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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길

인문학의 길

(소외를 넘어, 개정증보판)

길희성 (지은이)
동연출판사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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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문학의 길 (소외를 넘어, 개정증보판)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의 이해
· ISBN : 9788964477120
· 쪽수 : 688쪽
· 출판일 : 2023-03-27

책 소개

저자는 거리두기와 가치중립성의 현대 인문학이 지극히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인 태도라고 진단하며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할 올곧은 자세를 모색한다. 특히 국내 지식인들이 서양 사상에 편향되어 있음을 비판하고, 동양 사상의 종교성과 영성의 중대한 의미를 복원한다.

목차

전집을 펴내며
머리글

1장_ 해석학적 인문학
I. 인문학과 가치중립성의 문제
II. 동양 철학, 어떻게 ‘할’ 것인가?
III. 철학과 철학사: 해석학적 동양 철학의 길

2장_ 종교, 철학, 영성
I. 종교의 이해
II. 종교와 인간 소외: 종교도 인간이 자신을 위해 만든 것
III. 동서양의 영성 전통과 현대 영성의 과제
IV. 21세기의 종교
V. 아시아적 자연주의

3장_ 종교다원주의, 비교종교, 종교 간의 대화
I. 종교다원주의
II. 존 힉의 철학적 종교다원주의
III.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창조적 만남과 궁극적 일치를 향해
IV. 불교의 자비와 그리스도교의 아가페
V. 선과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통로
VI. 보살, 예수, 자비의 하느님
VII. 창조론의 두 유형

4장_ 유교, 불교, 현대 윤리
I. 한국 사회와 유교적 최소주의: 유교 신앙의 회복을 기대하며
II. 측은지심은 도덕의 기초: 유교적 도덕 정감론
III. 현대 윤리학의 위기와 상호의존의 윤리
IV. 민중 불교, 선 그리고 사회윤리적 관심
V. 선과 민중 해방 ― 임제 의현을 중심으로 하여
VI. 다시 생각해 보는 돈오점수론

참고문헌

저자소개

길희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부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비교종교학)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었다. 주요 저서로 『종교 10강』, 『영적 휴머니즘』, 『종교에서 영성으로』,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 『인도 철학사』, 『일본의 정토 사상』, 『지눌의 선禪 사상』, 『보살예수』, 『범한대역 바가바드 기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 『인문학의 길: 소외를 넘어』, 『일본의 종교 문화와 비판 불교』(공저) 등이 있고, 다수의 번역서와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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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글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결론부터 말하면 ‘가치중립성’을 표방한 19세기 이후의 근대 인문학과 현재 우리나라 인문학계에서 인문학의 이론적 담론을 주도하고 있는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적인’인문학은 인간의 ‘구원’은커녕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만한 최소한의 도덕적 힘조차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구 철학과 인문학 그리고 우리나라 인문학이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가 기대하는 대로 인간을 변화시킬 힘을 되찾으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1장 I_ 인문학과 가치중립성의 문제> 중에서


흔히 말하기를 철학이란 ‘하는’ 것이지 ‘연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철학을 ‘한다’는 말은 자기가 직접 어떤 철학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각하고 씨름하는 사고 내지 사유의 활동임에 비해 철학을 ‘연구한다’는 말은 남이, 특히 과거 철학의 선현들이 어떤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객관성을 가지고 고찰하는 행위라는 인상을 준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철학을 하나의 역동적 사유 과정으로서 거기에 직접 참여하는 행위이며, 철학을 공부한다, ‘연구한다’는 것은 철 지난 과거의 철학적 사유를 문서화된 자료를 토대로 하여 어떤 고정된 연구 대상으로 ‘사물화’한다는 인상을 준다. 다시 말해서 철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연구 대상과 거리를 ―역사적 ‧ 시간적이든 혹은 마음의 자세에서든― 두고 철학 자체를 대상으로 삼는 듯한 인상을 준다. 지금 내가 현재 나의 인생과 내가 처한 사회와 세계의 문제를 붙들고 고민하면서 사색하기보다는 그런 문제들에 대해 과거 철학자들이나 선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글을 남겼는지 과거 사유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
<1장 II_ 동양 철학, 어떻게 ‘할’ 것인가?> 중에서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고 사회는 불가피하게 일정한 규범을 필요로 한다. 규범적 질서가 무너진 사회는 존속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사회의 규범은 동물의 세계와는 달리 선천적으로 주어져 있지 않다. 동물들의 행동양식은 유전자를 통해 선천적으로 결정되어 있지만 인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서 다양한 행동양식의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인간은 자연보다는 문화를 통해 일정한 행동양식을 습득하고 사회규범을 익힌다. 인간에게는 문화가 제2의 자연이다. 이러한 문화적 질서와 사회적 규범은 속성상 신성하고 절대적인 권위를 지녀야 한다. 종교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사회적 규범의 절대성과 권위를 초월적 실재의 이름으로 구축하고 정당화하고 수호해 준다. 도덕은 신의 뜻과 명령에 바탕을 둔 신성한 것으로 간주되거나 어길 수 없는 우주의 법칙이나 질서와 동일시된다. 그렇기때문에 종교와 문화, 종교와 사회는 전통적으로 세계 어디서나 불가분의 관계를 지녀 온 것이다.
<3장_ 과학과 종교의 대화 가능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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