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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뇌과학/인지심리학
· ISBN : 9788964358030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5-09-03
책 소개
목차
제1장 모든 이들을 위한 교육
모든 이를 위한 좋은 교육은 있다 | 좋은 교육을 위한 요소 | 이 책에 대하여| 이 책을 읽기 전에
제2장 교육에서 변하지 않는 것
역할과 가치의 전달 | 학문의 등장 | 진?선?미의 교육 | 학교의 고민은 계속된다
제3장 변화하는 교육
교육기관의 보수성 | 변화를 위한 새로운 흐름 | 교육의 갈림길 |
제4장 뇌 연구의 가능성과 한계
과학적 지식과 가치판단 | 오래된 논쟁: 행동주의 vs 특질론 | 인지 혁명,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다 | 마음 연구에서 뇌 연구까지 | 교육을 위한 일곱 가지 연구 | 뇌 연구의 한계
제5장 문화가 중요하다
세계 최고의 유치원들 | 문화 속에서의 배움 | 문화 연구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력 | 문화적 관점 적용하기 | 또 다른 효과적인 학교들을 찾아서 | 스즈키식 학습과 스펙트럼 교실 | 유교적 전통과 미국의 키스쿨 | 세계 각국의 교육 | 학교의 비전
제6장 이해를 위한 교육
실용 대학의 등장 | 잘못된 시작 | 「이해」를 위한 교육 | 「이해」의 어려움 | 「이해」를 방해하는 것들 | 학문적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 「이해」를 위한 네 가지 방법 | 「이해」를 돕는 또 다른 요소들
제7장 성공하는 교육을 위해
세 가지 수수께끼 | 수수께끼에서 개념으로 | 학문, 그 너머에 | 과학자와 수학자에게 패턴이란 | 예술가에게 아름다움이란 | 역사학자에게 설명이란 | 어떤 학문을 선택할 것인가?
제8장 세 가지 사례에 대한 탐구
세 개의 빙산 | 다윈의 진화론 | 모차르트의 음악 | 홀로코스트 | 교양인의 조건
제9장 다중지능으로 이해하기
왜 다중지능인가? | 풍부한 주제를 위한 시작점 | 비유와 은유를 활용하라 | 「모형언어」로 핵심 아이디어 표현하기 | 해결되지 않은 문제 | 가르침의 기술 | 이해를 위한 교육의 한계와 가능성
제10장 이해를 위한 교육의 경로들
두 가지 시나리오 | 효과적인 교육 경로의 선택 | 학제간 교육 과정의 힘과 문제점 | 국가 주도 시스템과 지역 주도 시스템 | 다수의 경로들 | 다양성을 갖춘 하나의 경로 | 리더십에 대한 도전 | 성과와 교훈 | 도움이 되는 세 가지 요소 | 기업의 역할 | 적합한 환경 찾기
제11장 마무리하며
교육 100년과 세계사 100년 | 나의 비전 | 노력할 가치가 있는 세상 | 연결하기
리뷰
책속에서
나의 교육적 관점에서는 답보다 질문이 중요하다. 즉 지식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이해'는 그러한 질문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과정에서 발전한다. 내가 진실이나 아름다움, 혹은 선함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학습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는 진실, 아름다움, 선함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내가 이 주제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이유는 이것이 사람들에게 세상을 배우고 이해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또 본질적인 질문에는 명백한 답이 없다는 이유로 그 질문을 멈추는 세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학문분야의 발전은 곧 세상에 대한 지식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오랜 기간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준다. 생물학은 생명 세계의 본질과 생존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물리학은 물질세계와 물질을 지배하는 힘을 기술한다. 가장 최근에 발전한 사회과학은 인간의 본질, 행동, 동기, 가능성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과학보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인문학이나 미학 또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 그것은 아름다움과 도덕의 다양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즉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개인이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계. 그리고 자신의 선택과 운명을 인식하는 다채로운 방법에 익숙하도록 해준다.
뇌는 완전히 독립된 기관이 아니다. 뇌는 몸 속에 존재하고, 이는 결국 문화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뇌는 어떤 다양한 문화 속에서도 발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일단 신경발달이 시작되고 개념이 형성된 직후에는 그 사람이 살게 된 문화가 뇌의 구조와 조직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가 된다. 아마도 뇌에는 인간의 얼굴이나 음소의 덩어리를 예측할 수 있도록 조직된 특정한 장소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어떤 얼굴과 말소리를 마주칠지 혹은 그로 인해 어떤 감각이 형성될지는 결코 뇌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느끼도록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문화적 현상이다. 그러므로 뇌는, 특정 문화 안에서 발달할 뿐만 아니라 그 문화가 가진 사람의 색을 띨 수밖에 없는 마음의 내부에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게다가 뇌가 혼합된 문화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문화 사이의 상호보완적이거나 상충되는 메시지들이 어떻게든 표출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