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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62680867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1-12-15
책 소개
목차
‘굽이구비 옛이야기’를 펴내며
퐁퐁퐁 지혜 이야기
엮은이의 말
지혜로운 꼬마 원님
구렁이를 물리친 신부
도적 떼를 잡은 아이
재산 지킨 부잣집 며느리
훈장님과 꾀쟁이 제자
신부를 감싸 준 어린 신랑
아침에 심어서 저녁에 따 먹는 오이
박문수를 도운 아이
엉터리 명궁 사위
대감들과 겨룬 소년 채번암의 지혜
장승을 심문해 도둑을 잡은 원님
퐁퐁퐁 지혜 이야기 해설
퐁퐁퐁 지혜 이야기 판본 정리
리뷰
책속에서
그러자 어린 원님은 이렇게 명령했어. “자! 이 수숫대를 절대 꺾지 말고, 자네들 도포 소매 속에다 한번 집어넣어 보게.” 하지만 그렇게 큰 게 들어갈 리가 있나. 다들 우물쭈물할 뿐이지. 순간, 어린 원님이 소리쳤어. “예끼, 이놈들! 불과 서너 달 큰 수숫대도 소매 속에 안 들어가는데, 열한 해나 큰 나를 너희 소매 속에 집어넣고 쥐락펴락 멋대로 하려고 해!” 관리들은 아차 싶었지. 그래, 고개도 못 들고 덜덜 떨기만 했어. 그 일이 있고 관리들은 원님을 얕잡아 보지 못했어.
-<지혜로운 꼬마 원님>에서
영감은 냄새를 따라갔지. 아, 그랬더니 글쎄 며느리와 아들이 사는 집이네. 집 안을 둘러보니, 예전에 자기가 지어 줬던 집은 분명한데, 방마다 쌀가마니가 수북하고, 베틀까지 놓여 있지 뭐야? 그래서 며느리를 불렀지. “며느리야!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그러자 며느리는 부자 영감을 반가이 맞으면서 이렇게 말했지. “사람은 먹고 놀기만 하면 안 됩니다. 부지런히 일하면 못 먹는 법이 없지요. 그래서 저희도 그 이튿날부터 나무해서 팔고, 또 길쌈도 해서 팔았어요. 그러니 그럭저럭 살게 되더라고요. 아버님께서 살림살이 하나도 안 보태 주셔도 이렇게 잘살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재산 지킨 부잣집 며느리>에서
어린 신랑은 여전히 이리저리 말썽만 피우고 돌아다녔지. 아직은 어리니까 노는 게 일이지, 뭐. 하지만 신부는 일을 해야 하니까 얼마나 귀찮겠어. 그래서 신부가 신랑을 지붕 위로 휙 던져 버렸지. 그런데 이런! 그 순간 시어머니가 집에 들어오다가 그걸 봤지 뭐야! “아니, 지금 뭐 하고 있는 게냐?” 시어머니가 소리를 쳤어. 신부는 바른대로 말했다가는 쫓겨나겠다 싶어서 벌벌 떨고만 있었지. 그런데 그때, 어린 신랑이 지붕 위에 열려 있는 호박 넝쿨을 쥐고서는 “각시야! 이 호박을 딸까, 저 호박을 딸까?” 하더래. 휴! 십년감수했지 뭐야.
-<신부를 감싸 준 어린 신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