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남유하 (지은이), 센개 (그림)
해와나무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65개 1,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2682885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3-01-20

책 소개

해와나무 환상책방 시리즈 14번째 동화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는 2018년 한낙원과학소설 상을 비롯해 SF 과학 분야의 상을 다수 수상하며 장르문학 분야의 빛나는 신예로 등장한 남유하 작가의 작품이다.

목차

할머니 댁으로 … 7
엄마가 없는 동안 … 16
황 박사네 정비소 … 29
언제든지 놀러 와 … 44
흥미진진한 여름 방학 … 50
자전거가 갖고 싶어! … 62
8년 전의 사고 … 69
미안해요, 할머니 … 82
따뜻하고 포근한 손 … 89
황 박사와 유나의 정비소 … 96
작가의 말 … 106

저자소개

남유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8년 한낙원 과학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다이웰 주식회사》, 《나무가 된 아이》,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부디 너희 세상에도》, 《호러,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등을 출간했다. 호러 소설 창작그룹 ‘괴이학회’의 창립 멤버이다.
펼치기
센개 (그림)    정보 더보기
만화와 그림을 그립니다. 만화 《Go Bananas》와 《못 잡아먹어 안달》을 연재했고 여러 만화 상품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동화 《별빛 전사 소은하》 《레벨업 5학년》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영 어덜트 소설 《162번째 세계의 태임이》 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고,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쉿! 안개 초등학교〉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등 인기 동화 시리즈의 그림을 담당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엄마는 내일부터 일 년 동안 화성으로 파견을 간다.
나 때문에 줄곧 미뤄 왔는데, 올해 가지 않으면 내년에 승진을 못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엄마가 화성에 가는 다른 이유도 알고 있다. 화성에서 일하면 특별근무수당이 나온다. 엄마는 항상 할머니의 낡은 ‘바디’를 신형 모델로 바꿔 주고 싶어 했다. 그렇다.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다.
올해 예순다섯 살인 할머니가 사이보그가 된 건, 8년 전. 내가 네 살 때의 일이다. 할머니는 궤도를 이탈한 자기부상열차가 나를 덮치는 걸 막느라 몸이 으스러지고 말았다. 남은 건 머리와 목신경, 심장 같은 몇몇 장기뿐이었고, 나머지는 전부 기계로 바꿔야 했다. 그것도 다른 사람이 쓰던 중고 바디로 말이다. 우리 집은 엄청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여유로운 편도 아니어서, 비싼 소프트 바디를 이식할 형편은 못 되었다.


나는 밥을 한 숟가락 떠먹으며 할머니가 발라 주는 살코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할머니 손이 떨리는 바람에 양념만 식탁 위에 점점이 튀었다.
“에구, 이놈의 손가락이 왜 이런다니.”
할머니가 겸연쩍은 듯 갈비를 내려놓았다.
“괜찮아, 할머니. 나 젓가락질 잘해.”
젓가락으로 고기 조각을 쿡 찍어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었다. 부드러운 고기가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것 같았지만,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다. 아직도 달달 떨리는 할머니의 손 때문이었다.
엄마랑 할머니가 통화하던 내용이 떠올랐다. 엄마는 할머니에게 돈 아끼지 말고 사이보그 병원에 가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사이보그가 된 사람들은 적어도 석 달에 한 번은 사이보그 병원에 가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데, 할머니는 자꾸 멀쩡하다며 핑계를 댔다.
할머니는 식탁 아래로 손을 감추더니 공연히 허허,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냉장고로 걸어가는 할머니가 오른쪽 다리를 절룩거렸다. 손만 떠는 게 아니라 다리까지 문제라니, 큰일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