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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88963814360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3-12-16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4
죽음집 제6권
칠언율시 상 七言律詩上
희릉에서. 이실지 춘영 의 시에 차운하다 ○이때 실지는 효릉의 제사를 맡고, 나는 희릉의 제사를 맡았다. 禧陵 次李實之韻 春榮○時 實之典孝陵祀 余典禧陵∙31
취하여 철산 부사(鐵山府使)에게 주다 醉贈鐵山∙33
압록강에서 보고 느낀 것을 읊다 의주 부윤(義州府尹)이 마군 수십 무리를 징발해서 물길을 거슬러 배를 끌었기 때문에 제 3구에서 말한 것이다. 鴨江卽事 府尹發馬軍數十群 遡流而牽舟 故第三云∙34
다시 앞 운을 사용하여 숙평에게 주다 숙평이 ‘선’ 자를 ‘전’ 자로 바꾸었다. 再用前韻 贈叔平 叔平改船爲前字∙35
비 때문에 강을 건너지 못해 장난삼아 숙평에게 드리다 滯雨不得過江 戲呈叔平∙36
한강에서 漢江∙37
구백공 인기 에게 주다 贈具伯鞏 仁基∙38
천마산인 시축 중의 시에 차운하다 서쪽으로 가며 기록하다. 병오년(1606, 선조39) 次天磨山人軸中韻 西征錄 丙午年∙39
파산에서. 사상 유근 의 시에 차운하다 坡山 次使相韻 柳根∙40
임진강을 건너다. 두 번째 渡臨津 其二∙41
송경 도중에. 세 번째 松京道中 其三∙42
회란석에서. 네 번째 回瀾石 其四∙43
특별히 다른 운자를 사용하여 이학관 달 에게 주다 ○이학관이 사랑했던 기생이 바로 기성의 이원에서 장을 맞고 죽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위로한 것이다. 別用他韻 贈李學官 達 ○李所眄人 乃箕城梨園 聞其値杖而殞 故慰之∙44
도중에 다시 ‘정’ 자 운을 사용하여 이학관에게 주다 道中 復用亭字韻 贈李學官∙46
두봉의 시에 차운하여 동지사 청은 영헌에게 주다 次斗峯韻 贈冬至使淸隱令軒∙47
또 짓다 又∙48
패강에서. 차운하다 浿江 次韻∙49
백상루에서 작은 누각에 편액이 없어서 사상이 ‘삼청각’이라고 명명하였다. 두봉이 두로의 운을 사용하여 먼저 한 편을 완성하자 거기에 차운하였다. 百祥樓 有小閣欠扁 使相命之曰三淸 斗峯用杜老韻 先就一篇 次之∙50
가평관에서 嘉平館∙52
차운하다 次韻∙53
또 짓다 又∙54
영위사 신흠 가 양책에 도착했다는 말을 듣다 사상이 여러 관료에게 시를 짓게 하였다. 聞迎慰使 申欽 到良策 使相使諸僚賦詩∙55
양 천사 유년 의 선면 시에 차운하다 次梁天使 有年 扇面詩韻∙56
차오산 천로 의 마상 시에 차운하다 기유년(1609, 광해군1)에 서쪽으로 가며 기록하다. 次車五山 天輅 馬上韻 己酉年西征錄∙57
김숙도의 영서 시에 차운하다 次金叔度迎曙韻∙58
만월대에서. 오산의 시에 차운하다 滿月臺 次五山韻∙59
평산의 객관에서. 차오산의 시에 차운하다 平山客館 次車五山韻∙60
황주의 여관에서. 차오산의 시에 차운하다 黃州旅舍 次車五山韻∙61
양자점 경우 의 시에 차운하다 次梁子漸 慶遇 韻∙62
기성에서. 양자점의 시에 차운하다 箕城 次梁子漸韻∙63
먼저 중화에 도착하다. 숙도가 준 시에 차운하다 이때 숙도가 황강에서 며칠을 머무르고 있었다. 先到中和 次叔度所贈韻 時叔度住黃岡數日∙65
숙천 도중에. 차오산의 시에 차운하다 肅川途中 次車五山韻∙66
사상이 다시 첩운한 백상루 시에 차운하다 次使相再疊百祥樓韻∙67
김숙도의 한식도중 시에 차운하다 次金叔度寒食途中韻∙68
다시 차운하다 再次∙69
오산의 고성 시에 차운하다 次五山古城韻∙70
봄눈. 사상의 시에 차운하다 용만에 도착하였다. 春雪 次使相韻 到龍灣∙71
다시 차운하다 再次∙72
사상의 시에 차운하여 양자점에게 주다 次使相韻 贈梁子漸∙73
오산의 시에 차운하다 次五山韻∙74
밤에 앉아 회포를 써서 장막 안의 벗들에게 보이다 夜坐書懷 示幕中諸益∙75
현옹에게 주다 贈玄翁∙76
두 번째로 차운하다 二次∙77
세 번째로 차운하다 三次∙78
네 번째로 차운하다 四次∙79
다섯 번째로 차운하다 五次∙80
여섯 번째로 차운하다 六次∙81
일곱 번째로 차운하다 七次∙82
사상에게 지어 드리다. 여덟 번째로 차운하다 錄呈使相 八次∙83
조사가 관문을 지나갔다는 말을 듣고 아주 기뻐 병중에 있는 청음에게 부치다. 아홉 번째로 차운하다 聞詔使過關喜甚 寄淸陰病中 九次∙84
고죽신황도에 쓰다 題枯竹新篁圖∙85
바람맞은 대나무 風竹∙86
현옹의 시에 차운하다 次玄翁韻∙87
두 번째 其二∙89
차운하여 관서 방백 이양구 시발 영공 대부인의 수연(壽宴)에 주다 次韻 贈關西方伯李養久 時發 令公大夫人壽席∙90
일찍 양책관을 나서다 早發良策館∙92
차련관에서 車輦館∙93
백사 윤훤 의 시에 차운하다 次白沙韻 尹暄∙94
납청정에서 納淸亭∙95
김숙도가 준 시에 차운하다 次金叔度見贈韻∙96
목은의 시에 차운하다 次牧隱韻∙97
무장현에서. 심덕현이 자신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 자신이 이때 순영에 갔으므로 만나지 못하였다. 茂長縣 次沈德顯贈子愼韻 子愼時往巡營故不遇∙98
또 짓다 又∙100
이덕여의 축하연에 나아가 재차 차운하다 赴李德餘慶席再疊∙101
심자건의 시에 차운하여 강가 정자 주인에게 주다 次沈子虔韻 贈江亭主人∙102
장성에서. 홍군옥 천경 의 시에 차운하다 長城 次洪群玉 千璟 韻∙103
관란정에서 차운하여 주인 유 동지 영공에게 주다 觀瀾亭 次贈主人柳同知令公∙104
금강에서 운을 불러 심덕현 이자릉 경엄 에게 지어 드리다 金江押呼 錄奉沈德顯李子陵 景嚴∙105
이자선이 세 차례 편지를 보내 철쭉을 감상하러 오라고 초청하였는데 이르렀더니 꽃이 이미 시들어 있었다 李子善三枉書邀賞躑躅 比至花已衰矣∙106
장계부원군 황정욱 에 대한 만시 挽長溪府院君 黃廷彧∙107
이자선을 방문했다가 밤 중에 돌아가다 訪李子善 冒夜而歸∙109
영광에 도착해서 동짓달에 매화를 보다 到靈光 至月見梅∙110
승려의 시축에 쓰다 題僧軸∙111
늦여름 그믐 되려 할 적에 비가 오다 기유년(1609, 광해군1) 서당의 삭제이다. 季夏將晦得雨 己酉年書堂朔製∙112
호상에서 앞 시에 재차 차운하다 湖上再疊前韻∙113
비 갠 뒤에 세 번째로 금자에 차운하다 霽後 三次金字∙114
밤에 앉다 夜坐∙115
보은사를 바라보다 望報恩寺∙116
입추절에 호정에 앉다 立秋節 坐湖亭∙117
뜰의 소나무를 읊다 詠庭松∙118
‘소’ 자에 차운하다 次疏字韻∙119
재차 차운하다 再疊∙120
사계정사 시에 차운하여 방군에게 주다 次沙溪精舍詩韻 贈房君∙121
어버이를 봉양하기 위해 고을 수령으로 가는 벗을 보내며 주다 送贈友人奉親之縣∙122
설수로 달인 차 월과이다. 경술년(1610, 광해군2) 雪水煎茶 月課 庚戌年∙123
늦은 계절에도 향기 나는 국화 寒花晩節香∙124
청총 靑塚∙125
위성의 버들 渭城柳∙127
변방으로 옷을 부치다 寄邊衣∙128
벼루에는 금정의 물이 차다 硯寒金井水∙129
천악을 다시 듣고 마음을 가누지 못하다 重聞天樂不勝情∙130
짧은 등잔대 短檠∙132
꽃을 재촉하는 비 催花雨∙133
〈조조대명궁〉 시에 차운하다 次早朝大明宮∙134
남훈금 南薰琴∙136
능성 도중에 綾城途中∙137
능성에서 점필재 시에 차운하여 홍군과 정군 두 사람에게 주다 綾城 次佔畢齋韻 贈洪鄭兩君∙138
임자중 환 에 대한 만시 挽林子中 懽∙139
병중에 김숙도에게 부치다 病中 寄金叔度∙140
재차 차운하다 再疊∙141
양자점의 시에 차운하다 次梁子漸韻∙142
또 짓다 又∙144
문흥군에 대한 만장 文興君挽章∙145
탐라 막하 김사정 치 반자에 부치다 寄耽羅幕下金士精 緻 半刺∙147
심상지에 대한 만시 沈尙志甫挽∙149
양산 사군이 안부를 물은 데 대해 사례하다 謝楊山使君寄問∙150
영상시 동전에서 迎祥詩 東殿∙151
이양백이 감태를 부쳐준 데 대해 사례하다 謝李養伯寄甘苔∙153
급제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는 권원보 도 에게 주어 작별하다 贈別權遠甫 濤 上第還鄕∙154
회포를 읊다 詠懷∙155
우거 僑居∙156
유거 幽居∙157
옛집에 돌아오다 還舊家∙158
또 짓다 又∙159
회포를 서술하다 述懷∙160
성 북쪽에서 우연히 읊다 城北偶吟∙161
고을 사람이 술을 들고 찾아와 새 쑥으로 국을 끓이다 鄕人佩酒來訪 湯新艾∙162
호서로 출발하다 發湖西行∙163
취중에 입에서 나오는 대로 붓을 달리다 醉中 口呼走筆∙164
목은의 시에 차운하다 次牧隱韻∙165
우연히 읊다 偶吟∙166
용계가 준 시에 차운하다 次龍溪贈韻∙167
장차 용계와 약속한 모임에 가려다 먼저 시를 부쳐 뜻을 전하다 將赴龍溪約會 先寄致意∙168
병중에 일어나 벗을 대하여 짓다 病起對友人作∙169
또 짓다 又∙170
목은의 시에 차운하다 병이 나은 뒤에 우연히 읊은 것이다. 次牧隱詩韻 病後偶吟∙171
또 짓다 又∙172
회포가 있어 有懷∙173
용계에게 부치다 寄龍溪∙174
우연히 읊다 偶吟∙175
즉흥으로 읊다 口呼∙176
도중에 途中∙177
봄날을 보내면서 답청 시에 차운하여 청음에게 주다 送春日 次踏靑韻 贈淸陰∙178
7월 8일 밤에 七月八日夜∙179
홀로 술 마시며 즉석에서 읊다 獨酌口占∙180
유거하는 중에 회포가 있어 서산 수령 김득지 대덕 에게 부치다 幽居有懷 寄瑞山倅金得之 大德∙181
또 짓다 又∙183
김포 현령이 게를 보내온 데 대해 사례하다 謝金浦倅饋蟹∙184
목은의 시에 차운하다 次牧隱韻∙185
또 짓다 又∙186
밤에 읊다 장차 서호의 별장으로 가려다 그대로 추석에 성묘하였다. 夜詠 將向西莊仍掃墓秋夕∙187
8월의 서리 八月霜∙188
우연히 읊다 偶吟∙189
술을 대하여 ‘다’ 자 운을 얻다 對酒得多字∙190
파양군 윤안성 에 대한 만사 坡陽君挽詞 尹安性∙191
꽃과 대나무를 감싸다 藏花竹∙192
앞 시에 차운하다 次∙193
권사중 확 의 모친에 대한 만장 權士重 鑊 慈夫人挽章∙194
청음에게 부치다 寄淸陰∙195
두 번째로 차운하다 二次∙196
세 번째로 차운하다 三次∙197
네 번째로 차운하다 四次∙198
입춘 날에 회포가 있어 청음에게 주다 立春日有懷贈淸陰∙199
두 번째로 차운하다 二次∙200
세 번째로 차운하다 三次∙201
네 번째로 차운하다 四次∙202
다섯 번째로 차운하다 섣달그믐날 저녁 五次 除夕∙203
여섯 번째로 차운하다 섣달그믐날 밤 六次 除夜∙204
일곱 번째로 차운하다 七次∙205
이웃 어른 조 과천께 올리다 奉趙果川隣丈∙206
양재 도중에 良才途中∙207
제천정에서 옛일을 생각하다 濟川亭懷古∙208
우연히 읊다 偶吟∙209
우중에 우연히 읊다 雨中偶吟∙210
윤생이 부쳐 준 시에 차운하다 次尹生見寄韻∙211
우중에 즉석에서 읊어 앵도원 주인 청음 에게 부치다 병진년(1616, 광해군8) 여름 雨中口占 寄櫻桃園主人 淸陰 丙辰夏∙212
계림 윤 윤훤 에게 부치다 寄鷄林尹 尹暄∙213
영동의 본가에 문안하러 가는 김 수찬 세렴 과 작별하다 別金修撰 世濂 往省嶺東親庭∙214
주청사로 가는 월사에게 받들어 올리다 奉贈月沙奏請之行∙215
집에 돌아와 회포가 있어 이웃 어른께 받들어 올리다 還家有懷 奉呈隣丈∙216
춘첩 동전에서 春帖 東殿∙217
수세일에 입춘을 만나다 守歲日 逢立春∙219
봄날이 추워 이웃에 보이다 春寒 示隣舍∙220
차운하다 정사년(1617, 광해군9) 봄에 이산으로 귀양 갔다. 次韻 丁巳春謫理山∙221
객중에 보고 느낀 것을 읊다 客中卽事∙222
두 번째로 차운하다 二次∙223
세 번째로 차운하다 三次∙224
네 번째로 차운하다 四次∙225
다섯 번째로 차운하다 五次∙226
초여름에 夏初∙227
우연히 읊다 偶吟∙228
차운하여 비를 읊다 次韻詠雨∙229
차운하다 次∙230
무제 無題∙231
호두침 虎頭枕∙232
삼경에 三庚∙233
7월 10일 밤에 七月旬夜∙234
회포를 서술하다 述懷∙235
또 짓다 又∙236
7월 29일에 느낌이 일어 자친의 생신이다. 또 5언 율시 한 수가 있다. 七月念九有感 親庭初度 又有五言一首∙238
밤의 회포 夜懷∙239
무제 초산은 바로 이산의 읍호이다. 無題 楚山乃理山邑號∙240
늦가을에 회포를 쓰다 秋晩寫懷∙242
회포를 풀다 遣懷∙243
벗의 시에 차운하다 次友人韻∙244
홀로 앉다 獨坐∙245
밤에 읊다 夜吟∙246
차운하다 次韻∙247
차운하다 次韻∙248
중춘에 감회가 일어 작년 2월 12일 적소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일 년이 지났기 때문에 느낌이 일어 짓다. 仲春有懷 上年二月十二日 到謫所 已閱一朞 故感而有作∙249
차운하다 2월 28일 次韻 二月廿八日∙250
두 번째 二∙251
이전 시의 운자를 다시 써서 답청의 모임에 가는 남촌의 제군에게 부치다 再用前韻 寄南村諸君赴踏靑會∙252
우연히 읊다 사람을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偶吟 待人不來∙253
앞 시에 차운하다 次∙254
나그네 회포 客懷∙255
비 온 뒤에 雨後∙257
남촌에 모여 정답게 이야기하는 제공에게 삼가 부치다 奉寄諸公會晤南村∙258
비를 마주하여 심수재에게 주다 對雨 贈沈秀才∙259
두 번째로 차운하다 이산의 풍속은 시렁을 꽂아 오이 넝쿨을 뻗게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썩어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노두의 시에 ‘오이 시렁’이라는 말이 있더니 참으로 그러하였다. 二次 理俗 揷架施瓜蔓 否則朽不可實 老杜詩有瓜架語 信然∙260
벗이 가기가 부른 앵전비창을 듣고 쓴 시에 차운하다 次友人聽歌妓鶯囀飛唱韻∙261
우연히 읊다 偶吟∙262
길몽을 꿨는데 벗이 보여 준 시의 내용과 대략 부합하기에 이에 부쳐 준 시에 차운하다 得好夢 友人所示略相符 仍次所寄韻∙263
벽동에 도착하여 서울 소식을 듣다 무오년(1618, 광해군10) 9월에 이산에서 하동으로 이배되었다. 到碧潼 聞京報 戊午九月 自理山移配河東∙264
철옹성에서 鐵甕城∙266
남원에서 정유년(1597, 선조30)에 명나라 장수 양원이 기병을 이끌고 들어와 수비하였는데 형세가 위태로움을 보고 왜적에게 뇌물을 주고 도망가자, 명나라 군사 5천 명 및 우리 군사 수천 명이 모두 몰사하였다. 南原 丁酉 天將楊元以馬兵入守 見勢危 賂賊跳出 天兵五千及我軍數千皆沒∙268
혈암에서 팔랑령 앞의 바위로, 알록달록한 혈흔이 있는데 바로 태조가 왜적을 무찌른 곳이다. 血巖 八良嶺前巖 有血痕斕斑 卽太祖鏖賊處也∙269
진양 절도사 남공 이흥 이 촉석루를 중건하고, 성과 해자, 망루, 온갖 기계를 정비한 뒤에 좋은 일에 뜻을 두어 고적이 사라지지 않게 하였으니 그 뜻이 숭상할 만하였다. 또 나라를 위해 죽은 사람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서글퍼 감회가 일었는데, 마침 벗 소만옹의 시를 왼 것이 있기에 모방하여 짓다 晉陽節度南公 以興 重建矗石樓 城壕樓櫓百械修擧之餘 乃能留意好事 使古跡不泯 其志可尙也 且思死事之人 不覺愴然興懷 適有誦得友人素灣翁詩韻 乃擬賦焉∙270
대나무를 읊다 詠竹∙272
앞의 시에 차운하다 次∙273
차운하여 나그네의 회포를 서술하다 次韻 述旅懷∙274
무제 無題∙275
분매와 대나무를 빌려와서 읊다 借盆梅與竹 有詠∙276
부휴자 심광세 가 준 시에 차운하다 次浮休子 沈光世 贈韻∙278
두 번째로 차운하다 二次∙280
세 번째로 차운하다 三次∙282
네 번째로 차운하다 四次∙283
다섯 번째로 차운하다 五次∙284
여섯 번째로 차운하다 六次∙285
일곱 번째로 차운하다 七次∙286
여덟 번째로 차운하다 八次∙287
아홉 번째로 차운하다 九次∙289
부휴자가 세전에 부쳐 준 시에 뒤늦게 화운하다 追和浮休子歲前見寄詩韻∙290
책을 끼고 찾아 온 정생에게 주다 贈鄭生挾冊來訪∙291
한식날에 느낌이 일어 寒食日有感∙292
고을 수령이 이맹산에 기우제를 지내자 비가 오다 土主祭理盲山 得雨∙293
사면된 날에 겸하여 여동생의 부고를 듣다 蒙赦日 兼聞女弟訃∙294
사면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에 소옹의 시에 차운하다 聞赦後 次素翁韻∙295
용두암에서 임실 현감 이중진 여벽 에게 부치고 겸하여 말을 빌려 준 데 대해 사례하다 龍頭巖 寄李任實仲珍 汝璧 兼謝借馬∙297
6월 27일에 동작을 건너다 六月二十七日 渡銅雀∙298
7월에 양화도로 옮겨 살다 七月 移寓楊花渡∙299
또 짓다 又∙300
나그네 시름 旅思∙301
칠송 거사에게 주다 贈七松居士∙302
유배 중의 옛 거처를 지나며 過謫中舊居∙303
촉석루에서. 다시 소옹의 운을 사용하다 矗石 再用素翁韻∙304
술자리에서 운자를 부르다 醉席呼韻∙305
죽음집 제7권
칠언율시 하 七言律詩下
3월 18일에 비가 오다 三月十八日 雨∙309
또 짓다 又∙310
거처를 옮기다. 죽음을 슬퍼하여 느낌이 일다 遷寓 悼逝有感∙311
우거 僑寓∙312
나그네로 떠도는 중에 보고 느낀 것을 읊다 旅中卽事∙313
벌 蜂∙314
신교 나루 薪橋渡∙315
신점촌을 출발하다 發新店村∙316
물고기를 잡다 獵魚∙317
박 감사 열지 동열 에 대한 만사 朴監司說之挽詞 東說∙319
소지일에 반탄을 건너다 小至日 渡盤灘∙320
인일에 마침 유배 중에 지은 인일 시를 펼쳐 보고 느낌이 일었다. 人日 適披覽謫中人日詩 有感∙321
새벽에 일어나다 曉起∙322
선원이 한원지 인급 의 정자에 써 준 시에 차운하다 次仙源題韓元之 仁及 亭上韻∙323
두 번째로 차운하다 二次∙325
세 번째로 차운하다 三次∙326
영보정에 오른 지 이미 15년이 지났는데 그대가 거주하는 곳과 조금 가까워 때때로 가서 구경하며 마음을 편다는 말을 듣고 회포가 일다. 네 번째로 차운하다 永保亭登覽 已過十五年矣 聞君所住稍近 時往觀暢 有懷 四次∙327
인하여 선원이 그리워 회포가 일다. 다섯 번째로 차운하다 因憶仙源有懷 五次∙328
무명씨에게 주다. 여섯 번째로 차운하다 贈無名氏 六次∙329
서경의 시에 차운하다 次西坰韻∙331
광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종질 석 과 유별하다 光山歸路 留別宗姪 碩∙333
옛 장성에서 회포가 있어 古長城有懷∙334
풍영정 시에 차운하다 次風詠亭韻∙335
두 번째로 차운하다 김수오, 고선행 두 영공께 드리다. 二次 贈金守吾高善行兩令公∙336
세 번째로 차운하다 三次∙338
청사가 준 시에 차운하여 이별의 회포를 서술하다 次晴沙見贈詩韻 仍敍別懷∙339
광산 도중에 廣山途中∙341
경양방죽에서 나오는 대로 읊조려 양 장성에게 보이다 景陽堰上押呼 示梁長城∙342
앞 시에 차운하다 次∙343
임 감사 자신 서 에 대한 만사 林監司子愼挽 㥠∙344
이 태상 어른 상준 에 대한 만사 을축년(1625년, 인조3) 봄 李太常丈挽詞 尙俊 乙丑春∙345
함담정은 주 학사 지번 가 소봉호로 이름을 고친 정자로, 병오년(1606, 선조39) 봄에 내가 빈료로써 따라갔다가 학사가 붓을 휘둘러 편액을 쓸 때 이 광경을 직접 보았는데, 옛일에 감회가 일어 짓다 菡萏亭 朱學士 之蕃 改以小蓬壺 丙午春余以儐僚隨塵 親見揮洒之時 感舊有作∙346
강상의 시에 차운하다 次江上韻∙347
부벽루 시에 차운하다 次浮碧樓韻∙348
이 평사를 전송하다 送李評事∙349
성절 망궐례에 즉흥으로 읊다 聖節望闕禮 口占∙350
상사의 시에 차운하다 次上使韻∙351
해로로 간 청음에게 추후에 부치다 追寄淸陰航海之行∙352
우상 현옹이 청음과 작별한 시에 차운하다 次右相玄翁別淸陰韻∙353
서경이 청음과 작별한 시에 차운하다 次西坰別淸陰韻∙354
두 번째 二∙355
정월 초하루 입춘에 무진년(1628, 인조6) 正月初一日立春 戊辰年∙356
청하에게 주다 바로 김 방백이다. 贈聽荷 卽金方伯∙357
가도에서 椵島∙359
등불 아래에서 나오는 대로 읊조려 변헌에게 보이다 燈下押呼 示卞獻∙360
감회가 있어 有感∙361
안주에서 安州∙362
증산 도중에 甑山途中∙363
또 청하 김기종 에게 주다 又贈聽荷 金起宗∙364
충숙왕의 백상루 시에 차운하다 次忠肅王百祥樓韻∙365
중국으로 사신 가는 이 동지 상중 영공에게 주다 贈李同知尙仲令公朝天之行∙366
송도에서 을축년(1625, 인조3), 병인년(1626), 무진년(1628)에 연이어 이곳을 지났다. 松都 乙丑丙寅戊辰 連過此地∙368
또 짓다 又∙369
윤 주부 중규 완 에 대한 만사 尹主簿仲圭挽 琬∙370
학곡 홍서봉 에게 보이다 示鶴谷 洪瑞鳳∙372
능해군 부인에 대한 만사 綾海君夫人挽詞∙373
공산 도중에 회포가 있어 장차 호장으로 곧장 향하려 하다 무진년(1628, 인조6) 공산 시 뒤에 있어야 한다. 公山道中有懷 將欲直向湖莊 當在戊辰年公山詩下∙374
윤정경 영공이 각화도 앞바다에서 익사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聞尹定卿令公渰覺華洋中∙375
김 경력 남중 에게 주다 贈金經歷 南重∙376
양양 이사군 경용 과 작별하다 別襄陽李使君 景容∙377
응천 현감 만오 이이실 필영 영공에게 주다 贈晩悟李而實令公刺凝川 必榮∙379
정 순천 유성 과 작별하다 이때 나는 경상도 관찰사로 나갔다. 別鄭順天 維城 時余出按嶺南∙380
죽산에서 竹山∙381
무기역 도중에 조 첨지 경관 국빈 이 술을 가지고 찾아오다 無忌驛途中 趙僉知景觀持酒來訪 國賓∙382
수교촌에서 윤우의 작은 별장을 방문하다 水橋村 訪尹友小莊∙383
충렬사에서 忠烈祠∙384
덕천 서원 도중에 조남명을 제향한 서원이다. 德川書院途中 曺南冥書院∙385
청심루에 쓰다 題淸心樓∙386
상주에서. 유 목사 영길의 시에 차운하다 尙州 次柳牧使永吉韻∙387
차운하여 권상원에게 주다 권 학관의 칭호이다. 북저 상공의 병인년(1626, 인조4) 동사 행차에 따라갔는데, 이제 들으니 오랑캐가 청북에 들어와 어지럽혀서 더는 갈 날이 없다고 한다. 次贈權尙遠 權學官稱號 從北渚相公丙寅東槎之行 今聞虜入淸北搶樣 無復往時云∙388
대구에서. 3월 보름이 지난 뒤에 매화가 비로소 떨어지고 제비가 처음으로 날아오다 大丘 三月望後 梅花始落 燕子初來∙390
간성 군수 이군 택당에게 주다 贈杆城倅李君澤堂∙391
김 부윤 수오 존경 에 대한 만사 金府尹守吾挽 存敬∙393
선원 우태께 지어 올리다 錄奉仙源右台∙394
순숙 형이 집을 지어 만회당이라 하고 정자를 지어 희유정이라 하고는 동전 모양의 연꽃과 시냇가 버들을 심었다고 하기에 그 시에 차운하다 醇叔兄搆堂曰晩悔 亭曰喜遊 植錢蓮澗柳云 仍次其韻∙395
동평군 신경유 에 대한 만사 東平君挽 申景裕∙396
청음에게 주다 贈淸陰∙397
청음의 차운시 次韻淸陰∙398
고성 군수로 부임하는 조설정 이름은 문수, 자는 자실이다. 에게 주다 贈曺雪汀赴高城 名文秀 字子實∙399
강릉으로 가는 목탕경 대흠 영공에게 주다 공조 참의에서 수령으로 나간 것이다. 贈睦湯卿令公之江陵 大欽○自工曹參議出宰云∙400
김 좌랑 광찬의 내실에 대한 만사 金佐郞光燦內室挽∙401
명나라 부총관 정룡은 호가 비생이다. 병부의 자문을 가지고서 속국과 연합하고 섬사람들을 안정시킨다는 명목으로 왔다고 하자, 상께서 직접 정룡을 만나 이 일에 대해 은밀히 말씀하였다고 한다. 이어 남한산성의 절에 가 우거하면서 매화 화분 하나를 구해 완상하고, 두루 지전을 보내서 온 조정의 문인들에게 시구를 요구하였다고 한다 갑술년(1634, 인조12) 天朝副摠程龍號飛生 齎兵部咨 以聯屬國安島衆爲言 上親接程 密言云云 仍往寓於南漢山城之佛舍 求一梅盆賞玩 遍送紙牋 索滿朝文翰人詩句云 甲戌年∙402
갑술년(1634, 인조12) 중춘 부슬비가 내릴 적에 청음에게 부치다 甲戌仲春 小雨 寄淸陰∙404
영안군 최산립 에 대한 만사 寧安君挽 崔山立∙405
죽암의 안주 영위사에게 주다 贈竹巖安州迎慰∙406
구 주부 영에 대한 만사 具主簿瑩挽∙407
구원에 대한 만사 九畹挽詞∙408
진주 병사 정가행 충신 영공에게 주다 贈晉州兵使鄭可行令公 忠信∙410
진창군 강인 에 대한 만사 晉昌君挽詞 姜絪∙412
강도 윤 남적만 이웅 영공에게 주어 작별하다 贈別江都尹南敵萬令公 以雄∙413
사사당 시에 차운하다 次四事堂韻∙414
윤 도정 민일 에 대한 만사 尹都正 民逸 挽∙415
공산의 임소로 가는 최 사군 유해 에게 주다 贈崔使君之公山任 有海∙416
월사 이 상공에 대한 만사 을해년(1635년, 인조13) 7월 月沙李相公挽詞 乙亥七月∙417
또 짓다 又∙419
정자용이 함열의 청좌당에 쓴 시에 차운하다 고을 수령은 장중인이다. 次鄭子容題咸悅淸坐堂韻 邑倅張仲仁∙420
소옹의 시에 차운하다 次素翁韻∙421
계림 윤 박군언 홍미 의 경주 회고시에 차운하다 次鷄林尹朴君彥慶州懷古韻 弘美∙422
양양의 임소로 가는 박군언을 전송하며 주다 送贈朴君彥襄陽之任∙424
금남군 정충신에 대한 만사 錦南君鄭忠信挽∙426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는 조인보 정호 영형을 전송하다 送趙仁甫令兄按關東 廷虎∙428
살곶이 도중에 병자년(1636, 인조14) 7월 5일에 하직 인사를 하고 강릉부의 임소로 갔다. 箭串途中 丙子七月初五日 辭朝赴江陵府任所∙429
회포를 풀다 遣懷∙430
한가롭게 거처하다 閑居∙431
시국을 상심하다 傷時∙432
보고 느낀 것을 읊다 卽事∙433
지독한 가뭄에 느낌이 일어 苦旱有感∙434
부사 왕몽윤 의 유한강 시에 차운하다 을축년(1625, 인조3)에 있어야 한다. 次副使遊漢江韻 王夢尹 當在乙丑年∙435
부사의 시에 차운하다 次副使韻∙436
거처를 정하다 卜居∙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