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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보다 당신을 더 사랑했던, 버려진 반려견들의 이야기)

킴 캐빈 (지은이), 안지은 (옮긴이)
  |  
가치창조
2013-03-11
  |  
13,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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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책 정보

· 제목 : 72시간 (당신보다 당신을 더 사랑했던, 버려진 반려견들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3010793
· 쪽수 : 312쪽

책 소개

죽음의 문턱에서 구조된 한 강아지와 진실을 좇는 그 주인의 기나긴 여정. 저널리스트이자 자유 기고가인 킴 캐빈이 직접 취재하고 마음을 담아낸 책이다. 미국에서 올바른 저널리즘으로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를 기다리는 개들을 위해서

첫 번째 흔적
격리에 관한 질문들
기다리던 여행
어릴 적 꿈의 실체
숫자 속 진실
날아오는 탄환
닫힌 문 뒤편에
되도록 많이, 되도록 빠르게
어둠 속 공포
지옥에서 부는 싸늘한 바람
운 좋은 강아지들
아낌없이 사랑하고 보내다
끈질긴 노력과 희망
전쟁을 치르다
초라한 시작
힘든 결정
안전한 피난처
수도꼭지 잠그기
더 나은 삶을 향해
강아지의 잠재력
블루와 함께할 나날들

에필로그 더 이상 아픔 없는 세상을 꿈꾸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킴 캐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에 태어난 킴 캐빈은 어릴 때부터 글쓰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는 고등학교 때 신문사에서 편집장을 했으며, 미주리-콜롬비아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졸업 후 전업 작가인 동시에 잡지사의 편집자로 지내면서 다양한 글쓰기를 해왔고, 미국의 저명한 언론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이기도 하다. 블루를 입양하게 되면서 유기견 보호소의 적나라한 현실을 알게 되고, 그후 도살률 높은 보호소에서 구조된 강아지를 맡아서 입양이 될 때까지 헌신적으로 돌보는 자원 봉사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뉴저지 주 롱밸리에서 살며 취미로 요리, 와인 시음 및 그녀의 반려견이자 <72시간>의 주인공이기도 한 블루와 함께 공원 산책을 즐긴다. 표지 모델이기도 한 <72시간>의 주인공 블루는 오랜 시간 산책하거나 다른 개들과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고, 땅콩버터가 들어간 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대단한 식욕을 갖고 있다. 또한 AKC 캐나인 굿 시티즌(AKC Canine Good Citizen) 훈련 수료증을 받았고, 명령을 하면 사람에게 인사도 할 줄 아는 예의 바르고 똑똑한 강아지다. 블루는 뉴저지 주 롱밸리에서 집 뒤로 펼쳐진 우거진 수풀 속 수많은 다람쥐와 사슴, 그리고 자신의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블루의 페이스북 : facebook.com/littleboyblue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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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파슨스 대학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패션 연대기』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영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꿈을 조각하는 소년』 『아주 특별한 선물』 『72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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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떻게 이런 개들이 이곳에 오는 거죠?”
그 보상으로 그녀는 대부분 과연 그런 데가 있을 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세상을 알아냈다.
개싸움과 마찬가지로 옳지 않은 것을 바꾸고 옳은 일을 격려하는 최선의 방법은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는 것이다. 동물을 죽이는 보호소의 잔혹함과 부당함에 대한 이야기와 펫파인더닷컴의 구조 지원에 대한 혁명적인 이야기, 아울러 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보다 더 나아지게 될 것이다.


블루의 특성을 생각하면 할수록 블루는 스텔라와 정말 달랐다. 나는 사람들이 왜 스텔라를 ‘하자 있는’ 또는 ‘입양할 수 없는’ 강아지라고 말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소리를 듣는 게 당연할 만큼 처음 2년 동안 스텔라는 정말 많은 훈련과 연습,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다. 아마도 다른 사람이 스텔라를 입양했다면 열에 아홉은 찌그러진 오븐을 가게에 반품하듯, 아니 그보다 더 쉽게 곧장 보호소로 다시 돌려보냈을 것이다. 나는 스텔라가 구제해줄 가치가 없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논쟁이 벌어질 만한 여지가 있음을 인정한다. 특히 조금이라도 핏불을 닮은 강아지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동네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 하지만 블루는 하루 24시간 내 품에 꼭 안겨서 아무런 방해 없이 푹 자고 싶어 한다는 것 말고는 아무 문제도 일으킨 적이 없었다. (…) 처음 블루가 행복을 느낄 만한 집을 찾아 그 RV 차를 타고 수백 킬로미터를 어떻게 실려 왔을까를 생각했을 때 나는 좀 마음이 아팠다. 블루는 정말 좋은 강아지처럼 보였고 그래서 블루를 입양시키는 데 왜 이런 노력이 필요한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블루가 아직 낯선 분위기를 견뎌야 했던 첫날, 나는 블루의 머리에서 등허리까지 온통 까맣게 딱지가 져 있고 맨질맨질한 작은 반점들을 발견했다. 반점들은 크지도, 그리 보기 흉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귀여워서 안아주다 보니 이미 다시 자란 머리털 안쪽에서도 더 많은 반점들이 눈에 띄었다. 블루는 그 부위를 긁지도 않았고 건드려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블루의 건강을 확인하러 수의사를 찾아가게 되면 가장 먼저 그 반점들에 대해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문득 어쩌면 전에 블루의 상태가 아주, 아주 좋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제야 블루가 있던 곳이 어땠을지 짐작이 갔다.


‘돌볼 책임’이라는 문구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나는 모든 사안에 제도화된 특성 및 복잡한 정치적 요인과 함께 다양한 측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읽은 모든 책과 글들이 블루의 삶에 대해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공통 사항들을 포함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블루는 무척 훌륭하고 입양 가능한 개였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죽임을 당할 뻔했다. 내가 아는 한, 세금으로 운영되는 퍼슨카운티 동물 보호소에서 블루의 안락사 일정을 잡기 전에 사진을 찍어 입양 사이트에 올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일을 한 사람들은 오히려 노스캐롤라이나의 자원 봉사자들이었다. 그들은 펜실베이니아 지역의 다른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일하며 꾸준히 블루를 돌보고 기본적인 의료를 시행하며 나 같은 입양자의 집으로 보내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나는 무엇보다 퍼슨카운티의 시설에 지급되는 세금이 왜 이런 일들에 쓰이지 않고 있는지 궁금했다. 통상적인 발진을 치료하고 강아지에게 음식과 깨끗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강아지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일들 말이다. 내가 보기엔 전국적인 자원 봉사단 조직이 필요할 만큼 엄청난 일은 없는 것 같았다. 관련된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점점 더 혼란스러웠다. 더 큰 의문점은 미국의 보호소 운영에 매년 10억 달러가 지원되는데 그중에 얼마나 많은 금액이 사진 대신 가스실에 사용되는가 하는 점이다. 블루의 삶을 끝낼 뻔한 그 보호소 같은 곳이 미국 전역에 몇 개나 될까?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절반 이상의 사람이 스스로를 그들의 엄마, 아빠로 자처하는 이 나라에서 도대체 가스실에 대한 문제를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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