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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근의 묵언

김택근의 묵언

김택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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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근의 묵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김택근의 묵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62626360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4-11-21

책 소개

『김대중 자서전』과 『새벽: 김대중 평전』 쓴 김택근은 ‘문장의 고수’로도 불린다. 오랜 기자 활동으로 얻은 단단한 논리와 시적 정서는 수많은 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왔다. 김택근의 글은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의 기록이기도 하다.

목차

추천사 •005
프롤로그 — 물기 어린 시대를 건너며 •010

1부 — 네 죽음을 기억하라
사람 김민기 •026
어른 김장하가 있어 우리가 되었다 •030
논을 팔다 •034
‘워낭 소리’ 끊긴 곳에서 우리는 •038
퇴출 간이역 •042
큰 어린이, 권정생 •044
미나리와 애틀랜타 누님 •047
고향 그리고 느티나무 •051
‘효’가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 •054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가리키는 곳 •058
역사박물관 앞 플라타너스 •062
돌며 흘러야 붙박이별이다 •066
박수근의 그림 •069
억울한 죽음의 어머니 •072
간도에는 지금도 죽은 자들이 살고 있다 •076
푸른 눈의 증언 •080
좋은 정치인은 갑자기 솟아날 수 없다 •083
네 죽음을 기억하라 •087
비평의 횡포 •091
정 •094

2부 — 이름도 병이 든다
먹방이 슬프다 •100
지금 누가 홀로 울고 있다 •104
그대 명당을 찾는가 •107
이름도 병이 든다 •111
신태인 100년 •115
김치를 위하여 •119
봄날 살처분 •123
무당과 함께 사라질 것인가 •125
부처님을 팔지 마라 •129
폭력과 정의로운 복수 •133
손의 자비 •137
무명씨, 내 땅의 말로는 부를 수 없는 그대 •140
봄비 •144
부처의 미소 •147

3부 — 말이 모든 것을 말한다
전라도 놈 김 과장 •152
지식의 편싸움 •156
남과 북은 다시 ‘괴뢰’가 될 것인가 •160
하늘엔 제비, 땅에는 제비꽃 •164
기후 악당들 •167
새만금 갯벌의 저주 •171
빛의 습격 •175
하루살이의 특별한 하루 •178
도시의 술꾼들 •182
걷는다는 것 •184
도둑맞은 가난 •186
더는 악업을 짓지 말라 •190
당신의 지식은 건강한가 •194
말이 모든 것을 말한다 •198
풀뿌리민주주의 뿌리가 썩고 있다 •202
민주화 역사의 기생충이 될 것인가 •206
백기완 선생께서 묻고 있다 •210
문명의 충돌 •214
가을과 겨울 사이 •216

4부 — 그러므로 나는 당신입니다
봄날은 간다 •220
하나의 달이 천 강에 •224
달동네에서 달을 본 적 있는가 •228
무덤을 박차고 나온 사람들 •232
중도주의, 정하룡의 마지막 당부 •236
당신들이 바다를 아는가 •240
서해 끝에 격렬비열도가 있다 •244
지구 멸망이 아니다 •248
석유동물 시대의 종말 •252
소나무야 소나무야 •256
박경리의 ‘생명’ •259
나무에는 영혼이 있다 •261
교회 문을 열어라 •265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 •269
지휘자 김성진의 ‘경계 허물기’ •273
선승의 통곡 ‘시간의 사슬 끊기’ •277
그러므로 나는 당신입니다 •281
빈자일등 •285
검은 옷을 입은 백의민족 •287

5부 — 김대중의 마지막 눈물
김대중을 ‘3김’으로 묶지 말라 •292
김대중 그리고 임동원 •295
성공한 대통령이 있었다 •299
국민의정부 정권 재창출 •303
김대중의 마지막 눈물 •307
김대중 100년 •311

에필로그 ― 김택근을 만나다
“취재가 깊어야 형용사를 자를 수 있어” •316

저자소개

김택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며 작가, 언론인이다. 전북 정읍에서 자랐고,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門〉 〈胎〉 〈針〉 등을 발표하여 등단했다. 독특한 문체로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경향신문 문화부장, 종합편집장, 경향닷컴 사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성철 평전》 《용성 평전》 《천재들의 스승-석전 박한영》을 지었다. 《김대중 자서전》을 집필했고, 《김대중 평전-새벽》을 펴냈다. 그 외에도 《뿔난 그리움》 《사람의 길-도법 스님 생명평화 순례기》 《강아지똥별-가장 낮은 곳에서 별이 된 사람 권정생 이야기》 《벌거벗은 수박 도둑》 칼럼집 《김택근의 묵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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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조국 근대화’와 ‘정의사회 건설’ 같은 구호에 마냥 나부껴야 했다. 그것들은 국가 폭력의 다른 명칭이었다. 아픈 시절이었다. 세상에 순수한 폭력은 없다. 욕망의 그림자가 폭력화하지 않으려면 참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참회하지 않았다. 모두가 공명共鳴하는, 과거를 씻기는 거대한 의식을 치르지 않았다. 공적인 반성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국가와 직장, 심지어 종교마저 폭력을 품고 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미 군정, 독재 정권의 폭력이 남아 있다. 돈과 권력은 물론이고 학연, 지연이란 폭력이 도사리고 있다. 그 폭력의 실체를 발가벗기고 폭력 유발자들을 고발하고 싶었다.
-프롤로그 「물기 어린 시대를 건너며」


그는 하늘에서만 빛나지 않을 것이다. 가난한 마을에 불이 켜지면 별들의 노랫소리를 담아 내려올 것이다. 모든 잘난 것들이 사라진 마을에는 또 다른 김민기가 살고 있을 것이다. 그곳에 내려 두리번거릴 것이다. 주막을 발견하면 어떤 속기俗氣도 묻어 있지 않은 미소를 지을 것이다.
우리 삶도 떠내려가고 있다. 노을 뒤편의 어둠이 보인다. 노래 한 곡 받쳐 들고 우리도 머지않아 어딘가에 내려야 한다. 무엇을 받들고 무엇을 버려야 김민기 마을에 들 수 있을까.
-1부 네 죽음을 기억하라 「사람 김민기」


돌이켜 보면 지난 엄혹한 시절에 정치인 김영삼, 김대중은 이름만으로도 희망이었다.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민에게 양김은 ‘새로운 내일’이었다. 한 시대를 함께 건너갈 좋은 정치인이 존재함은 축복이다.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인이 나쁜 정치를 해도 그것들을 바로잡는 일은 역시 정치를 통해야만 가능하다. 그래서 정치를 무조건 증오해서는 안 된다. 정치가 더럽다고, 정치인이 썩었다고 정치판에서 눈을 떼면 더 나쁜 정치인들이 활개를 친다. 좋은 지도자를 원한다면 부드러운 후원자, 매서운 감시자가 돼야 한다.
-1부 네 죽음을 기억하라 「좋은 정치인은 갑자기 솟아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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