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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의 아픔을 알아주나요

누가 나의 아픔을 알아주나요

브라이언 코나한 (지은이), 정미현 (옮긴이)
  |  
작은씨앗
2013-04-17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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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의 아픔을 알아주나요

책 정보

· 제목 : 누가 나의 아픔을 알아주나요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4231531
· 쪽수 : 264쪽

책 소개

작가 브라이언 코나한의 첫 번째 소설. 무능력한 외판원인 아버지를 따라 잉글랜드에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로 이사를 온 게 된 클렘. 예기치 않게 아이들은 물론 교사들까지 두려워하는 문제아 집단 '네드파'의 표적이 되고 마는데….

목차

1부: 그들이 말하길
로지 패럴이 느낀 첫인상 15 / 코라 켈리의 견해 22 / 폴린 크롤 선생이 이해한 바로는 29 / 코너 더피가 간파한 부분 35 / 골드스미스 선생이 깜짝 놀란 점 41 / 커닝햄 선생이 불신하는 부분 44 / 로지 패럴의 엄마가 느낀 첫인상 47 / 폴린 크롤이 느낀 클렘에 대한 첫인상 53 / 로지 패럴의 연애 59 / 골드스미스 선생의 의견 66 / 코라 켈리가 느낀 고립감 70 / 커닝햄 선생의 의향 77 / 코너 더피의 묘안 81 / 로지 패럴이 느낀 굴욕감 85 / 골드스미스 선생의 해명 95 / 로지 패럴의 엄마가 염려한 점 101 / 로지 패럴은 생리 중 108 / 코라 켈리가 자신의 음악 취향을 에둘러서 말하다 115 / 코너 더피가 통찰력을 제시하다 117 / 분노를 억누른 커닝햄 선생 118 / 로지 패럴이 마음의 짐을 털어버리다 119

2부: 클렘이 말하길
이사 129 / 글래스고 139 / 월요일 144 / 학교 149 / 말 152 / 네드파 159 / 거짓말 171 / 음악 179 / 충고 185 / 볼 196 / 휴대폰 205 / 쇼핑 215 / 계획 223 / 그날 오전 231 / 붉은 비 245

저자소개

브라이언 코나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스코틀렌드 코트브리지의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글래스고에서 화가 겸 실내장식업자로 일하다가 다시 학업을 위해 코트브리지 대학에 들어가 고등교육 과정을 마쳤다.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했고, 문예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더블린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누가 나의 아픔을 알아주나요』와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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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한양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했고, 뉴질랜드 이든즈칼리지에서 TESOL 과정을 마쳤어요. 오래전에 교계 신문사 기자로, 잠깐은 연극배우로 살다가, 지금은 해외의 좋은 책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는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편》 《신과 인간의 전쟁, 일리아스》 《여성 건강 바이블》 등 다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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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클렘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해명하려고 할 때 한 가지 떠오르는 부분이 있다. 내 수업 중 많은 부분이 너무 남성 위주였고 공격적이었으며 테스토스테론 과잉이었다는 점이다. 내가 지금 언급하는 건 수업 시간에 다룬 작가와 작품이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잠재의식 속에서 우리 교사들이, 내가 여성을 대상화했던가? 그렇게 함으로써 남성의 기량과 통제력을 돋보이게 했던가? 만약 그렇다면 나는 전적으로 책임을 인정한다. 말 그대로 '내 탓이로소이다'하고.


클렘은 늘 혼자 왔다. 나는 클렘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욕에 무척 감동 받았다. 결연한 의지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소년이었으니 나는 그가 A를 받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클렘은 남부 지역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그가 글래스고에서 지내는 시간을 즐거워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정말 절제된 표현이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분을 감안한다면 클렘의 심정이 어떨지 공감하고도 남는다. 이곳은 도무지 용납이란 없는 동네니까.


내 인생 처음으로 고립감을 느꼈다. 그래 봤자 한두 주 지속된 감정이었다 해도 타격이 컸다. 학교에 가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극도의 불쾌감이 들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벗어나 깨어 있는 시간은 줄기차게 책을 읽거나 기타를 뜯었다. 학교에서는 수업을 따라잡는 데 신경 썼다. 학업과 관련해서 공부 자체는 별로 부담스럽지 않았다. 내가 훌륭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분야였으니 그거야 식은 죽 먹기였다. 그런데 공부 말고 학교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처음에는 조금 그렇게 느꼈다. 아무도 나한테 말을 걸지도, 날 환영하지도 않았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 묻는 애도, 점심 먹으러 같이 가자고 권하는 애도 없었다. 내 말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지도, 놀리지도 않았다. 그야말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나는 투명인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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