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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인문학

거리의 인문학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과정 (엮은이)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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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인문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거리의 인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88964360545
· 쪽수 : 476쪽
· 출판일 : 2012-11-13

책 소개

가난한 이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는 클레멘트코스를 모델로 삼았다. 흔히들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한 노숙인들에게 ‘가난한’ 인문학이 무슨 소용이냐고 말한다. 그러나 인문학은 이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자신의 가치를 자각하게 한다.

목차

발간사
자신을 둘러싼 벽을 허무는 과정_ 여재훈

축사
작은 씨앗이 싹을 틔우기까지_ 김성수
거리로 나선 인문학_ 송용준
발간을 축하하며_ 이헌식

제1부 성프란시스대학의 시작
인문학과 민주주의_ 얼 쇼리스
한국형 클레멘트코스의 탄생_ 임영인

제2부 앞에서 본 인문학: 교수들의 이야기
<글쓰기> 노숙인과 인문학, 어떻게 만날 것인가_ 박경장
<문학> 내 문학 강의의 도반들_ 안성찬
<한국사> 서울역에서 따라온 신발 한 켤레_ 박한용
<예술사> 주거의 권리와 인문학, 그리고 예술_ 김동훈
<철학> 자기치유와 자기실현으로서의 철학_ 박남희

제3부 뒤에서 본 인문학: 실무자들의 이야기
사회복지와 인문학의 만남_ 이종만
노숙인과 인문교육 운동, 그리고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과정_ 이선근

제4부 안에서 본 인문학: 수강생들의 이야기
우리에게 인문학이란
인연_ 조영근 | 내가 만난 인문학_ 조영근 | 작심 30년!_ 이홍렬 |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을 돌아보며_ 김대영 | 내 인생은 항해 중_ 이대진
우리에게 삶이란
빗물 그 바아압_ 권일혁 | 아멘_ 권일혁 | 서로의 집이 되고 싶었다_ 유창만 | 모정_ 김영조 | 버스전용차선_ 서은미 | 나는 PC방에 간다_ 온종국 | 서울역광장_ 이재원| 순환코스_ 이기복|《 나르치스와골드문트》를읽고_ 양태욱| 눈사람_ 문재식 | 연탄, 삶, 추억, 그리고……_ 고형곤 | 지하철에서_ 이덕형 | 깡통 같은 내 인생_ 정상복

제5부 《함께걸음》글 모음
가난한 사람과 가난한 인문학이 만나다_ 박한용
반 토막 인생, 인문학을 통해 스스로의 주인이 되다_ 박한용
알코올중독자에서 이제는 사회복지사가 되어_ 박한용
‘앓음다워’아름다운 당신과 함께하는 우리, 성프란시스대학!_ 박한용
인문학은 손을 서로 내미는 것이다_박한용

제6부 옆에서 본 인문학: 자원활동가들의 이야기
왜 희망인가_ 김의태, 박혜진, 최은정

저자소개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과정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성프란시스대학은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강좌의 이름이다. 1년 동안 글쓰기 문학 한국사 예술사 글쓰기 여섯 과목을 가르친다. 2005년 9월 1기생들을 모집하여 교육을 시작한 이래 2012년 현재 8기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인문학을 통해 절망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삶을 일구어 보려는 사람들, 인문학을 공부하고 강의하는 사람들, 우리 사회를 지금보다 조금이나마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함께 모여 활동한다. 가난한 이웃들과의 나눔을 평생 실천한 아시시의 성자 프란시스의 삶이 이곳에 모인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 주는 정신이다. 이 책에는 성프란시스대학 사람들이 이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함께 나누어 온 소중한 체험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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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노숙인과 인문학은 자본주의 상품으로서 교환가치가 없거나 떨어진다는 면에서 역설적이게도 서로 어울리는 조합이다. …… 하지만 두 만남은 ‘비효율’이라는 자본주의의 부정적 가치로서 만나는 것이 아니다. 노숙인과 인문학은 모든 가치를 효율로만 값을 매기려는 자본주의 가치체제 자체를 부정하고 거부하는 지점에서 서로 만난다. …… 이런 만남은 일상적인 인간 삶의 세목에까지 깊이 뿌리내린 전 방위적인 자본주의적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성찰을 요구한다.


‘가정(home)’은 전적으로 이들이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여러 요소가 각 사람마다 복합적으로 다르게 작용해 이들에게서 가정을 빼앗아 갔다고 하는 편이 더 맞는 말이다.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는 구조적으로 누구에게나 가정을 빼앗길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우리 사회가 빼앗은 가정을 다시 이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 단순히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집이나, 정신적 공간으로서의 가정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크게는 국가나 사회, 작게는 회사 · 직장 · 가족 · 친구 등등 자신의 정체성을 알려 주고 인정해 줄 ‘소속’이다. 사회의 관심이고 이웃의 사랑이다.


현대 자본주의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려는 효율성의 원리를 통해 작동하는 한, 누구나 언제든 급작스레 거리로 내몰릴 수 있고,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기에 노숙인들은 또한 우리의 다른 모습이자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다. 따라서 노숙인들이 다시 일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단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의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사회는 노숙인들의 상황에 일부분 책임을 느끼고 어떠한 경우에도 그들이 희망을 놓지 않고 삶에 대한 의욕을 고취해 나가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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