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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리는 소리

나를 울리는 소리

이현호, 다린, 박상, 권효현, 김안, 이주란, 박은정, 람혼 최정우, 구현우, 말로 (Malo), 정진영, 이현철, 손미, 주상균, 정이재, 김인숙, 조병준 (지은이)
  |  
도마뱀출판사
2021-04-19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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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리는 소리

책 정보

· 제목 : 나를 울리는 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018971
· 쪽수 : 208쪽

책 소개

'문예단행본 도마뱀' 시리즈 3호. 여러 문화예술인이 책의 제목인 '나를 울리는 소리'를 주제로 쓴 에세이를 모았다. 음악가, 시인, 소설가, 철학자, 방송작가, 작사가, 배우, 영화인….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울린 소리는 무엇일까.

목차

나를 울리는 소리 / 편집부
야옹야옹 / 이현호
저기 사람이 있다 / 다린
아, 이게 무슨 소리니 / 박상
소공녀 / 권효현
소리, 반복, 일상, 망각 / 김안
주란아 / 이주란
악흥의 한때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 박은정
울음과 울림 / 람혼 최정우
빗속의 빗소리 / 구현우
나를 둘러싼 상자가 허물어질 때 / 말로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면 / 정진영
홍콩느와르 키드의 생애 / 이현철
Path5 / 손미
나를 울리는 소리 / 주상균
경계선 너머 / 정이재
소리 없는 초록빛 관종을 보기 위한 알림 / 김인숙
나를 울린 소리들 / 조병준

저자소개

조병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잉태된 곳이 남녘 진도였다며 자신의 고향은 진도라고 우긴다. 어릴 때부터 시인이 되기를 꿈꾸었고, 또 여행자가 되기를 꿈꾸었다. 그렇게 떠난 첫 여행길에서 서른 살이 되었고, 그 길에서 얻은 힘으로 잠시 포기했던 시인의 꿈도 현실에서 이뤄냈다. 학교에선 문화를 공부해, 그 여파로 ‘문화평론가’ 명함도 얻어 다양한 매체에 문화와 관련된 글을 썼다. 문화평론집인 첫 책 『나눔 나눔 나눔』을 펴낸 후,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 오후 4시의 천사들』,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나를 미치게 하는 바다』,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 이 땅이 아름다운 이유』, 『사랑을 만나러 길을 나서다』, 『정당한 분노』, 『기쁨의 정원』 등의 산문집, 그리고 시집 『나는 세상을 떠도는 집』, 사진 시집 『따뜻한 슬픔』 등 여행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열한 권의 책을 펴냈다. 길과 삶에서 건진 사진들로 네 차례의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전문가가 되기보다는 ‘두루주의자’가 되겠다는 야심을 포기하지 못한다. 문화와 사회를 이야기하는 책 『컬처럴 지오그래픽』(가제)과 서울의 옛길을 걸으며 개인사와 서울의 역사를 함께 이야기하는 새 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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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Malo)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재즈를 연주하는 데 대한 보상은 바로 재즈를 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라는 말에 깊이 감사하며 24년째 활동 중입니다. 매주 수요일 재즈클럽 디바야누스에서 맘 편히 노래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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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Malo)의 다른 책 >
최정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작곡가, 비평가, 미학자, 번역가, 기타리스트.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불어불문학과에서 조르주 바타유의 에로티슴 문학과 유물론적 철학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비평으로 등단한 후, 오랫동안 ‘누더기 넋’이라는 뜻의 ‘람혼襤魂’을 필명으로 사용하면서 다양한 비평들을 집필했다. 저서로 『사유의 악보—이론의 교배와 창궐을 위한 불협화음의 비평들』, 『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미학의 전장, 정치의 지도』가 있고, 『바르트와 기호의 제국』, 『레닌 재장전』(공역) 등을 번역했다. 바타유의 유물론과 에로티슴, 푸코의 구조와 주체, 데리다의 예술론과 글쓰기, 랑시에르의 미학과 정치, 여러 현대 문학론과 이미지론, 음악과 철학/미학 사이의 관계론 등에 관한 연구들을 중심으로, 비평 행위 자체의 자율적 가능 조건이 지닌 불가능성과 텍스트의 음악적 구조성을 끊임없이 실험하는 다양한 글쓰기를 이어오고 있다. 3인조 음악집단 레나타 수이사이드Renata Suicide의 리더로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고 2003년부터 무대음악 작곡가로도 활동했으며, 앨범 <Renata Suicide>와 <성무일도Officium divinum>를 발표했다. 2012년 프랑스로 이주, 파리 INALCO에서 오랜 시간 프랑스 학생들에게 한국학을 가르쳤고, 현재는 파리 ISMAC의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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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주윤발이 내 영화에 출연해줄 날을 기다리며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 바닥을 기웃거리고 있는 영화인. 1975년 부산에서 태어나 나름 홍콩느와르 키드의 삶을 살다가 2000년 장편영화 <세이예스>(김성홍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 2003년 단편영화 <오락기 납치사건>으로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그해 도쿄비디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 부산영상위원회 주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소년들>로 대상 수상. 2012년 옴니버스 영화 <키스> 중 '러블리'로 참여 부산국제영회제 초청, 2014년 장편영화 <귀접>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초청된 바 있다. 2016년에 개봉한 <대결>의 시나리오 작업 후 2020년 현재 서울에서 거주 중이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나리오를 끄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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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여 년 전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소설 『이원식 씨의 타격 폼』, 『말이 되냐』, 『15번 진짜 안 와』, 『예테보리 쌍쌍바』 그리고 에세이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등을 내버렸다. 부산, 서울, 전주, 런던, 속초, 안드로메다, 게자리 같은 곳에서 태어나거나 생활했고 지금은 인천 어느 섬에서 적막하게 살고 있다. 아직 파산하지 않은 게 신기한 사람 경연대회에 나갈 뻔한 적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복권에 당첨돼 창작 밑천 3억이 생겼다. 죽으란 법은 없구나 했는데 아쉽게도 꿈이었다. 소설은 박상이 잘 쓴다고 믿은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현실이 아니었다. 머리 아픈 날이 잦은 편이다. 그러나 내겐 12명의 독자가 남아 있다. 한 명은 이 소설을 다 읽기 전에 나를 부인할지도 모르지만 독자들에게 진 글빚을 다 갚기 전까진 미쳐버리지 않을 것이다. 카드빚 쪽은 당분간 좀 미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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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장편소설 『도화촌기행』 『침묵주의보』 『젠가』 『다시, 밸런타인데이』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정치인』, 산문집 『안주잡설』 『소설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를 썼다.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 백호임제문학상을 받았다. 『침묵주의보』가 JTBC 드라마 <허쉬>,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가 KBS 라디오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월급사실주의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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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김명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2004년 『현대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오빠생각』 『미제레레』 『아무는 밤』 등이 있다. 김구용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딩아돌하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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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시집 『라이터 좀 빌립시다』,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비물질』과 산문집 『방밖에 없는 사람, 방 밖에 없는 사람』, 『점, 선, 면 다음은 마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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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세계의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모두 다른 아버지』 『한 사람을 위한 마음』 『별일은 없고요?』, 장편소설 『수면 아래』, 중편소설 『어느 날의 나』 등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젊은작가상, 가톨릭문학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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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월간『문학사상』시 부문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양파 공동체』『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산문집 『나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이상합니까』, 산문시집 『삼화맨션』이 있다. 2013년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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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7년 9월 미니앨범 《가을》로 데뷔하였다. 이후로도 계속 노래하고 있으며, 최근 정규 1집 《숲》을 발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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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대학 시절 그린란드 배낭여행 후 그곳의 매력에 푹 빠져, 2015년부터 그린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인이다. 현재 그린란드 관광청에서 웹 에디터이자 그린란드 스테이케이션 ‘Nunarputnuan.gl’의 프로젝트 매니저이며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매년 한국 방송사 및 언론사와 그린란드 다큐멘터리 제작 혹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19년에는 책 『그린란드에 살고 있습니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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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방송작가. 지금은 〈JTBC 사건반장〉에서 방송을 만들며, 세상의 여러 모습을 배우고 있다. 밤이면 책상 앞에 앉아, 아무도 듣지 않는 내 이야기를 느린 문장으로 쓰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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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헤비메탈 밴드 ‘블랙홀’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작사, 작곡, 편곡 담당. 블랙홀 1집~9집을 포함해 17장의 음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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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겨울,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로 데뷔했다. 독립영화와 연극무대를 전전하며 고양이 두 마리(생선의 눈을 닮은 청어, 갑질이 심해서 개명한 을이)와 살고 있다. 뭐든지 배우고 싶어한다. 이 글을 쓰면서 유튜브로 전국의 바닷가 파도 소리를 들었고, 거제 몽돌해변의 파도 소리가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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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조용함을 견딜 수 없어서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기둥이나 대들보가 아니라 사람의 발걸음 소리, 웃고 울고 떠드는 소리가 집을 떠받치는 것은 아닐까. 바람이 빠지는 풍선처럼 안에 소란함이 없는 집은 그렇게 허물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니 조금 전까지 나이 때문에 시끄러웠던 마음도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닌 듯싶었다. 내가 집이라면 마음은 거기에 사는 사람일 테니. 번잡한 마음이야말로 살아있다는, 내가 아직 나이를 덜 먹었다는 증거 같았다.
― 이현호, 「야옹야옹」


나를 이루던 것들이 나를 떠나가거나 그들로부터 내가 떠나야 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면 나는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무언가 도둑맞은 것처럼 슬퍼졌고, 내 마음은 덩그러니 남겨진 채, 마치 떨어지는 물병 속의 물처럼 세차게 흔들렸다. 기울어지는 마음을 따라서 과거의 기억들이 마구 튀어나와 내 머릿속을 이리저리 굴러다녔다. 널브러진 기억을 정리하려고 보면 시간에 산화되어 이제는 읽지 못하게 된 것들이 있었고 그럴 때면 나는 더욱 혼자가 된 것을 실감했다. 우리라는 건 나만이 가진 기억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다린, 「저기 사람이 있다」


당장 휴대폰 화면을 상판대기 앞에 비춰보니 최근 출간한 장편소설 첫 인세가 꽂힌 것이었다. 돈 떨어져서 떨고 있었는데 눈물이 뚝 떨어졌다. 아아, 이것이야말로 진정 나를 울리는 소리가 아닌가! 나를 울리려면 이 정도 소리는 내줘야 하는 것 아닌가!
― 박상, 「아, 이게 무슨 소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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