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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되냐

말이 되냐

박상 (지은이)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2010-02-10
  |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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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되냐

책 정보

· 제목 : 말이 되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3710099
· 쪽수 : 480쪽

책 소개

<이원식 씨의 타격폼>을 펴낸 박상의 장편소설. 사회인 야구팀에서도 한참 모자라는 실력으로 항상 팀의 패배에 결정적 역할을 하던 이원식이 야구를 위해 태어난 사나이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문인 야구단에서 실제로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는 작가는 운동장에서 뛰고 구르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야구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목차

1장 그냥 직장인이라니 말이 되냐
2장 30센티미터라니 말이 되냐
3장 때릴 수 없는 공이 말이 되냐
4장 밥줄이 끊기다니 말이 되냐
5장 입산수련이 말이 되냐
6장 아무도 못 치는 게 말이 되냐
7장 도장깨기라니 말이 되냐
8장 스카우트라니 말이 되냐
9장 프로야구라니 말이 되냐
10장 1군이라니 말이 되냐
11장 완봉이라니 말이 되냐
12장 도대체 이게 말이 되냐
13장 이렇게 끝나다니 말이 되냐
작가 후기라니 말이 되냐

저자소개

박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여 년 전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소설 『이원식 씨의 타격 폼』, 『말이 되냐』, 『15번 진짜 안 와』, 『예테보리 쌍쌍바』 그리고 에세이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등을 내버렸다. 부산, 서울, 전주, 런던, 속초, 안드로메다, 게자리 같은 곳에서 태어나거나 생활했고 지금은 인천 어느 섬에서 적막하게 살고 있다. 아직 파산하지 않은 게 신기한 사람 경연대회에 나갈 뻔한 적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복권에 당첨돼 창작 밑천 3억이 생겼다. 죽으란 법은 없구나 했는데 아쉽게도 꿈이었다. 소설은 박상이 잘 쓴다고 믿은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현실이 아니었다. 머리 아픈 날이 잦은 편이다. 그러나 내겐 12명의 독자가 남아 있다. 한 명은 이 소설을 다 읽기 전에 나를 부인할지도 모르지만 독자들에게 진 글빚을 다 갚기 전까진 미쳐버리지 않을 것이다. 카드빚 쪽은 당분간 좀 미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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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지각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만약 출근이 야구 경기라면 늦었을까?’라고.
아무리 길에서 창자가 막춤을 추더라도 야구엔 늦지 않았을 거다. 심지어 뭔가 탈이 날 수도 있는 건 전날부터 아예 멀리했을 거고, 몸과 마음을 준비해 두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여긴 그냥 먹고살기 위해 다니는 회사다. 늦어도 잠깐 욕만 먹으면 되는 곳. 베이스도 없고, 마운드도 펜스도 없다. 관중도 치어리더도 없다. 겨우 이런 곳이 내 시간의 대부분을 소진하는 장소라니. 내가 있을 곳은 땀과 열정과 재미와 의미가 가득 찬 야구장이며, 그런 야구를 위해서는 결단코 늦지 않을 자신이 있다.


두 경기 연속 패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마운드 위에 주저앉아 있는 기분은 연속으로 바지에 똥을 싼 남자의 심정과 비슷할 것 같았다. 그것도 스트라이크 하나 못 잡고 몸에 맞는 볼 두 개로! 아놔, 나 때문에 진 거지? 왜 또 나야? 나는 야구를 사랑하는데 야구는 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지? 내가 지금 짝사랑해? 야구가 날 갖고 노는 거야? 젠장, 그런 거야?


가끔 야구 중계나 보면서 즐기는 야구 팬 단계가 1단계라면, 경기장에 찾아가 응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골수팬이 2단계, 야구를 직접 하기 시작하면 3단계일 것이다. 그런데 이젠 야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단계까지 와 버렸으니 나는 4단계의 야구 중독이 아닐까. 그랬다. 나는 이제 정말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야구를 하는 재미까지 알게 되어 버려 마약중독자처럼 되어 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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