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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철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사고력 강의)

김재인 (지은이)
동아시아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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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철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사고력 강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62621976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17-09-27

책 소개

철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사고력 강의. 앨런 튜링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인공지능이 개발되어온 역사와 프로그램되는 방식 및 최신 연구 성과들을 살펴보는 과학적 접근과, 튜링의 질문으로부터 인간의 ‘생각’, ‘지능’, ‘마음’이 무엇인지를 추적해가는 철학적 접근의 투 트랙 방식으로 저술되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1.1 튜링의 흉내 게임
1.2 중국어 방
1.3 구글 번역

2. 인공지능 프로젝트
2.1 지능적 에이전트 만들기
2.2 에이전트의 구조
2.3 과제 환경이냐 문제 환경이냐
2.4 알고리즘과 기계학습
2.5 네트워크 컴퓨터
2.6 인공생명과 예쁜꼬마선충 로봇

3. 마음과 생각
3.1 생각과 마음
3.2 마음과 몸을 가리키는 말들
3.3 몸
3.4 동물과 식물의 마음
3.5 우주 역사에 자유의지는 없다
3.6 뇌를 통해 마음에 접근할 수 있을까
3.7 기계의 확장

4. 인과와 시간
4.1 몸과 마음의 이원론
4.2 인과란 무엇일까(1) : 자연과학에서의 당구공 모델
4.3 흄의 귀납 비판
4.4 수학, 과학, 철학
4.5 인과란 무엇일까(2) : 니체의 계보학 모델
4.6 시간과 운명

5. 철학 문헌 읽기(1) : 플라톤
5.1 플라톤은 누구인가
5.2 기하학과 이데아
5.3 플라톤의 『파이돈』 읽기
5.4 이데아 개념의 변천 : 변하지 않은 것과 변한 것

6. 철학 문헌 읽기(2) : 데카르트
6.1 과학혁명과 데카르트
6.2 『성찰』과 형이상학
6.3 『성찰』 읽기
6.4 <공각기동대>를 통해 본 몸과 마음의 이해

7. 무엇을 어떻게 학습할까?
7.1 스토캐스틱 과정
7.2 몸이 있어야만 한다
7.3 예술가로서 살기

인용 출처

저자소개

김재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웹진X』 편집위원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AI 빅뱅』, 『인간은 아직 좌절하지 마』, 『공동 뇌 프로젝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다행히도 철학은 원리의 문제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그런 속도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 사례를 몰라도 된다는 뜻이 아니고, 거시적인 조망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기계로 지능을 구현하는 걸 말합니다. 인공지능 연구는 당연히 인간지능(human intelligence) 연구와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인간지능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몰라요. 잘 모르는 것을 구현할 수가 있을까요? 공학자들은 이런 질문에는 관심이 별로 없어요. 인간지능이 인공지능과 본성상 같다는 걸 전제로 깔고 작업하니까요. 그래서 연구가 성공할지 말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철학적으로 이런 물음들을 던질 수 있고, 이런 작업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연구자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교통망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지적하는 게 바로 인간 운전자입니다. 인간은 그 어떤 돌발 행동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에요. 보복운전이나 경쟁운전처럼 인간은 의도적으로 돌출 행동을 하곤 하니까요. 자율주행 시스템은 이런 돌출 행동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시스템이 완성되려면 결국 인간 운전자를 도로망에서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얼마간 유예기간을 두겠지만, 결국 법적으로 도로에서의 인간 운전을 완전히 금지하게 될 겁니다. 인간이 자동차 운전에 원천적으로 개입할 수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금지한다고 해서 인간 운전자가 없어질까요? 나는 이 점에 대해 무척 회의적입니다. 현실적으로 막을 방도가 없습니다. 사실 지금의 기술로도 자동차를 만드는 건 무척 쉽습니다. 간단한 제어장치와 몇 가지 부품과 모터와 배터리만 있으면 되거든요. 3D 프린터를 통해 부품들을 만들고 모터와 배터리를 결합해 조립하면 자동차가 만들어집니다. 누군가는 설계도부터 부품 조달 방법과 조립 과정까지 인터넷에 올려놓겠죠. 도심의 창고에서 만들어진 자동차가 어떤 운전자의 손에 이끌려 자율운전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이 자동차는 시스템의 제어 범위 바깥에 있습니다. 사전에 사고를 막기는 어렵고 제어는 사후에만 겨우 가능할 겁니다.


1971년에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고릴라 코코의 사례를 볼까요. 당시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박사과정 중에 있던 페니 패터슨은 동물원의 동의를 받아 이듬해부터 코코를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코코는 1,000개 이상의 수화를 배웠고 거의 2,000개의 영어를 구어로 이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요. 코코는 기쁨, 슬픔, 사랑, 고민, 어색함 등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이가 아프다는 걸 수화로 전달해 치료를 받기도 했어요. 다른 유인원인 보노보, 침팬지, 오랑우탄은 물론이고 회색앵무새, 회색돌고래, 프레리도그, 코끼리, 박쥐 등의 소통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체 차원에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도 집단 차원에서 마음을 갖고 있는 듯 보이는 꿀벌이나 개미와 같은 경우도 흥미롭습니다(이걸 ‘떼 지능’이라고 해요). 모든 동물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인간 말고 몇몇 동물들이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진화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기도 하고요), 어떤 동물 종까지 마음을 갖고 있는 걸까요?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함께 탐구해야 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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