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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행기록화

조선시대 사행기록화

(옛 그림으로 읽는 한중관계사)

정은주 (지은이)
  |  
사회평론
2012-07-03
  |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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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행기록화

책 정보

· 제목 : 조선시대 사행기록화 (옛 그림으로 읽는 한중관계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88964355350
· 쪽수 : 616쪽

책 소개

조선시대 사신 행렬에는 언제나 화원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의 임무는 외교절차를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사행 전반의 모습까지 자세히 묘사해오는 것. 저자는 기존 문헌기록과 관련 그림을 함께 분석하여 당시 사행의 모습을 완벽히 고증해낸다.

목차

I. 들어가며 13

II. 조선 전기 명나라 사행과 기록화 23

1. 명과의 관계와 외교절차 30
1) 조선 전기 명과의 관계 30
2) 명나라 사행과 외교절차 32
3) 명 사신을 영접하는 절차 37

2. 명나라 사행을 그린 기록화 41
1) 명나라 사행기록화 41
2) 조선사절단의 계회도 46

3. 명 사신 영접을 그린 기록화 48
1) 명 황제의 조서를 맞는 영조도 49
2) 명나라 경리와 군문 접반도 58
3) 명 사신 반차도 69
4) 관서지역과 한강유람도 76

III. 조선 중기 바닷길로 간 명나라 사행과 기록화 93

1. 명과의 관계와 해로사행 95
1) 명청교체기 조선과 중국 95
2) 명청교체기 해로사행 노정 98

2. 해로사행기록화 관련 문헌기록 105
1) 해로사행기록화에 대한 기록 105
2) 해로사행기록화의 제작목적 115

3. 해로사행기록화의 내용과 사료적 가치 120
1) 바닷길 노정 : 곽산에서 등주외성 120
2) 육로 노정 : 등주부에서 북경 137

4. 해로사행기록화의 양식적 선후관계 160

IV. 조선 후기 청나라 사행과 기록화 171

1. 청과의 관계와 사행 173
1) 조선 후기 청과의 관계 173
2) 조선 후기 청나라 사행 175

2. 조선 후기 청나라 사행기록화 186
1) 화원 이필성이 그린 청나라 사행, 《심양관도첩》 189
2) 시화로 엮은 강세황의 청나라 사행, 갑진연행시화첩 228
3) 1784년 이후 청나라 사행, 《연행도》 273
4) 19세기 청나라 사행을 그린 기록화 302
5) 청나라 관련 기타 회화 306

3. 조선시대 중국사행 및 영접에서 화원의 활동 320
1) 조선사절단의 구성과 화원 321
2) 중국사행에 동행한 화원 활동 324
3) 중국사신 영접에서 화원의 활동 329

V. 청에서 제작된 조선 관련 기록화 351

1. 청 사신 아극돈의 조선사행과 《봉사도》 353
1) 《봉사도》를 그린 청나라 화가, 정여 355
2) 화첩 순서와 제작 연대 360
3) 사행의 노정에 따른 주제와 화풍 364
4) 《봉사도》와 조선의 외교 의례 384

2. 청나라 궁중 회화에 묘사된 조선인 399
1) 황청직공도의 조선인 399
2) 만국래조도의 조선사절 416
3. 청인이 그린 조선사신 전별도와 초상화 435
1) 조선사신과의 이별을 그린 전별도 436
2) 교유 문인이 그린 조선사신 초상화 445
3) 직업화가가 그린 조선사신 초상화 453

VI. 나오며 471

책속에서

《연행도폭》 제3폭부터는 본격적으로 조선의 영해를 벗어난 중국령의 해로 위에 출현한 어룡(魚龍)을 그린 것이다. 해로를 통해 명에 차견되었던 조천사 일행은 철산 앞 바다를 전후한 곳에서 배의 순항을 위해 기풍제(祈風祭)를 수차례 올렸는데, 이국의 바다 한가운데서 만난 악천후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룡의 출현은 공포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화면 위 석성도 부근에 나타나는 용의 승천 장면은 1624년 사행을 기록한 서장관 홍익한의 『조천항해록』과 정사 이덕형의 『죽천유고』에 실린 『조천록』의 1624년 8월 12일의 기록 내용과 상호 연관성이 엿보인다.
…그림에서 석성도 부근에 검은 운기(雲氣)가 하늘을 감싸고 그 가운데 형체를 온전히 드러내지 않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러한 자연 현상은 실제 용이 출현했다고 보기 어렵고, 바다에서 대기의 불안정으로 물기둥이 치솟는 용오름 현상으로 추정된다.

-3장 「조선 중기 바닷길로 간 명나라 사행과 기록화」 중에서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은 1784년 10월부터 1785년 2월까지 정사 이휘지(李徽之,
1715-1785), 서장관 이태영(李泰永, 1744-1803)과 함께 진하사은겸동지사행(進賀謝恩兼冬
至使行)의 부사로 연행하였다.
강세황 일행이 중국에서 교유한 정황은 이휘지가 소장했던 시화첩과 같은 형식으로 1785년 초에 제작된 영남대학교박물관 소장 《연대농호첩》에서도 확인된다. 연대(燕臺)에서 붓을 희롱한다는 의미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세황의 중국사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시화첩에는 2폭에 걸쳐 ‘연대농호’라고 내제를 쓰고, 제3폭에 행서로 쓴 육유(陸游, 1125-1210)의 칠언절구를 비롯하여 중국 역대 문인들의 시문을 강세황의 유려한 서체로 옮기고 사군자도를 함께 장황하였다.


《연행도》 제7폭부터 제9폭까지는 조선사절이 북경에 도착하여 체류 중 행한 공적 활동 공간인 조양문 동악묘, 태화전 등과 외교의례를 그리고 있다. 제7폭 〈조양문(朝陽門)〉은 화면의 박락으로 화제가 드러나지 않지만, 북경성의 동문 조양문을 중심으로 그 일대 동악묘(東嶽廟)와 일단(日壇)을 그린 것이다. 조양문 앞은 늘 거마에 막혀 조선사절이 성문에 도착하면 한나절이 지나서야 비로소 갈 수 있을 정도로 번화한 곳이었다. 조양문은 본래 원나라 대도(大都)동문인 제화문(齊化門)으로 1368년(홍무 원년) 축조 이래 여러 차례 중건하였고, 1439년(정통 4)에 성루와 옹성 등을 개건하여 조양문이라 개칭하였다. 성루 체제는 정면 5칸으로 숭문문(崇文門)과 거의 일치하였다. 성문과 전루를 옹성이 에워싸고, 문루는 삼중 처마에 청와(靑瓦)를 올렸다. 옹성 위에도 역시 이중처마에 청와를 올린 적루(敵樓) 형태의 문루가 있었다. 화면은 북경 조양문이 오늘날 현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기록적 가치를 더한다.

-4장 「조선 후기 청나라 사행과 기록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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