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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10강

종교 10강

(종교에 대해 많이 묻는 질문들)

길희성 (지은이)
동연출판사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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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10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종교 10강 (종교에 대해 많이 묻는 질문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의 이해
· ISBN : 9788964476079
· 쪽수 : 239쪽
· 출판일 : 2020-09-17

책 소개

그간 강화도 '심도학사'를 통해 오프라인 강좌를 해왔던 길희성 박사가 비대면 코로나시대에 대면 강의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강좌를 기획하였고, 그 원고를 전면 수정, 보완하여 펴낸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강 종교의 이해: 5차원의 세계
제2강 종교 전통은 하나의 상징체계
제3강 종교와 인간소외: 종교비판의 두 종류
제4강 신은 존재하는가?
제5강 과학은 신앙의 적인가? 창조와 신의 섭리에 대하여
제6강 종교다원주의의 이해
제7강 유교도 종교인가? ‘유교신앙’에 대하여
제8강 자력과 타력
제9강 개인윤리와 사회윤리
제10강 죽음은 모든 것의 종말인가? 사후세계의 문제

저자소개

길희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부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비교종교학)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었다. 주요 저서로 『종교 10강』, 『영적 휴머니즘』, 『종교에서 영성으로』,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 『인도 철학사』, 『일본의 정토 사상』, 『지눌의 선禪 사상』, 『보살예수』, 『범한대역 바가바드 기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 『인문학의 길: 소외를 넘어』, 『일본의 종교 문화와 비판 불교』(공저) 등이 있고, 다수의 번역서와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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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종교의 세계가 매우 복잡다단하지만, 모든 종교는 우선 속된 세계에서 출반한다. 어떤 보이지 않는 궁극적 실재 내지 성스러운 세계를 갈망하고 이 실재를 접하는 종교적 혹은 영적 경험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종교경험을 촉발하고 매개해주는 축적되는 종교 전통이 있다. 이러한 종교적 경험은 다시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전수되고 공유되고 축적되면서 종교적 전통의 일부가 되기도 하고 폐기되기도 한다. 종교의 가시적 차원이다. 종교전통은 그 원천이자 목적인 절대적 실재의 상징들로 구성되어 있고, 인간은 영적 경험을 통해 절대적 실재를 접함으로써 변화된 존재가 되어 세속의 일상적 삶으로 되돌아온다. 새로운 존재로 새로운 삶을 살고 사회와 세계를 조용히 변화시켜간다. 종교의 세계는 이러한 복합적 차원의 세계다.
_ <1강 _ 종교의 이해: 5차원의 세계> 중에서


나는 종교의 물상화 우상화 그리고 종교의 종살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맹목적인 경전숭배(성경 숭배)와 문자주의 신앙을 극복하는 일이 제일 시급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종교의 가시적 측면인 ‘축적되는 전통’이 하나의 ‘상징체계’(symbolic system)임을 인식할 필요가 절실하다. 선불교에서 말하는 대로, 부처님의 말씀과 교설을 담은 경전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지나지 않는다. 불교, 특히 선불교에서는 부처님의 말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오죽하면 ‘교외별전’이라고 해서 부처님의 마음은 그의 언어를 통한 가르침(敎), 즉 경전의 말이나 가르침 밖에서 따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진다고(以心傳心) 하겠는가? 모든 중생의 마음, 본심과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이라는 심즉불(心卽佛)이라고 하겠는가? 역설적이지만 경전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 경전의 참 의미를 깨닫는 길은 오히려 경전의 절대화, 경전의 문자에 사로잡혀 숭배하는 태도가 사라질 때, 다시 말해서, 경전의 말씀에서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
_ <2강 _ 종교 전통은 하나의 상징체계> 중에서


영적 존재인 인간에게는 영적으로 살고자 하는 영적 선험성(a priori)이 존재한다. 종교의 본질과 핵심은 인간과 우주에 내재하고 있는 이 깊은 영적 실재를 자각하고 키우는 데 있다. 종교학자들은 이 영적 선험성을 종교적 존재(homo religiosus)인 인간의 종교적 선험성(religious a priori)이라고 부른다. 우리 인간에게 선악시비를 가릴 수 있는 도덕적 선험성(moral a priori, Kant 윤리학의 핵심)이 있듯이, 또 착하게 살려는 도덕적 본성이―맹자는 그것을 ‘측은지심’이라고 불렀다― 있듯이, 우리에게는 영적 관심을 추구하고 영적 삶을 살고 싶은 본성이 선험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영성이 인간의 본성으로 주어져 있는 선험적 요소라 해도, 그것을 자각하고 수행을 통해 현실화시켜가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선불교에서는 이것은 돈오점수(頓悟漸修), 혹은 선돈오후점수라고 한다. 자신의 영적 본성, 곧 불성을 먼저 자각하는 것이 필수다. 하지만 이 자각에 근거하여 자신의 현실적인 실존을 변화시켜나가는 지속적인 수행의 과정이 따라야 한다. 우리에게 오랫동안 습관화된 번뇌는 결코 일시에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번뇌가 존재하지 않는 허구라고 아무리 깨달아도 번뇌에 의해 괴롭힘을 받지 않는 수행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기초한 처방이다.
_ <3강 _ 종교와 인간소외: 종교비판의 두 종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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