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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자미

역사소설, 자미(滋味)에 빠지다

(새로 쓰는 한국 근대 역사소설의 계보학)

김병길 (지은이)
삼인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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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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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역사소설, 자미(滋味)에 빠지다 (새로 쓰는 한국 근대 역사소설의 계보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88964360309
· 쪽수 : 326쪽
· 출판일 : 2011-06-20

책 소개

부제인 '새로 쓰는 한국 근대 역사소설의 계보학'이 말해주듯이, '자미'(곧 재미)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근대 신문연재 역사소설의 계보와 구체적인 면면, 그리고 발전 과정을 소상하게 연구한 학술서이다. 저자는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이기도 했던 이 책에서 단순히 당시 역사소설의 알파와 오메가를 나열하고 소개하는 것 이상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차

Ⅰ. 서론: 역사, 역사소설, 역사소설 비평에 관한 네거티브
1. 사실인가? 허구인가?
2. 메타내러티브는 메타 가능한가?

Ⅱ. ‘역사소설’ 개념의 번역과 도래
1. 용어의 이입과 굴절
(1) 명칭의 외래성
(2) 표제의 고안
(3) 역어(譯語)로서의 잉여
2. 史와 虛構 사이의 거리
(1) 역사전기소설과 역사소설 간의 분절성
(2) 記와 作, 그 분화와 습합
3. 기원의 소거와 전도
(1) 기점 논의의 간략한 전사(前史)
(2) 매체가 창출한 역사소설의 남상

Ⅲ. 신문저널리즘과 역사물의 번성
1. 연재소설로서 역사소설의 정착 배경
2. 역사담물의 계보
3. 역사담물과 역사소설의 경합과 공조
4. 신문소설의 미학과 역사소설의 대중성

Ⅳ. 역사소설 메타내러티브의 형성과 원리
1. 역사소설과 역사담물(歷史譚物) 사이의 경계 긋기
2. 역사와 문학의 길항
3. 역사소설의 통속성과 전작소설(全作小說)로서의 가능성
4. 양식성의 부재와 메타내러티브의 공전

Ⅴ. 담화의 혼종성과 담론의 양가성
1. 전대 서사문학 전통과의 교섭 및 근대소설로의 지향
2. 민족서사로서의 양면성
3. 대중, 통속, 역사 ; 자미(滋味)의 역사 글쓰기
4. 제국주의 국가 담론과 역사의 서사적 재해석

Ⅵ. 보론: 역사소설 연구를 반성하다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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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병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한국 근대 역사소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후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우리 소설의 비급』, 『우리 근대의 루저들』, 『우리말의 이단아들』, 『역사소설, 자미에 빠지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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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36년 1월 1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大家와 野談?이라는 제목의 한 컷 만화다. 만화 좌측에 붙은 “野談의 文壇進出! 아니 文學의 野談界進出!”이라는 만평은 이광수와 김동인과 같은 기성 역사소설 작가들이 사담을 비롯한 역사담물 쓰기에 참여하는가 하면 이와 반대로 상당수 야담 작가들이 역사소설가로의 변신을 꾀했던 1930년대 문단의 세태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흥미 본위의 역사물이 신문지면 도처에 만연했던 당시 상황에서 작가들의 무분별한 야담 쓰기 행태를 향한 쓴소리였던 것이다. 그것은 소설적 자질을 구비하지 못한 채 양적으로만 비대해져 간 역사소설의 저급성에 대한 비판이기도 했다. 이른바 ‘역사소설 전성기’는 이렇듯 그 글쓰기가 ‘滋味’, 곧 대중성과 손잡은 순간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그러나 그 대의적 명분은 다름 아닌 ‘민족 이야기’로서의 역사 글쓰기였다. - ‘책머리에’ 중에서


신문 지면에 야담의 진출이 빈번히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신문연재소설란은 역사소설의 배타적 권역이었다. 야담을 위시한 역사담물이 진입하는 데 적잖은 제약 요건이 연재소설란에 내재해 있었기 때문이다. 연재소설란은 서사물의 소재적 또는 양식적 특이성과 무관하게 신문소설로서 갖추어야 할 규범을 연재물에 강제함으로써 독자적인 미학을 구축해갔다. 이는 설령 장형의 야담이라 할지라도 연재소설란에 적합한 글쓰기로 곧바로 용인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허구적 요소를 강화하고, 소설의 플롯 개념을 도용하며 부분적이나마 인물의 심리 묘사를 도입하는 등 글쓰기 패턴에 있어 야담이 종래의 역사담물과 비교할 때 근대소설에 가깝게 점차 혁신되어 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근거로 역사소설과 야담의 경계가 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 ‘Ⅲ. 신문저널리즘과 역사물의 번성 - 3. 역사담물과 역사소설의 경합과 공조’ 중에서


이 시기 역사소설이 차용 또는 답습의 형태로 전대의 서사문학 전통을 전유했던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곧 한국 근대문학의 내재적 연속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환원하여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그것은 수입된 글쓰기로서 역사소설이 갖는 혼종적 국면이 근대소설의 규범 안에서 점차 용해되어 가는 형국으로 보아야 옳다. 사실상 그 흐름은 근대소설의 담화적 층위에서 볼 때, 전면적인 양상이 아니었다. 기존의 문화적 토대와의 교섭에서 배태된 잔재적 잉여로서 국부적 현상이었을 따름이다. 신문연재소설의 규범이 특화되는 상황과 맞물려 역사소설이 신문연재소설의 대명사로 양적인 번성을 구가해간 1930년대 중반 이후 전대 서사문학의 특질은 현저히 감소한다. 역사소설이 근대적인 신문연재소설로 안착에 성공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 ‘Ⅴ. 담화의 혼종성과 담론의 양가성 - 1. 전대 서사문학 전통과의 교섭 및 근대소설로의 지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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