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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얼음

불타는 얼음

(경계인 송두율의 자전적 에세이)

송두율 (지은이)
후마니타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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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얼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불타는 얼음 (경계인 송두율의 자전적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4372722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17-03-27

책 소개

송두율 교수의 12번째 책이자 자전적 에세이. 총 6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린 시절과 유학시절, 군부독재 시기 해외 민주화 운동, 해외에서 더 예민하게 경험한 분단의 상처들, 2003년 37년 만의 귀향, 베를린으로 돌아간 뒤의 이야기 등을 찬찬히 기록한다.

목차

들어가면서

1부 꿈을 키우며
기억 속에 없는 어머니
한국 최초의 컴퓨터
평범한 모범생
대학 시절
동베를린 사건
하이델베르크로
프랑크푸르트로
평양으로
뮌스터로
결혼
준과 린

2부 저항의 시대: 유신 체제와 맞서
추방령
유신의 막바지에
광주의 한
북으로 간 사람들
6월 항쟁

3부 전환의 시대: 북한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1989년 가을
훔볼트 대학에서 생긴 일
겨울의 을밀대
역사는 끝났는가
남북의 학자들과 함께
고통이 있는 곳에
부끄러운 일
황장엽
김경필 파일
6.15 시대를 맞아
<경계도시>
경계인
아주 특별한 해, 2003년

4부 미완의 귀향: 37년 만의 귀향
성묫길
두 가지 승리
구치소 풍경
밖에서의 투쟁
경계에 피는 꽃
법정 이야기
외국에 비친 한국의 모습
잔인한 4월
항소심
꿈자리
뜨거운 대지와 검푸른 바다

5부 성찰의 시간: 다시 베를린으로
폭풍 이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 전시회
어떤 순애보
'신생철학'
아물지 않은 상처
독일 며느리
질병과 싸우는 전선
애틀랜타의 기억
후쿠시마 단상
우정에 대하여
마이센의 장식 접시

6부 미래를 그리며: 다른 아시아와의 만남
‘중국의 꿈’과 나의 꿈
유기
‘3G’에 대한 이야기
디지털 세계
비움과 나눔
저항과 희망
검색어
화쟁의 경계인

맺으면서: 불타는 얼음

약력 및 저서
찾아보기

저자소개

송두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1972년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하버마스 교수의 지도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82년 뮌스터 대학에서 사회학 분야 교수 자격(Habilitation)을 받았다. 1972년부터 뮌스터 대학, 베를린자유대학, 하이델베르크 대학,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 베를린 훔볼트 대학 등에서 철학, 사회철학, 사회학을 가르쳤고 2009년 10월에 정년퇴직했다. 독일어 저서로 <Sowjetunion und China>(1984), <Aufklarung und Emanzipation>(1987), <Metamorphosen der Moderne>(1990), <Schattierungen der Moderne>(2002) 외 다수가 있으며, 우리말 저서로 <계몽과 해방>(1988), <소련과 중국>(1990), <현대와 사상>(1990), <전환기의 세계와 민족지성>(1991), <통일의 논리를 찾아서>(1995), <역사는 끝났는가>(1995), <21세기와의 대화>(1998), <민족은 사라지지 않는다>(2000), <경계인의 사색>(2002),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2007)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젊은 날에 지녔던 정의감, 신념 그리고 정열은, 반드시 있다고 믿었던 ‘고향’을 당장에라도 밟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게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낙관이 체념으로 변하지는 않았으나, 낙관이 그저 낙관을 위한 자기변명이 아니라 생명력 있는 낙관이 되기 위해서는 긴 과정과 많은 실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한마디로 절제할 줄 아는 낙관주의이다. 나는 이를 은유적으로 ‘불타는 얼음’이라고 부른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메탄히드라트’는 얼음처럼 생겼지만 새파란 불길을 지피면서 고열을 낸다. 가스가 오랜 시간의 인고 끝에 고체가 되고, 이것이 다시 열을 뿜어내면서 다시 대기 속으로 사라진다. 나의 ‘불타는 얼음’은 희망과 절망 그리고 또 희망, 낙관과 비관 그리고 또 낙관의 열린 과정이다.”


“마침내 11월 8일 저녁, 동서 베를린을 가르고 있던 브란덴부르크 문이 열렸다. 환호하는 사람들의 물결이 시내를 가득 채웠고, 모든 전철역은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나는 프리드리히슈트라세 전철역을 찾았다. 이 역은 동서 베를린의 전철이 연결되는 유일한 곳으로, 동베를린을 방문할 때 수속을 밟는 역이다. 동독의 국경 수비대 요원이 있었지만, 밀려들어가고 나오는 인파에 시달려 속수무책으로 구석에 서있었다. 나도 서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동베를린 구역으로 떠밀려 갔다. 감격에 겨워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은 마치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들처럼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그들은 내게도 인사를 건넸고 나도 화답했다. 그러다가 불현듯, 우리가 통일을 맞으면 이보다 더 가슴이 벅차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 얼싸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외로워졌다. 이 환희와 열광은 온전하게 내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 인간의 성장을 기록할 때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시간은 유년기와 소년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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