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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의 이해
· ISBN : 9788964470534
· 쪽수 : 936쪽
· 출판일 : 2024-10-18
책 소개
목차
1장╻석불사
I. 지금까지 DNA에 대한 진실 시비
1. 원인 제공
2. 시비거리들
3. 진실 시비 ― 마무리
II. 조성 목적: 수태 점지(受太占指)
1. 옥경 설화
2. 생명 잉태 건축구조
3. 옥녀봉의 의미
4. 토함산 신앙 계승
5. 조성 시기
III. 원형 모색 ― 예불 시스템을 바탕으로
1. 건물 구조 ― 천상 세계
2. 깨달음의 흐름
3. 석불사 조각의 특징
2장╻불국사
I. 조성의 주인공들
1. 경덕왕과 그의 시대
2. 김대성과 설화
II. 불국사의 건축구조
들어가기 전에
1. 대석단 영역 ― 불국사의 파사드
2. 대웅전 영역 ― 현실 불국토
3. 극락전 영역 ― 경덕왕의 능사
3장╻석불사와 불국사, 유기적인 연결 관계
I. 상하 관계, 유기적 선례들
1. 신라 ― 남산 지역
2. 옛 백제 지역
II. 석불사 ․ 불국사, 두 사찰의 유기적인 관계
1. 토함산에서, 토와 함의 의미
2. 전세야양과 현생이친 관계
3. 위치적 관계 ― 음양(상/하, 동/서, 능/곡)
4. 교리적 관계
5. 양식적 관계
6. 생태 시스템적 관계
제2부: 비잔틴 성당과 고딕 성당
1장╻비잔틴 성당
I. 비잔틴 성당의 역사적 변천
1. 종교 건축의 형성
2. 기독교 건축의 탄생(1~3세기)
II. 비잔틴 성당에 담긴 의미들
1. 기하, 빛, 돔, 공간, 이콘의 향연
2. 석불사와 비교
2장╻고딕 성당
I. 고딕 성당의 역사적 변천
1. 고딕 이전 ― 로마네스크 시대(8~12세기)
2. 고딕 성당의 등장
3. 국제주의 양식
4. 지역주의 양식
5. 개체주의 양식
II. 고딕 성당에 담긴 신앙의 의미들 814
1. 기둥
2. 천장
3. 그림창
4. 음향
5. 외부 형태
6. 진입공간
7. 보이지 않는 의미
8. 고딕 성당 마무리
3장╻사찰과 성당 비교
I. 예불과 예배, 순서 비교
1. 욕계에 해당
2. 색계에 해당
3. 무색계에 해당
4. 정토계에 해당
5. 휴머니즘을 위한 예배와 예불
6. 보다 효과 있는 예배와 예불을 위해
II. 예배 시스템에 따른 진입공간 비교
1. 종소리 ≒ 범종소리
2. 아트리움 ≒ 냇가에서 일주문 앞까지
3. 포털 및 나르텍스 ≒ 합장 및 일주문
4. 라빌린트 ≒ 오솔길 → 사천왕상
5. 네이브 ≒ 백운교 → 청운교
6. 트란셉트 ≒ 대웅전 마당
7. 앱스 ≒ 대웅전 법당
III. 불교 ․ 기독교, 두 건물의 건축적 구조 비교
1. 예배 시스템으로 나타낸 시각미 ― 석불사와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을 중심으로
2. 건축미로 나타낸 시선미 ― 바실리 성당과 석불사 ․ 불국사를 중심으로
IV. 불교와 기독교, 문화의 공통점과 상이점
1. 공통점
2. 상이점
마무리하면서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실 설화란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재미 또는 호기심 차원에서 에피소드 정도로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초안을 잡아보니 두 스토리텔링이 석불사와 불국사의 관계에서 큰 모순 없이 유기적으로 맞춰지는 것이다. 특히 옥경 설화만큼 호기심을 발동하게 해 주는 전설은 세계에서도 잘 보지 못한다. 가장 종교적이면서 가장 세속적이고, 가장 정치적이면서도 가장 정쟁적이고, 가장 역사적이면서도 가장 야사적이고, 가장 사실적이면서도 가장 은유적이기 때문이다. 압축된 그 세속적, 정쟁적, 야사적, 은유적 내용에서 부족한 부분은 상식적으로, 현실적으로, 학문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한 보완해 가면서 퍼즐을 맞추며 풀어나갔다. 국보 중의 국보인 석불사 ․ 불국사에 대해 김대성 설화와 옥경 설화로 설명된 그 은유적 신비의 베일을 벗기는 한편, 보다 역동적인 생명력을 부여해 세계 속 위상에 걸맞은 수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서였다.
_책을 펴내며 중에서
사실 그 이전, 지리상의 발견 이후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더했다. 아니 돈키호테식으로 단순 무식하고 명쾌하게, 잉카제국의 대표적인 태양 신전을 뭉개고 그 자리에다 가톨릭 성당들을 세웠다. 서구 제국주의자들이 저질은 이 같은 행패는 세계 역사 ‘스캔들의 0번지’였다. 오늘날은 당시 주동자의 동상들이, 특히 노예시장을 이끌었던 인물들의 동상부터 무참하게 나뒹굴게 되는 부메랑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음이 때때로 로드니 킹 같은 사건에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UN 산하 유네스코에서 본격적인 ‘세계사 바로 세우기 운동’의 불씨가 될 것이다.
<1부 1장╻석불사_ I. 지금까지 DNA에 대한 진실 시비> 중에서
그 문은 평소에는 하늘 자궁을 감싸고 보호하다가 필요할 때만 문을 열었다는 의미가 된다. 그 홈은 문이 밖에서 열리도록 다듬었다. 동짓날 새벽 예배 시 문을 열어 일출하는 우주의 기인 태양이 백호점정을 통해 자궁의 요체인 본존불의 대좌(난자)에 내장되게. 대좌 밑으로 흐르는 발원수는 그 기를 받아 생명이 잉태되게 의미화하였다. 석실의 이 같은 구조는 인간의 자궁 구조 및 그 기능과 흡사하다. 인간의 생명 잉태 원리와 같게 한 것이다.
<1부 1장╻석불사_ II. 조성 목적: 수태 점지(受太占指)>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