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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6301025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0-05-20
책 소개
목차
가족사
위대한 유산을 쌓다|친가|외가|부모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
브레슬라우 비르켄벨트헨 7번가|형제자매|태평한 어린 시절|베를린으로의 이사
프리드리히스브룬|전쟁 발발 - 그루네발트 지역으로의 이사|중산층의 삶|형의 죽음
전쟁과 혁명, 소란스러운 시대의 끝|신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다
학업
형제자매의 결혼|튀빙겐|1924년 로마|베를린, 1924∼1925년|논문 작업|박사 학위
바르셀로나 - 베를린 - 뉴욕
바르셀로나, 1928~1929년|베를린, 1929~1930년|뉴욕 유학|사회복음과의 만남
쿠바와 멕시코
발전
귀국, 1931년|강사 일, 1931~1932년|에큐메니컬 활동, 1931~1932년|“지원자 섬김 자격”과 사회 참여
결단
“지도자의 책무에 대하여”|독일 제국의사당 화재와 “독일 제국의사당 화재 법령”
“유태인 문제에 직면한 교회”|“제국감독 문제에 대하여”|“아리안 조항”|목사긴급동맹
소피아 세계동맹총회와 비텐베르크 전국총회
런던
런던에서의 목회|제국교회에 맞선 투쟁|본회퍼와 조지 벨 주교|교구 사역과 망명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큐메니컬 운동과 독일 개신교회|교회의 갈등, 1934~35년|귀국 결심
핑켄발데 신학원
칭스트 농장|신학원과 고백교회, 1935년|포메라니아에서 지주 귀족 체제를 접하다
제자도와 공동생활|마린부르거 알레로 이사하다|교회를 평정하다?|1936년 스웨덴 여행
고백교회를 떠나서는 구원이 없다?|히틀러에게 보내는 항의서|핑켄발데 신학원 선교
샹뷔 에큐메니컬 회합|금지령, 체포, 핑켄발데 신학원 폐원
“공동교구목사들”
포메라니아 시골에 숨다|불법적인 신학 교육|전쟁 위기, 쌍둥이 누이의 이민
어려운 시기의 공동생활|병역 거부?|미국 여행|귀국
저항
지구르츠호프로 돌아가다|강연 금지와 등록 의무|행동과 묵상 사이|에탈 수도원
정보국 내의 모의|“작전 7호”|노르웨이 여행|칼 바르트를 방문하다
시그투나에서 벨 주교를 만나다|쿠데타 직후 프로그램|약혼|정보국 뮌헨 지부의 위기
첫번째 암살 시도|두 번째 암살 시도|체포
테겔 형무소
체포와 감옥생활|감방에서의 결혼식 설교와 세례에 관한 사색|한스 폰 도나니에 대한 조사
진실을 말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감방에서 쓴 편지, 읽기와 쓰기|새로운 신학의 밑그림
쿠데타에 대한 희망|암살 시도 후|초센에서 발견된 문서들|심문, 고문, 처형
플로센뷔르크
베를린-부헨발트-쇤베르크|“이것이 끝이다. 하지만 내게는 생명의 시작이다.”
리뷰
책속에서
기독교의 선포를 위험에 빠뜨리는 교회는 스스로를 부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가와 관련해서 세 가지 행동을 해야 한다. 첫째, 교회는 국가의 행위가 합법적이고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물어야 한다. 둘째, 우리는 국가의 행위에 희생당한 자들을 돌보아야 한다. 교회는 모든 사회 질서의 희생자들을 반드시 도와야 한다. 심지어 그들이 기독교 공동체에 속하지 않았더라도 그래야 한다. 세 번째 행동은 바퀴에 짓밟힌 사람들의 상처만 싸매주는 것이 아니라 바퀴 자체를 멈추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가 취해야 할 직접적인 정치적 행동이다.
_ 본문 「결단」 84~85쪽
파뇌 해안에서 한 스웨덴 참가자가 본회퍼에게 물었다. “목사님,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본회퍼는 손가락 사이로 모래를 흘려보내다가 상대편을 유심히 보며 말했다고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기를 들지 않을 힘을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_ 본문 「런던」 109쪽
내가 말하는 세속은 “문명화되거나” 바쁘거나 편안하거나 음탕한 사람들의 하찮은 세속이 아니라 절제로 가득하며 죽음과 부활을 늘 의식하는 심오한 세속이다. 나는 루터가 이런 세속의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13년 전 미국에서 한 젊은 프랑스인 목회자와 나누었던 대화가 기억난다. 우리는 인생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논했다. 그가 이렇게 말했다. “성자가 되고 싶습니다.” (나는 그의 바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이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럼에도 나는 다소 반박하는 말을 했다. “나는 믿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나는 이 말이 얼마나 심오한지를 오랫동안 깨닫지 못했다. 나는 거룩한 듯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면 믿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나중에서야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깨달아가고 있다. 완전히 세속적인 삶 속에서만 믿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하나님이 우리를 삶을 인자하게 인도하시기를 아니, 무엇보다도 우리를 그분 자신에게로 인도하시기를 기도한다. - 히틀러 암살시도가 실패로 끝난 다음날인 1944년 7월 21일에 쓴 편지
_ 본문 「테겔 형무소」 2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