶은 충동 |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 내 인생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 혼란 그 자체가 바로 나이다
4장. 아름다움은 선택이다
변치 않는 아름다움에 관하여 | 성적 욕망이 주는 짐 | 나는 선택한다 고로 존재한다 | 영원을 꿈꾸면 절정을 잃는다 | 두 번은 살 수 없는 시간 | 정열이 가라앉은 편안함 | 결혼은 오래 지속될수록 빛난다
5장. 살아 있음이 곧 기적이다
일상사와 정치에서 벗어난 삶 |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을 권리 | 지나침과 부족함 사이에서 | 반성하지 않는 삶 | 도전하지 않으면 자기를 잃는다 | 답이 없는 질문들 | 무엇이 존재하고 있는가 |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6장. 능력 밖의 것들을 내려놓다
망각의 늪에 빠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 어둠 속에 갇히는 두려움 |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 | 쓸모없는 인간이 되기 전에 | 자살할 수 있는 권리 | 진단을 기다리는 시기 |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 낭만을 동경하는 마음으로
7장. 한순간에 영원을 붙든다
우리가 신을 만들어내는 이유 | 영원성밖에 남은 것이 없다 | 머리가 유연해지는 시간 | 깨달음에만 집중하기 | 마음 챙김에 관하여 | 평범함 속에서 우주를 본다
에필로그. 인생의 단계마다 각기 다른 의미와 즐거움이 있다
역자의 말. 항구에 정박한 느긋한 배처럼
리뷰
책속에서
“영원한 청춘”을 꿈꾸다 보면 내 인생에 유일무이하고 소중한 단계를 스스로 버리게 된다.(…) 만족스러운 노년을 보내려면, 의식이 온전할 때 이성적으로 살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게 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남은 시간을 솔직하게 인정하면 그 시간을 가장 적절하게 이용하고 싶어질 것이다._‘프롤로그’ 중에서
천천히 움직이면 나름대로 품위가 있어 보인다. 나는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에 쉽게 적응하고 이내 능숙해졌다.(…)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서 우선 균형 감각을 점검한 다음에 조심스럽게 두 발로 방바닥을 딛고 일어나 창가로 한 발 한 발 다가가노라면 우아하게 춤을 추는 것 같다. 신경과 동작이 서로 일치한다. 그렇다. 나는 이제 나이 듦의 제약에 굴복하고 있다. 그러나 패배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때로는 아주 당당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_‘세월은 똑같은 속도로 흐르지 않는다’ 중에서
키르케고르는 죽음을 맞이하면 두려움에 떨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시나트라는 죽음을 애통하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젊은 시절에 대한 달콤한 추억을 회상하는 기쁨을 아쉬움 속에서나마 누리 수 있다고 위로하는 것 같다.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을 과연 키르케고르가 시나트라보다 더 진실하게 받아들였을까? 나는 그렇다고 확신할 수가 없다._‘아름다움은 선택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