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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소녀의 마음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372431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04-03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372431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04-03
책 소개
가스리 엄마 아빠는 이혼했다. 가스리는 누구와 가족을 해야 할까? 두 사람 모두의 가족일 수는 없을까? 엄마의 딸이기도 하고, 아빠의 딸이기도 한데. 이혼이 낯설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는 그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거기서부터 우리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 헤어지더라도 서로 상처 주지 않고 응원하는 가족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반가운 책이다.
책속에서
“사춘기나 반항기라서 어떻다는 말을 듣는 아이들도 저마다 달라.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어.”
“그게 어쨌다는 거니?”
“아무튼 저렇게 둔하다니까.”
가스리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자기들이 감당하기 힘든 일이 있으면 그저 사춘기라서 그렇다는 둥 반항기라서 그렇다는 둥 쉽게 말해 버리잖아. 그러면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까 편하겠지. 그게 게으른 거지 뭐야? 일일이 설명을 안 해 주면 알아듣지도 못한다니까. 지겨워, 정말.”
“흠, 그런 말이었어?”
“야생동물들은 아주 어릴 때는 어미가 젖을 먹이지만 젖을 뗀 뒤에는 어미와 새끼가 동등하게 살아가잖아? 어미가 옆에서 참견하거나 대신해 주지 않으니까 새끼도 빨리 자립할 수있어. 인간과 야생동물은 다르니까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부모 자식 사이는 그렇지 않아. 부모는 툭하면 자식의 행복을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그건 부모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일 뿐이야. 사실은 자식의 삶을 가로채고 있는 거라고.”
“아빠, 너무 기분 나쁘게 듣지 마. 나, 이번 일로 이것저것 많이 생각했어.”
“예를 들면?”
“예를 들면….”
가스리는 장난스레 웃으며 말했다.
“잘난 아빠도 미울 때가 있고….”
“호오?”
“못난 엄마도 사랑할 수 있다는 거.”
사내는 “흠”하고 탄식의 소리를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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