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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63610429
· 쪽수 : 135쪽
· 출판일 : 2015-06-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스토리텔링의 보물섬, 고군산군도는 어떤 곳일까요?
스토리텔링의 보물섬, 고군산군도 스토리텔링 로드맵 따라 둘러보기
스토리텔링의 보물섬, 고군산군도
1. 장자도 스토리텔링
2. 무녀도 스토리텔링
3. 선유도 스토리텔링
4. 방추도 스토리텔링
5. 명 도 스토리텔링
6. 말 도 스토리텔링
7. 신시도 스토리텔링
8. 야미도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의 보물섬, 고군산군도 관리도를 사진으로 담아내다
에필로그
책속에서
[프롤로그]
고군산군도! 바다가 늘, 그 자리에 있고 그곳에 점점이 섬들이 진한 그리움을 안고서 멋지게 펼쳐져 있는 곳 – 그곳이 바로 고군산군도이다. 우리는 그 아름다운 섬들의 유혹에 못 이겨 배를 탄다. 고군산군도~. 고군산의 옛 이름이 군산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고군산군도는 ‘옛날 군산(선유도)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여러 섬’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군산의 이름은 바로 고군산군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군산군도는 전라도와 충청도를 아우르는 우리나라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오늘날 현대 문명의 큰 소용돌이 속에서 그 개발과 변화라는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강요받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오랜 세월동안 고군산군도에 면면히 전해져 내려왔던 어민들의 삶과 생활이라는 문화원형을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잘 입혀서 대한민국 섬 문화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그래서 세계인들이 꼭 즐겁게 찾아와서 대한민국 고군산군도 일대의 아름다운 섬들에게 감탄하며 기꺼이 지갑을 열어 평생 바다와 싸우느라 고생한 지역 주민들에게 알찬 경제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인가. 이 책은 그런 고민 속에서 시작되었다.
[에필로그]
고군산군도의 여러 섬을 두루 다닐 수 있었다는 것은 인생에서 결코 쉽게 맛볼 수 없는 경험이었기에 진정 행복했다. 때로는 큰 파도가 배를 덮쳐 세월호가 연상되어 불안에 떨기도 했고, 때로는 조각배의 심한 출렁거림 때문에 배 멀미에 고생도 했다. 하지만 일생을 그렇게 살아 온 섬사람들을 생각하면 그것은 고생도 아님을 금세 깨달게 되었다. 그들의 투박한 손과 순박한 얼굴을 대할 때마다 세상에 때가 많이 묻은 나의 자세를 바로 잡곤 했다. 고군산군도는 그야말로 스토리텔링의 보물섬이다. 어딜 가나 물 반, 고기 반인 보물섬에는 물고기 뿐 아니라 풍부한 이야기 거리도 함께 넘쳐흘렀다. 모두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은 좀 더 농익는 세월을 보낸 뒤 다시 도전해 보고자 한다. 이 세상 어떤 것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겠냐만은 고군산군도의 변화의 속도는 정말 빠르다. 지금 이 정도라도 글이나 사진으로 기록해 두지 않으면 그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을까 두려울 정도이다. 그래서 미력하나마 급하게 서둘러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책으로 엮는다. 스토리텔링의 보물섬, 고군산군도를 현장답사 후 사진과 스토리텔링이라는 각자의 특기를 살려 미래지향적인 꿈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조금이라도 우리가 살았던 세상을 보여주고자 하는 바람을 안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