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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88963572611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06-10
책 소개
목차
• 한국어판 서문 / • 들어가며
1장 심기 불편한 독재자
1. 내가 본 김정은
‘1호 행사’ / 한걸음 더 ‘밀착’ 취재
2. 로열패밀리
복잡한 가계도 / 일본 태생의 퍼스트레이디
3. 김정일의 죽음과 후계 체제
3명의 아들 / ‘특별방송’의 날
4. 은폐된 출신
공개되지 않은 출생연도 / 김정은을 아는 ‘요리사’ / 지도자 취임 때 말했던 ‘이상적인 국가, 북한’
5. 피가 섞인 오누이
공개석상에 나온 공주 /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는 형
6. 이복형과의 불화
아버지에게 정성을 다한 장남 / 동생의 괴롭힘 / 범행은 불과 몇 초
7. 김정은의 ‘조카’
김정남의 아들 / 김한솔과 단독 인터뷰
8. 장성택 숙청과 공포정치 시작
전격 해임 / 숙부에게 사형 판결 / 140명을 숙청
2장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김정은의 꿈’
1. 꿈의 마천루 ‘평해튼’
‘적의 정수리에 떨어진 역사적 승리’ / 표어는 ‘만리마’
2. 새 터미널, 정말로 직접 만들었다
김정은의 전용기 / 비행기를 좋아해
3. 체육 강국의 환상
축구 영재교육
4. 36년만의 조선노동당 대회
따돌림 당하는 외국기자 / ‘영원한 위원장’
5. 군사 퍼레이드 ― 북한의 각오와 두려움
휴대전화, 개인 컴퓨터 금지 / 성대한 퍼레이드, 경제부담은 주민에게
6.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한 스키장과 특급호텔
슬로건이 된 스키장 / 보기에는 특급호텔, 그러나……
7. 북한은 어떻게 외화벌이를 할까
‘다무라 료코’가 그려진 그림 / 동상 비즈니스
3장 평양의 알려지지 않은 일상
1. 북한식 스마트폰
스마트폰으로 사진 보내기 유행 / 김정은의 스마트폰은 타이완 제품
2. 평양의 지하철
방공호를 겸한 역 / 신형 차량에 타 보았다
3. ‘김정일 점퍼’를 주문제작해 보았다.
패션리더 리설주 / 주문제작
4. 메추라기에 메기 ― 김정은 어용 레스토랑
거대 선상 레스토랑 / 메기 양식장 / 자라 양식장에서 김정은의 격노 / 북한의 단골 음식
4장 통제강화와 지방격차
1. 엘리트 교육의 빛과 그림자
철저한 ‘지도자 숭배’ / 과학 엘리트 육성 / 사이버 공격능력은 최고 수준 / ‘청년중시’라는 선동정치
2. 북한에서 판문점을 보다
냉전의 최전선 ‘군사분계선’ / 신경 곤두세우는 ‘남쪽의 선전방송’
3. 전력부족은 이것으로 해소
거리를 덮은 태양열 집열판 / 메탄가스의 위력
4. 원산과 망경봉호
만경봉호의 지금 / ‘청소년 육성’이라는 그럴 듯한 명목
5. 감시하에서의 취재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안내원 / TBS기자가 일시구속 / 까딱하면 추방, 섬뜩한 순간 / BBC기자 추방과 통제강화 / 공포의 인질외교
6. ‘흰쌀밥과 고깃국’은 어디에 ― 지방과의 격차
성묘 취재에서 본 지방의 어렵고 궁한 상태 / ‘흰쌀밥과 고깃국’의 약속 / 햇볕정책의 꿈의 흔적, 퇴락한 금강산관광 / 관광은 ‘포상’ 휴가
5장 베이징에서 본 북한
1. 중국과 북한 = 특수한 관계
혈맹관계도 돌이켜 보면 옛날 일 / 급속하게 번지는 북한 따돌림 / 북한에서 생명선
2. 불가사의한 베이징의 북한대사관
중국 안의 북한 / 생활감이 듬뿍
3. 소박한 대사관 운동회
좋은 성적은 충성의 증거 / 흥에 취한 주재원들
4. 모란봉 악단 ‘추적하는 취재’를 해보았다
김정은 직속의 미녀악단 / 뜻밖의 이변
5. 북한식당에서의 외화벌이
세일즈 포인트는 여성 웨이트리스 / 해외에서도 사상교육은 철저
• 맺음말- 벌거벗은 임금님일까, 독재자일까? 김정은 체제의 행방
책속에서
서방국가와 국교가 없는 북한을 취재할 수 있는 기회는 지극히 한정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기자로서 13차례 북한을 취재하면서 김정은을 5번이나 가까이에서 만나 보는 경험을 하였다. 취재를 바탕으로 김정은 체제의 북한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북한 위협론이나 독재자에 의한 통치라는 관점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에 입각해 북한 체제를 그리고 있어 독자들이 보기에는 동의할 수 없는 측면도 있을 수 있으나 경청하면서 한반도의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북한 지도부에게는 엄격하게, 주민들에게는 애정을 담고 있는 점을 취재기에서 언급했지만, 북한 체제 자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화해와 평화의 한반도를 지향하는 독자와는 다소 거리가 있음을 전제로 일독하였으면 한다.
이 책에는 직접 보고 취재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김정은의 성장과 마음속에 있는 어둠의 배경이 적나라하게 서술되고 있다. 반면 조부 김일성 주석,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각종 유희시설이나 고층아파트 건설 등의 정책 추진은 과연 민중에 대한 포퓰리즘인지, 세계를 향한 번영의 전환인지 비판적 읽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