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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고전 2

3분 고전 2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

박재희 (지은이)
  |  
작은씨앗
2013-06-17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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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고전 2

책 정보

· 제목 : 3분 고전 2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4231555
· 쪽수 : 240쪽

책 소개

<3분 고전 ―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의 후속작. 대중에게 동양고전의 지혜와 통찰을 열정적으로 전수해온,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국민훈장’ 석천 박재희 교수가 동양고전의 지혜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바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목차

저자서문_ 근본(根本)이 바로 서야 인간의 도리(道理)를 안다

제1장. 인생을 완성시키는 여덟 가지 맛

인생을 완성시키는 여덟 가지 맛 ― 인생팔미(人生八味)
모든 일에 일일이 대응하지 마라 ― 부대심청한(不對心淸閑)
급하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 ― 급난지붕(急難之朋)
같은 소리를 가진 사람을 만나라 ― 동성상응(同聲相應)
돈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 ― 속수지례(束脩之禮)
다산 선생의 ‘매조도 정신’을 배워라 ― 梅鳥圖(매조도)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처럼 대하라 ― 대빈(大賓)
배움을 포기한 사람과 마주하느니 차라리 담장을 마주하라 ― 불학장면(不學牆面)
상대를 공경하되 거리를 두어라 ― 경이원지(敬而遠之)
상황에 맞는 중용의 도를 찾아 행하라 ― 시중지도(時中之道)
가는 것은 쫓지 말고 오는 것은 막지 마라 ― 왕자불추(往者不追)
숨는 데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 대은은어조(大隱隱於朝)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 ― 시인함인(矢人函人)
묻는 것이 경쟁력이다 ― 호문(好問)
술을 마시는 일에도 마땅히 지켜야 할 법도가 있다 一 주불강권(主不强勸)
어떤 짓을 해도 좋은 친구 ― 막역지우(莫逆之友)
험한 말은 사람을 아프게 하는 도끼 ― 구시상인부(口是傷人斧)
덕을 쌓으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 득도다조(得道多助)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공경하는 마음을 잃지 마라 ― 구이경지(久而敬之)
길은 산속에 있지 않다 ― 도불원인(道不遠人)
금슬이 좋아야 오래 간다 ― 琴瑟(금슬)
윗사람의 용서와 관용은 큰 힘을 발휘한다 ― 절영지연(絶纓之宴)
부모의 뜻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효도 ― 계지술사(繼志述事)
형제가 상처를 입으면 나도 상처 입는다 ― 외어기모(外禦其侮)
형제간에 충고를 할 때는 더욱 조심하라 ― 형제이이(兄弟怡怡)
오래 사느냐보다 어떻게 늙느냐가 더 중요하다 ― 수즉다욕(壽則多辱)
‘가시’ 같은 혀 ‘솜’ 같은 말 ― 상인지어(傷人之語)
인재를 떠나지 않게 하는 방법 ― 호선망세(好善忘勢)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 애마지도(愛馬之道)
꿈속에서 나비가 된 장자 ― 호접지몽(胡蝶之夢)

제2장. ‘아름다운 가죽’을 경계하라

군자는 혼자 있을 때 더욱 신중하고 조심한다 ― 신독(愼獨)
현명한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짓는다 ― 양금택목(良禽擇木)
‘아름다운 가죽’을 경계하라 ― 피위지재(皮爲之災)
남에게 보이기 위한 배움을 멀리하라 ― 위기지학(爲己之學)
능력이 오히려 삶을 고생스럽게 한다 ― 이능고생(以能苦生)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 자득(自得)
한 자를 구부려 여덟 자를 편다면? ― 왕척직심(枉尺直尋)
미인은 밖에 나가지 않아도 사람들이 모여든다 ― 미녀불출 인다구지(美女不出 人多求之)
군자는 횡재를 바라지 않는다 ― 거이사명(居易俟命)
홀로 있을 때 더욱 자신을 속이지 마라 ― 독처무자기(獨處無自欺)
비단옷을 입고 그 위에 홑옷을 겹쳐 입어라 ― 의금상경(衣錦尙絅)
즐거움이 지나쳐서 음란해지면 안 된다 ― 낙이불음(樂而不淫)
만족을 알면 치욕을 당하지 않는다 ― 지족불욕(知足不辱)
‘행복’보다 한 수 위 ‘쾌족’ ― 쾌족(快足)
인생을 성찰하는 세 가지 질문 ― 묵이지지(?而識之)
성실함과 인내가 답이다 ―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
아침의 근심에 무너지지 마라 ― 일조지환(一朝之患)
남들이 버릴 때 나는 산다 ― 인기아취(人棄我取)
선후를 아는 것이 도에 통하는 길 ― 지소선후(知所先後)
사람이 도를 넓혀 나가는 것이다 ― 인능홍도(人能弘道)
선비는 뜻을 숭상하는 사람 ― 상지(尙志)
통합과 융합의 위대한 소리 ― 집대성(集大成)
오늘 하루, 신선이 되는 법 ― 일일청한(一日淸閑)
편작도 고칠 수 없는 여섯 가지 불치병 ― 육불치(六不治)
부자가 되는 네 가지 비법 ― 부자사계명(富者四誡命)

제3장. 역경을 극복하는 삶

역경 속에 피는 화려한 꽃 ― 고신얼자(孤臣?子)
물은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채우고 다시 흐른다 ― 영과후진(盈科後進)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 못한다 ― 표풍부종조(飄風 不終朝)
나를 버리면 결국 나를 얻는다 ― 무사성사(無私成私)
날면 반드시 저 하늘 높이 날아오르리라 ― 비필충천(飛必?天)
“stay hungry stay foolish!” ― 사어안락(死於安樂)
망할 수밖에 없는 곳에 자신을 던져라 ― 투지망지(投之亡地)
구하면 얻을 것이요, 버리면 잃을 것이다 ― 구즉득지(求則得之)
하늘이 큰일을 맡기기 전에 주는 것 ― 천강대임(天降大任)
가장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라 ― 급선무(急先務)
물을 건넌 뒤 배를 불태워라 ― 제하분주(濟河焚舟)
창자를 끊어내는 아픔 ― 단장(斷腸)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돌아오리라 ― 권토중래(捲土重來)
하늘을 나는 용처럼 마음껏 꿈을 펼쳐라 ― 비룡재천(飛龍在天)
두 사람이 하나가 되면 그 날카로움이 쇠도 자를 수 있다 ― 이인동심(二人同心)
술잔 속의 뱀을 무서워하지 마라 ― 배중사영(杯中蛇影)
경거망동하지 말고 산처럼 신중하라 ― 물령망동(勿令妄動)
칭찬과 비난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 구전지훼(求全之毁)
병은 초기에 고쳐야 한다 ― 치병막여적시(治病莫如適時)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더욱 신중하고 경계하라 ― 은미(隱微)
그 마을에서는 그 마을의 법도를 따르라 ― 입향순속(入鄕循俗)
귀로 듣는 것은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 ― 이문불여목견(耳聞不如目見)
어려울 때는 변해야 통한다 ― 궁변통구(窮變通久)
한 번 마음먹은 일은 포기하지 마라 ― 기정(棄井)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을 수는 없다 ― 전전긍긍(戰戰兢兢)
위기 속에 영웅이 나온다 ― 주복내견선유(舟覆乃見善游)
변화무쌍한 인생의 속도를 즐겨라 ― 풍림화산(風林火山)

제4장. 욕심을 줄일수록 행복은 커진다

하얀 바탕이 있어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 회사후소(繪事後素)
성실함이 없다면 존재도 없다 ― 불성무물(不誠無物)
내 인생의 진짜 근심은? ― 오우(吾憂)
몸을 보존하려면 명예를 피하라 ― 도명도화(盜名盜貨)
좋은 충고를 들으면 절을 하라 ― 선언즉배(善言則拜)
귀를 막아도 ‘종소리’는 들린다 ― 엄이도종(掩耳盜鐘)
인생에서 지켜야 할 세 가지 규율 ― 군자삼계(君子三戒)
새벽의 맑은 기운으로 상처를 치유하라 ― 평단지기(平旦之氣)
욕심을 줄인 만큼 행복은 커진다 ― 과욕(寡欲)
‘한 방’의 유혹을 조심하라 ― 기자불립(企者不立)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남을 허물하지 마라 ― 불원천불우인(不怨天不尤人)
자신에게 먼저 책임을 물어라 ― 반구저신(反求諸身)
말하지 않는 가르침으로 상대를 설득하라 ― 불언지교(不言之敎)
손님 앞에서는 개도 꾸짖지 않는다 ― 존객지전부질구(尊客之前不叱狗)
술에 취해 말이 많아서는 안 된다 ― 주중불어(酒中不語)
최선을 선택하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가라 ― 택선고집(擇善固執)
내 가슴속에 늘 품고 살아야 할 것 ― 권권복응(拳拳服膺)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다섯 가지 관찰법 ― 오시법(五視法)
‘선생’이 되지 말고 ‘학생’이 되라 ― 불치하문(不恥下問)
도를 아는 사냥꾼은 잠자는 새를 쏘지 않는다 ― 익불석숙(?不射宿)
위대한 덕은 덕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 상덕부덕(上德不德)
강한 자는 끝이 좋지 않다 ― 강량자부득기사(强梁者不得其死)
나와 싸워 이기는 자가 진정한 강자다 ― 자승자강(自勝者强)
나와 다르다고 공격하면 손해가 되어 돌아온다 ― 공호이단(攻乎異端)
덕이 있으면 돈이 모인다 ― 덕본재말(德本財末)
하늘은 착한 사람의 편에 선다 ― 천도무친(天道無親)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 정심(正心)

저자소개

박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문학공부마을 석천학당 원장. 동양철학의 지혜와 통찰을 현대적 시각과 눈높이에 맞춘 명강의로 전 국민을 고전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며 ‘국민훈장’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고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청소년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학교와 기업에서 동양철학 열풍을 일으켰다. 지금도 매달 매주 전국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수많은 이들이 홍천 석천학당에 모여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조부에게 한학을 배웠으며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역연수원(현 고전번역원)을 졸업하고,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서 도가철학을 연구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포스코전략대학 석좌교수,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이외에 휴넷&J동양고전연구소 연구소장, 성균관 교육국장 청소년국장・교육원장, 서울시 문화재 전문위원, 국회인성함양 및 육군본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고, 현재 홍천에 석천학당을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KBS 제1라디오 〈시사고전〉을 7년 동안 1,577회 방송했고, EBS <손자병법>, KBS <아침마당>, 삼성경제연구소 세리시이오(SERICEO)에서 강의했다. 저서로 《3분 고전》《박재희의 아침을 여는 고전 일력》《1일 1강 논어 강독》《1일 1강 도덕경 강독》《고전의 대문》(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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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근본(根本)이 바로 서야 인간의 도리(道理)를 안다

본립도생(本立道生)! “근본(根本)이 바로 서야 인간의 도리(道理)를 안다.”는 『논어』의 구절입니다. 요즘 인문학 열풍은 인간의 기본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지식과 스펙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양산되어 사회에 쏟아져 나오지만 각 기업과 조직에서는 인간의 기본과 도리를 배운 인재가 필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결코 지식만으로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없으며,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조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강자는 약자 위에 군림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은 그 권력으로 부정한 이득을 취하고, 기득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사회입니다.
개인의 인생이 큰 치욕과 화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학벌이나 재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자신에 대한 성찰, 주변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 분수를 알고 기본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우리의 인생은 언제든지 고달플 수 있고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높은 기술력이나 획기적인 신제품만이 아닙니다. 고객에 대한 신뢰, 사회와의 소통, 협력업체와의 상생, 정도를 걷겠다는 윤리의식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다면 매출의 성과와 성장은 언제든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국가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세계 속에 당당한 일원으로 영속하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경제성장이나 국방력 증강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공평하고 투명한 정책, 국민들의 행복을 위한 위정자의 노력 없이는 국민소득이 아무리 높이 올라간다 해도 그 국가의 미래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는 당연한 구호처럼 돼버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옳다는 당위성 때문이 아니라 기본이 충실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필요성 때문에 더욱 절실한 것입니다.
어느 농사 잘 짓기로 유명한 농부의 농사짓는 방법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농사짓는 무슨 비법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 농부에게 질문하는데, 세상에 그런 비법은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햇볕을 잘 들게 해주고, 바람이 잘 통하게 해주고, 물 잘 주는 것이 농사를 잘 짓는 방법인데,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 시시하다고 하면서 자꾸 비법을 묻는다는 것입니다.
이제 어려운 지식이 세상을 구원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부 어떤 사람만 이해하는 특별한 지식과 논리보다는 평범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기본이 담긴 이야기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3분 古典 2』, 기본과 쉬움을 최대한 담아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짧고 쉽지만 소중한 인간의 기본과 도리를 매일 한 구절씩 읽고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은 소리를 가진 사람을 만나라 동성상응(同聲相應) ― 『주역(周易)』
39층 높이의 고층빌딩이 진동으로 흔들리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정밀조사 및 연구 결과,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던 사람들의 공진 현상에 의한 진동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즉, 그곳에서 운동하던 사람들의 뜀뛰기 주기와 건물의 상하 진동 주기가 완벽하게 일치함으로써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공진(共振) 현상’이라고 하는데, 『주역』에서는 ‘동성상응(同聲相應)’이라고 합니다. 같은 소리는 서로 반응한다는 뜻입니다. 사람도 비슷한 생각과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면 서로 반응하여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 명의 소리는 약하지만 그 소리들이 함께 반응하여 집단화하면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경영학에서는 이것을 ‘시너지(synergy)’라고 합니다. 『주역』의 건괘(乾卦)편에 나오는 공명이론은 간단합니다.

同聲相應 同氣相求
동성상응 동기상구

지도자가 자신과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을 만나 세상을 바꿀 만한 위대한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것이 바로 ‘공명이론’입니다. 지도자는 다양한 소리들을 조율하여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도 같습니다. 서로 다른 소리들을 조율하여 같은 소리로 만들어내고, 같은 에너지를 반응하게 함으로써 위대한 꿈과 목표를 실현해가는 리더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함께 떨쳐라, 공진(共振). 함께 울게 하라, 공명(共鳴). 서로 반응하게 하라, 상응(相應). 함께 살게 하라, 공생(共生). 이 시대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가장 위대한 덕목입니다.
한 사람의 소리는 그저 소리에 불과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합쳐진 소리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함께 뛰면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돈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 속수지례(束脩之禮) ― 『논어(論語)』

예로부터 배움을 청하기 위해 스승을 찾아갈 때 조그만 예를 표하는 것을 ‘속수지례’라고 했습니다. 또한 옛사람들은 지식을 전수받고 올바른 인성을 기르도록 도와줄 스승을 찾아갈 때 최소한의 물질적 예를 갖추는 것을 “속수의 예를 차린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논어』의 「술이편」에 나오는 말로 배움을 청하는 학생은 최소한의 물질적인 예를 준비하여 선생을 찾아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속(束)’은 열 개의 묶음 단위이고, ‘수(脩)’는 말린 고기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속수의 예’는 선생을 뵐 때 말린 고기 열 개 한 묶음 정도의 예물을 준비하여 찾아가야 도리에 맞는다는 뜻입니다. 거꾸로 말하자면 최소한의 예의만 표하면 누구든 배움을 허락하겠다는 뜻입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말린 육포 한 묶음 정도만 가지고 자신에게 배움을 청하러 온다면 그가 어떤 사람이든 학생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관대한 입학 규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自行束脩以上 吾未嘗無誨焉
나에게 말린 육포 한 묶음 이상 가지고 찾아온 모든 사람에게
나는 가르침을 주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이 말 속에는 공자는 누구든 최소한의 성의만 갖춘다면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요즘 대학 등록금이 매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사교육비가 가정경제를 가장 위협하는 압박 요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바야흐로 돈이 없으면 공부의 기회도 제대로 얻지 못하는 사회가 된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말린 고기 한 묶음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논어』의 구절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단지 돈 때문에 배움을 원하는 사람에게 배움의 기회를 빼앗아서는 결코 안 됩니다. 말린 고기 한 묶음 정도의 등록금, 즉 스승에게 ‘속수의 예’만 갖추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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