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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88963602318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17-09-2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챔피언의 마지막 경주
제1부 더 빠르게
첫 번째 달리기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는 법
두 번째 달리기 진한 차 한 잔
세 번째 달리기 삶의 갈림길에서
네 번째 달리기 이것이 옳은 길일까?
다섯 번째 달리기 샹젤리제에서 탱고를
여섯 번째 달리기 어떤 값에도 자신을 팔지 않을 사람
제2부 더 높게
일곱 번째 달리기 미련 없는 작별
여덟 번째 달리기 외국 땅이란 없다
아홉 번째 달리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인가?”
열 번째 달리기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열한 번째 달리기 까마귀는 어디서나 까맣다
열두 번째 달리기 가장 예리한 칼날
제3부 더 강하게
열세 번째 달리기 아버지의 빈자리
열네 번째 달리기 금지된 생일 축하
열다섯 번째 달리기 에릭 삼촌
열여섯 번째 달리기 모든 슬픈 선장들이여
맺는말: 떠난 뒤에 남은 것은 사랑이다
감사의 말
에릭 리델 연보
주
참고 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누구든지 중국의 이 구석에까지 오는 사람은 떠날 때 이 사람의 장성한 분량이 이곳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여기는 그의 신앙이 엄청난 무게에 눌리면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은 곳이다. 여기는 그에 대한 기억이 불멸로 남을 곳이다. 여기는 챔피언이 죽음의 목전에서도 마지막 경주를 했던 곳이다.
_‘들어가는 말: 챔피언의 마지막 경주’ 중에서
리델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걸려 있던 한 경구에 감화를 받고 돌아왔다. 이미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필립 노엘베이커가 여러 번 그에게 외워 주었던 말이었다. 최선을 다했다면 승리의 월계관뿐만 아니라 패배의 흙먼지 속에도 영광이 있다. 이전에 그는 더 친숙한 경구를 “나의 좌우명”으로 언급한 적이 있었다. 흰 천에 수놓아 수수한 액자에 담겨 수많은 집에 걸려 있던 말이었다. “가치 있는 일이라면 잘할 가치가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표어에는 더 시적인 힘이 있었다. 올림픽이 목전으로 다가올수록 리델은 그 말에 공감했다. 파리에서 패배가 기다리고 있다 해도 깨끗이 승복하고 명예롭게 지는 ‘영광’을 존중하겠노라고 그는 말했다. “진정한 경쟁심의 모든 것이 그 말 속에 표현되어 있었다. 몇 주가 흘러가는 동안 그 말을 자주 생각했다.”
_‘네 번째 달리기: 이것이 옳은 길일까?’ 중에서
올림픽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그는 과거 시제를 썼다. 파리를 “번잡하고도 영광스러운 한 주간”이자 “내 평생 최고의 경험”으로 소중히 기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치 아무도 모른다는 듯이 자기 앞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임박했다고 덧붙이곤 했다. 그는 “중국에 제가 필요합니다. 저는 거기서 다른 경주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곤 했다.
_‘일곱 번째 달리기: 미련 없는 작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