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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자녀 심리
· ISBN : 9788963720241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서론: 어서 오세요-악!
I. 자유방목 14계명
계명1 : 걱정할 때를 알자 - 친구와 연쇄살인범을 구분하는 법
계명2 : 뉴스를 끄자 - 범죄 드라마도 그만 보고
계명3 : 전문가를 멀리하자 - 내가 뭐든 제대로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 전문가들!
계명4 : 유아 무릎보호대를 사지 말자 - 유아 안전 산업 전체에 맞서자
계명5 : 변호사처럼 생각하지 말자 - 어떤 위험은 무릅쓸 가치가 있다
계명6 : 나무라는 사람들을 무시하자 -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다
계명7 : 초콜릿을 먹자 - 할로윈을 아이들에게 돌려주자
계명8 : 옛날 아이들을 생각하자 - 열 살짜리 아이가 직업 전선에 나섰다
계명9 : 세계적인 시각을 갖자 - 다른 나라 사람들은 자유방목을 어떻게 하는가
계명10 : 용감해지자 -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들지 마라, 그래 봐야 소용없다
계명11 : 여유를 갖자 - 부모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아이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계명12 : 실패하자! - 실패는 새로운 성공
계명13 : 쫓아내자 - 나가 놀든 뭐하든 맘대로 하라고 하라!
계명14 : 아이들에게 귀를 기울이자 - 아이들은 아기 취급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진짜 아기들은 빼고)
II. 자유방목 생활 안내
정말로 위험한가? - 당신이 걱정하는 모든 것에 대한 안내
동물-잡아먹힐 위험 / 금속 야구배트 / 분유-분유는 쥐약인가? / 비스페놀A-젖병, 유아용 컵 등 / 휴대전화-휴대전화를 많이 쓰면 뇌종양에 걸리나? / 질식-음식이나 작은 물건이 목에 걸리는 것 / 기침감기약 / 유모차 사고 / 눈을 먹는 것 / 세균과 위생 / 할로윈 사탕-죽음의 키스? / 인터넷의 성적性的 유혹 / 납 중독-중국산 납 페인트, 납 장난감 등 / 비닐봉지 질식 / 놀이터 / 수영장, 물, 변기 / 날달걀 / 학교 총격 사건 / 아이들 버릇 망치기 / 쉰 도시락 / 유아돌연사증후군(SIDS) / 햇볕 / 십대의 성性 / 숲에서 놀기 / 걸어서 학교 가기(버스정거장까지만이라도) / 동물원의 동물
사탕을 든 낯선 사람 - 우유팩에 미아 사진을 넣은 사람들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결론 : 이름이 없는 문제 - 그리고 그 해결책
참고문헌
도움이 되는 책, 블로그, 웹사이트, 영화
리뷰
책속에서
정말 우리 아이들을 우리 시선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게 옳은 일인지, 아이들을 세균, 나쁜 사람, 운동하다 다치는 것, 운동하다 좌절하는 것, 스트레스, 햇볕에 타는 것, 살모넬라균, 무릎이 까지는 것, 기타 등등 사소한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한시도 빈틈없이 지키는 게 과연 말이 되는지 생각하다가, 나는 놀랍게도 새로운 움직임의 선두에 서게 되었다. 자유방목 운동. 사실은 내가 붙인 이름이다. 우리 시대 또 하나의 거대한 움직임, 곧 ‘헬리콥터 육아’에 맞서 싸우기 위한 운동이다.
“우유팩 현상이 이 무렵 시작됐다.” 우유업체에서 우유팩에 실종된 아이의 사진을 싣기 시작한 현상을 두고 톰슨은 이렇게 말했다. 우유팩에는 이 아이가 낯선 사람에게 유괴되었는지(매우 드묾), 이혼한 부모가 양육권 분쟁을 벌이다가 한 쪽이 데리고 가버렸는지(가능성 높음), 아니면 그냥 가출했는지(역시 가능성 높음)는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다. 아무튼 우유팩에서 실종된 아이들이 우리를 똑바로 바라보는 가운데 시리얼을 먹다 보니 아침식사 시간이 매우 숙연해지곤 했다. 게다가 전국에서 수백만의 아이들이 잡혀가는 듯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이런 모든 일들이 오늘날 유괴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의 틀을 이루었다고 하겠다.
다행히도, 우리한테는 완전한 통제력이라는 게 없다. 그런 게 있었다면 완전히 돌아버렸을 것이다.
불행히도, 우리는 마치 그런 게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아이들의 삶에 충분히 개입하여 미리 생각하고 계획을 많이 세워 결정을 내리면 아이들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리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이다.
이 장에서 심리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여러 전문가들의 현명한 말에 근거하여 살펴보겠지만, 이런 생각은 전문용어로 하면 ‘헛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