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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4478585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3-01-0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_ 무너져내리는 가정
미혼모의 이부자리를 펴면서
어린 미혼부를 위한 기도
학대 피해자인 이 아이를 어찌할꼬
반지하 미혼 부부에게
소녀의 죽음
알콜릭 미혼모를 건져주소서
2부 _ 버림받은 아이들
한 많은 이 세상 죽지 않고 같이 삽니다
엄마 없는 소년에게도 봄이 왔으면
솜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미혼모가 아기를 버렸습니다
고아 청년의 가족사진
버림받은 아기의 첫 생일
버림받은 아가, 좋은 이웃을 기억해다오
반지하 은주가 떠났습니다
연변 소녀를 어찌할꼬
겨울, 떠돌이 소년에게
3부 _ 따뜻한 이웃
채송화 수녀님
우는 자와 함께 웁니다
가난한 사람들
수녀님이 보내준 거금으로
눈물 밥 그리고 희망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도시락을 배달했습니다
여고생의 기부금… “친구들아, 힘내!”
새해에는 팔복(八福) 받으세요!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보낸 후원금
100만 원 상품권 누구에게 줄까
돌사진 & 가족사진 찍어드려요
눈물 없는 성탄절 되게 하소서
어느 경찰의 연말정산
합쳐서 신장 두 개인 부부 이야기
천종호 판사님께 부치는 편지
우크라이나에 100만 원 보낸 이유
커피 선물을 보냈습니다
동역자님께 보내는 엽서
박세진 교장 선생님이 찾아오신 까닭
따뜻한 이웃에게 복 내려주시옵소서
4부 _ 희망을 배달합니다
새해에 태어난 첫 손녀
그대에게 부치는 편지
코로나 시대, 무엇으로 살 것인가
MBC에 방송된 소년희망공장
아내가 CBS에 출연했습니다
코로나 · 해고 · 폐업에 맞서는 소년희망공장
‘씨앗 커피’ 드시러 오세요
경기도지사에게 상 받았습니다
소년희망공장은 진짜 희망 공장인가
2021년, 송구영신
2022년, 첫 편지
밑바닥에서 부르는 노래
청송감호소 출신 노인 이야기
독립운동가의 아들
문 닫은 무료 급식소
2월에 부치는 크리스마스 편지
산울림 청소년에게 보내는 편지
장모님이 주신 후원금
소년희망배달부, 퇴원했습니다
이제까지 일하시는 아버지!
이제 봄이 오고 희망이 꽃필 것입니다
한 칼럼니스트의 증언
이 세상을 걷어차지 않는 이유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밤하늘 별과 달리 사람의 눈은 아무 때나 반짝이는 것 같지 않습니다. 탐욕에 찌든 사람의 눈은 반짝이지 않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는 사람의 눈 또한 반짝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눈은 언제 반짝일까요? 지고지순한 사랑을 나눌 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식량을 나눌 때, 내 부모 형제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질 때 사람의 눈은 별빛보다 더 아름답게 빛납니다.
_「가난한 사람들」 중에서
가난한 이웃에게 이 세상은 살벌한 세상입니다. 가난한 이웃에게 이 세상은 쓸쓸한 세상입니다. 막다른 삶의 벼랑으로 내몰린 그들의 삶은 위태롭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손을 잡아주는 이웃마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벼랑 끝에 내몰린 이웃에게 힘을 주는 손은 큰돈을 가진 손이 아니라 삶의 아픔과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는 따뜻한 손입니다. 좋은 이웃입니다.
_ 「하늘나라에서 보낸 후원금」 중에서
부모 없이 자란 아이들은 언제나 거리두기 대상이었습니다. 결손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차별과 왕따의 대상이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전부터 거리두기 대상이 된 이 아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세상이 두렵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을 바이러스 취급하는 차별과 낙인의 세상이 무섭기만 합니다. 유발 하라리는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이웃의 아픔을 외면한 채 자기만 챙기는 욕심, 무지, 미움 같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보다 더 근본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날 방법은 협력과 연대라고 말입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된다 해도 바이러스는 신종 ‧ 변종이 되어 또다시 인류를 습격할 것이므로 우리는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_ 「코로나 시대, 무엇으로 살 것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