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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88963475820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3-12-20
책 소개
목차
1. 망국의 신고전학파의 경제학 방법론이 가지는 종교적 성격
2. 경제학의 핵심 개념: 화폐, 자본, 시장, 경쟁, 가격
3. 소득과 고용의 결정 이론?유효수요의 원리
4. 투자의 결정
5. 정부지출과 재정적자의 문제
6. 통화 및 금융정책
7. 화폐와 인플레이션
8. 국제수지와 환율
9. 성장과 생산성 발전, 민영화
10. 결론
부록: 경제와 정치에 대한 단상
재정긴축론의 오류 - 잘못된 비유가 갖는 권력과 꼭 그래야만 한다는 논리
‘금리차’로 자본이 유출되고 환율이 변동할까
‘노동시장의 유연화’는 공멸의 길이다
부동산 PF사태. 근본해법은 임대주택정책
김남국 사태’ 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문제는 국민
비저와 서자(庶子) 하이에크: 권력과 자유
성공적인 대중영합주의자를 위한 길 안내서
정책의 지상 목표가 물가 안정이라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리하여 양국에 있어서 포스트 케인지언의 경제정책의 도입과 후퇴의 근본적인 이유는 상이하다. 한국의 경우는 그 도입이 일부 소장학자들 이 주축이 되어 위정자 내지는 그의 측근들에게 제안되는 형식을 취하였음에 반하여, 일본의 경우에서는 오히려 위정자 자신이 주축이 되어 정책 담당자들을 이끌었다는 점이 그 도입과 실행 상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이 있었다. 그리하여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정책의 후퇴는 한국의 경우에는 소장 학자들이 위정자와 그 측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이 거나 혹은 위정자 자신의 무지함과 공부에 대한 나태함에 있었고, 반대로 일본의 경우에서는 구심점이 되어 온 위정자 자신이 불운의 사고를 당하였기 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 그 결과 한국에서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의 완전한 이행이 이미 완성되었음에 반하여, 일본에서는 아베 수상이 이끌었던 독서회의 멤버들을 중심으로 하여 신자유주의적 정책에 대한 강력한 저항세력이 형성되어 있다.” (서문)
“그렇다면 이런 현실에서 소위 지식인들의 소명은 무엇일까. 마치 훈고학을 연상시키는 토론이나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이론이 아닌, 위정자들과 그들의 지지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식을 설명하고, 그리하여 그들이 개선을 향한 의지를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어떤 결론을 제시하기보다는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단단한 반석을 놓아주어야만 하는 것은 아닐까. 이에 본서를 집필하게 된 목적이 있다.” (서문)
“대학의 경제학 교과과정을 독점하고 있는 현대의 소위 신고전학파 경제학(neo-classical economics)과 케인즈의 적자로 자처하는 포스트 케인 지언 간의 대립은 단순히 타협이나 절충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그 대립 은 단순한 경제이론 간의 대립을 넘어서, 근본적인 인간관, 사회관, 지식의 방법론 간의 대립이기 때문이다. 이는 천동설과 지동설 간의 대립과도 같다. 물론, 천동설을 포기하지 않고, 지동설의 이론 중 몇가지만 단편적으 로 선택하여 천동설의 이론에 포함시킬 수는 있다. 실제로 소위 미국에서 케인지언이라고 자처하고 있는 학자들에 의하여 그러한 절충은 시도되어 왔다. 하지만, 그러한 절충으로는 절대로 천체의 운행을 설명할 수는 없다. 자칭 케인지언이라고 하는 미국의 여러 케인즈 학파는 사실 케인즈적인 것도 아니고, 단지 케인즈와는 무관한 이론들에 불과한 사생아들이다.”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