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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36480981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5-11-20
책 소개
목차
책을 열며_김효순
1부_리영희 안의 리영희
리영희의 현재성_황석영
리영희 안의 리영희_고병권
리영희 선생님의 주례사_유홍준
굴복하지 않은 사람들: 류춘도와 리영희_정지아
이성도 본성이야!_정병호
리영희와 그의 유토피아_허희
‘공학도적 글쓰기’에 헌신한 전투적 자유주의자_백승욱
공학도, 노년에 경비행기를 타다_신완섭
2부_경계를 넘어
리영희 선생과 교도통신 서울 특파원들의 우정_히라이 히사시
“그러니까 일본이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_야마구치 이즈미
내 마음속 한국 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인(囚人)_와다 하루키
독일에서의 리영희 선생_어수갑
미국 이민 1.5세대와 리영희의 인연_폴 림
리영희 선생과의 네번의 만남_송두율
한겨울 매화의 봄 마음: 리영희와 장일순의 교류_한상봉
그가 한겨울에 구멍 난 양말을 손에 낀 까닭_이철
3부_우상에 도전하는 이성
정의롭지 못한 전쟁을 비판한 기자_신홍범
리영희와 루쉰 그리고 의식화_최진호
『전환시대의 논리』와 리영희 선생을 다시 생각하며_백낙청
원로 변호사 이병린이 감옥에서 들고 나온 책_김효순
치열하되 인간적이었고, 비판적이되 냉소적이지 않았던 지식인_정범구
포승줄에 묶인 그의 모습을 찍은 순간_김연수
리영희 선생의 슬기로운 감옥생활_김학민
구체적으로 편들어주는 사람_오창익
4부_내 삶의 균형추, 리영희
‘오랜 벗’ 임재경이 본 리영희_김종철
내 삶의 균형추, 리영희_백영서
날카로움과 함께하는 부드러움과 따뜻함_진영종
‘비판하는 남한 사람’ 리영희_정현백
리영희와 정도영, 나의 기억_정건화
리영희와 불교의 인연_이학종
존경하는 리영희 선생을 생각한다_이강수
우리는 리영희 선생이 다시 그리워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_김세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는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신체 일부의 마비 현상이 왔을 때도 후배 후학들에게 ‘삐뚤빼뚤한’ 글씨의 손편지를 보내 격려했고, 사회적 약자들과 내내 연대했으며, 자신의 판단 미스를 인정하는 데도 인색하지 않았다. 부인 몰래 경비행기에 올라타 일상에서 일탈하고 싶은 욕망을 감추지 않았고, 병문안을 한다며 찾아온 후배들의 ‘재롱’에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필자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고이 간직했던 기억들을 끌어내 정성스레 글에 담았다. 수많은 잔상들이 어우러진 이 책이 ‘사람 리영희’의 온전한 모습을 점묘화처럼 드러내주었으면 좋겠다. 선생이 종일 고뇌하는 근엄한 표정의 지성인이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친근한 모습으로 일반인에게 다가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독자들이 점묘 화의 여러 구석들을 음미해보고 자신의 판단을 합치면 각기 독자적 인 리영희 상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 김효순 「책을 열며」
리영희 선생을 만난 류춘도 선생은 ‘친구’ 하자고 했단다. 리영희 선생의 답은 “친구 말고 동무 하자”였다. 왜 친구 말고 동무였을까? 동무라는 말을 써본 적 없는 우리 세대는 영원히 그 의미를 알지 못할 게다. 동무는 옛말이고 더 친근하다. 과거에 목도한 불의를 외면하지 못해 삶이 일그러진 두 사람에게는 어쩐지 친구보다 동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것도 같다. 2005년부터 류춘도 선생이 세상을 떠난 2008년까지 두 사람은 몇통의 편지를 주고받았다.
― 정지아 「굴복하지 않은 사람들: 리영희와 류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