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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눈물

오키나와의 눈물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메도루마 슌이 전하는 오키나와 '전후'제로년)

메도루마 슌 (지은이), 안행순 (옮긴이)
논형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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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눈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키나와의 눈물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메도루마 슌이 전하는 오키나와 '전후'제로년)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 ISBN : 9788963574127
· 쪽수 : 174쪽
· 출판일 : 2013-04-20

책 소개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메도루마 슌이 전하는 오키나와 '전후'제로년. 저자는 오키나와 전쟁을 제대로 기억해야 오키나와의 현실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오키나와 주민들의 마음을 읽는다. 그리고 거대 권력에 짓눌린 현실을 슬퍼한다.

목차

저자 서문

1부 오키나와 전투와 기지 문제를 생각한다

1. 들어가며~‘전후 60년’의 전제

2. 오키나와 전투, 그것은 나에게 무엇인가?
전쟁체험의 계승/ 아버지의 전쟁체험/ 산속 패잔병 생활/ 일본군 병사들의 비열한 처사와 가족과의 재회/ 전시 총동원체제/ 주민을 지키지 않았던 일본군/ 주민학살을 사죄하지 않는 일본인/ 동화=황민화교육/ 천황에 대한 불쾌감/ 동화를 촉구한 오키나와 차별/ 일본인이 되는 것/ 증조 할머니의 아픔/ 되풀이된 동화교육/ 일본의 가해 책임 평화교육의 중요성/ 어머니의 전쟁체험/ 오키나와 전투의 주민희생/ 전쟁과 차별/ 오키나와 전투와 위안소/ 미군 병사의 성폭력/ 말할 수 없었던 전쟁체험

3. 오키나와 전투를 소설로 쓰는 의미
전쟁 기억의 공유/ 천황의 전쟁책임/ 오키나와 전투와 특공작전/ ‘죽음의 미학’이 왜곡하는 것/ 민중의 체험과 기억을 담는 글쓰기/
카메라가 찍지 않았던 오키나와 전투/ 살해당하는 측의 관점/ ‘서민의 관점’의 중요성/ 오키나와 전투와 현대 전쟁의 관계

4. 기지 문제
기지가 없는 마을/ 미군훈련의 실태를 보다/ 일상생활 속의 미군기지/ 오키나와 내부의 차별과 모순/ 기지의 희생자 / 돌려막기 식의 오키나와 기지이전/ 오키나와 기지의 은폐된 진실/ 궁지에 몰린 기지 문제/ 오키나와가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면

2부 ‘치유의 섬’ 환상과 내셔널리즘

1. 미국의 세계전략과 기지 오키나와
2. 능력주의 교육의 침투와 오키나와 교육운동
3. 교과서 문제의 논점
4. 이데올로기로서의 ‘치유형’ 오키나와 엔터테인먼트
5. 치유의 공동체·천황제·종교
6. 오키나와 전투의 기록과 계승
7. 오키나와 문학과 언어

옮긴이의 글/오키나와현대사 약(略)연표/ 오키나와전도/ 재일 미군 배치도/ 추천의 글

저자소개

메도루마 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 오키나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메도루마 슌은 1960년 오키나와 북부 나키진(今?仁)에서 태어나 류큐 대학 법문학부를 졸업했다. 1983년 「어군기」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며 류큐신보 단편소설상을, 1986년 「평화거리로 불리는 길을 걸으며」로 신오키나와 문학상을, 1997년 「물방울」로 아쿠타가와상을, 2000년 「혼 불어넣기」로 기야마 쇼헤이 문학상과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23년 제7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메도루마 슌 단편소설 선집』(전 3권)과 장편소설 『무지개 새』, 『기억의 숲』 등이 있다. 그 외 산문집으로 『오키나와―풀의 소리 뿌리의 의지』, 『오키나와―땅을 읽고 시간을 본다』, 『오키나와 '전후' 제로 년』, 『얀바루의 깊은 숲과 바다로부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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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제주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오키나와의 눈물』 『일본인 학자가 본 제주인의 삶』 『지역브랜드와 매력 있는 마을 만들기』 『제국의 바람이 남긴 풍경』 『제주와 오키나와』(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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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후 60년’의 전제
‘전후’ 일본의 경제성장으로 생활 수준이 향상되어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평화’를 실감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러한 성장의 그늘 아래서 짓밟히고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이것을 잊어버리거나 혹은 의식적으로 무시한 채 ‘평화’로운 시대로서의 ‘전후 60년’을 논한다는 것은 지나친 기만입니다. ‘평화헌법’과 ‘미·일 안보조약’을 공존시켜 주일미군의 주둔으로 국방예산을 억제하고 경제성장을 우선시하는 전후 일본의 체제는 오키나와에 주일 미군기지의 75%를 집중 배치하는 것, 즉 미·일 안보체제의 부담과 모순을 오키나와에 떠넘김으로써 가능했던 것입니다.


주민을 지키지 않았던 일본군
오키나와 전투의 기록과 증언집을 보면 일본군의 주민학살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당시 일본군은 오키나와 주민을 전쟁터에 몰아넣는 한편, 방언을 사용한 자는 스파이로 간주하면서 처음부터 오키나와인을 신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주민에게 진지구축을 돕게 하는 것은 군사기밀을 주민들이 알게 되는 것이기도 했지요. 그때문에 ‘살아서 포로의 치욕을 당하지 말 것’이라는 ‘전진훈戰陣訓(1941년 1월 일본 육군장관 도조 히데키가 제정한 군인수칙)’을 주민에게도 강요하고, 동시에 미군에 대한 공포심을 부추겨 만일의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수류탄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본래 지켜주어야 할 주민들에게 군인과 마찬가지로 ‘자결’을 강요하였고, 그것이 오키나와 각지에서 주민들의 집단적인 강제사强制死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한편 마을 안에서도 촌장이나 구장, 경방단장, 교장 등 군에 협력했던 지도자일수록 군과 접촉이 많았고 군사기밀에도 노출되었기 때문에 스파이 혐의가 가해져 목숨을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장의 혼란 속에서 우연히 일본군 진지를 지나가거나 일본군의 지시를 거역하거나 공통어로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주민들이 스파이 혐의로 죽어갔습니다.


동화를 촉구한 오키나와 차별
본토에 일하러 가서 차별에 직면하고 공포와 불안 속에서 위축되어버리는 우치난츄(오키나와 사람들이라는 오키나와 방언)가 많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외지에서 업신여김과 경멸의 눈총을 받고, 때로는 노골적으로 비웃음당합니다. 또는 호기심 어린 시선의 관찰과 연구의 대상이 됩니다. 반항하면 위협하고 협박하고 탄압합니다. 순종하면 칭찬하고 대가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수십 년에 걸쳐 반복됨으로써 일본에 합병된 이후의 오키나와인들에게는 차별에 대한 공포심이 각인됩니다. 그래서 차별에서 벗어나 보려고 몸부림치며 본연의 ‘류큐적인 것’을 부정하고 훌륭한 일본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얼핏 오키나와인의 자발적인 현상처럼 보이는 동화의 이면에는 그와 같은 차별과 협박, 즉 강제적인 구조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차별이 가져오는 폭력과 그에 대한 공포를 무기로 동화교육황민화 교육은 추진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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