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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64069844
· 쪽수 : 195쪽
책 소개
목차
전기(錢起)
남전 시내에서 어부의 집에 묵으며 藍田溪與漁者宿 3
옥산 촌로의 벽에 적다 題玉山村?壁 6
배적의 남문에서 가을밤 달을 마주하고 裴迪南門秋夜對月 9
왕유의 ‘봄밤에 죽정에서 이별하며 주다’라는 시에 답하며 酬王維春夜竹亭贈別 11
산중에서 양 보궐의 방문을 받고 山中酬楊補闕見訪 13
상령의 슬 연주 湘靈鼓瑟 16
동으로 가는 하후심 교서랑을 보내며 送夏侯審校書東歸 20
신라에 사신으로 가는 육정 시어를 보내며 送陸珽侍御使新羅 23
신라에 사신으로 가는 육 시어를 다시 보내며 重送陸侍御使新羅 25
일본으로 돌아가는 스님을 보내며 送僧歸日本 28
늦봄에 옛 산의 초당에 돌아와 暮春歸故山草堂 30
가을밤 양양으로 돌아가는 조열을 보내며 秋夜送趙冽歸襄陽 32
협객을 만나 逢俠者 34
강행 무제 江行無題 36
물고기를 문 물총새 銜魚翠鳥 38
노윤(盧綸)
음력 12월 8일 함녕왕의 부하 사륵이 호랑이를 잡는 것을 보고 지은 노래 臘日觀咸寧王部曲娑勒擒虎歌 43
변방으로 돌아가는 한 도호를 보내며 送韓都護歸邊 48
종군의 노래 從軍行 50
이단을 보내며 送李端 53
장안의 봄 조망 長安春望 55
저녁에 악주에 묵으며 晩次鄂州 57
지덕 연간에 도중에서 본 일을 쓰고, 돌아가 이간에게 부침 至德中途中書事, 却寄李? 60
밤에 풍덕사에 투숙하며 액 상인을 뵙고 夜投德寺謁液上人 62
창당의 ‘숭악에서 마 도사를 찾으며’를 받고 답하며 酬暢當尋嵩岳麻道士見寄 65
새하곡 제1수 塞下曲其一 69
새하곡 제2수 塞下曲其二 71
새하곡 제3수 塞下曲其三 73
새하곡 제4수 塞下曲其四 75
이 과의에게 贈李果毅 77
이단(李端)
고별리 古別離 81
무성 蕪城 84
길중부의 환속 소식을 듣고 이 시를 지어 주다 聞吉中孚還俗, 因而有此贈 87
회수의 포구에서 묵으며 사공서를 그리다 宿淮浦憶司空文明 89
신라에 사신으로 가는 귀 중승을 보내며 送歸中丞使新羅 91
고쟁 소리 들으며 聽箏 94
새 보름달에 제사하며 拜新月 96
계곡을 걷다가 비를 만나 유중용에게 부침 溪行逢雨, 寄柳中庸 98
한굉
매화락 梅花落 103
상원으로 돌아가는 냉조양을 보내며 送冷朝陽還上元 105
수양으로 가는 진 녹사를 보내며 送壽川陳錄事 108
선유관에 함께 적다 同題仙遊觀 110
천복사 형악선사 방에 적다 題薦福寺衡岳禪師房 112
한식 寒食 114
악주로 가는 나그네를 보내며 送客之鄂州 117
사공서(司空曙)
장안의 새벽 조망 - 정 보궐에게 부침 長安曉望寄程補闕 121
운양관에서 한신과 밤새운 후 헤어지며 雲陽館與韓紳宿別 123
사촌 동생 노윤이 찾아와 자고 감을 기뻐하며 喜外弟盧綸訪宿 125
교서랑 이단의 작품을 받고 답하며 酬李端校書見贈 127
영남으로 폄적되는 정 명부를 보내며 送鄭明府貶嶺南 129
반란이 평정된 후, 북으로 가는 사람을 보내며 賊平後送人北歸 131
황폐해진 보경사를 지나며 經廢寶慶寺 133
강촌에서 보이는 대로 江村卽事 135
협곡 어구에서 친구를 보내며 峽口送友 137
노진경을 보내며 送盧秦卿 139
경위
신라에 사신으로 가는 귀 중승을 보내며 送歸中丞使新羅 143
봄날 보이는 대로 春日卽事 146
배 행군 중승께 올림 上裴行軍中丞 148
가을날 秋日 150
최동
숭복사 선원에 적다 題崇福寺禪師院 155
동료 이 명부에게 贈同官李明府 157
길중부(吉中孚)
신라에 책립과 조문 사신으로 가는 귀 중승을 보내며 送歸中丞使新羅冊立弔祭 161
묘발(苗發)
소주로 가는 사공서를 보내며 送司空曙之蘇州 167
벼슬을 그만두고 검주로 가는 손덕유를 보내며 送孫德諭罷官往黔州 169
하후심(夏侯審)
이불 속의 수놓인 신발을 읊다 詠被中繡鞋 174
해설 177
지은이에 대해 186
옮긴이에 대해 195
책속에서
잘도 타는구나, 운화산의 슬(瑟)
언제나 들었었지, 상부인(湘夫人)이 뜯던 음악
일찍이 강가의 하백은 저도 모르게 춤추었다지만
초 지방으로 유배 온 사람은 차마 듣기 힘들었다지
애절한 곡조는 종과 경쇠보다 더 처절하고
맑고 높은 음조는 아득히 하늘 끝까지 퍼져 간다
창오산의 순임금도 와서 애타게 원망하고
구릿대 향초도 음악 듣고 더 짙은 향 뿜어내네
음악은 강물처럼 상수(湘水)의 포구까지 흘러가고
가락은 바람 되어 아득히 동정호를 지나간다
곡은 끝났어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데
강물 위로 떠 있는 몇 점의 푸른 봉우리
시든 풀 널린 오래된 관문에서
이별을 두고 슬픔을 견디네
길은 차가운 구름 밖으로 뻗어 있는데
사람이 저녁 눈 내릴 때 돌아가는구나
어려서 고아로 일찍부터 나그네 되었건만
환난을 지내 오느라 그대를 늦게 알았어라
얼굴을 가리고 울며 부질없이 마주하니
아직도 전란 속인데 어느 때 다시 만나랴?
계화꽃 새겨진 기러기발 고쟁(古箏)을 울리며
화려한 방 앞에서 섬섬옥수가 물결치는구나
주랑(周郎)이 한번 돌아보기를 바라
때때로 현을 일부러 잘못 뜯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