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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적 영성

일본적 영성

스즈키 다이세츠 (지은이), 박연주, 김윤석 (옮긴이), 김승철 (감수)
동연출판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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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적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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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일본적 영성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철학
· ISBN : 9788964478776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3-03-27

책 소개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일본의 선불교 학자 스즈키 다이세츠가 그의 불교 연구에 기초해서 집필한 일본문화론이다. 스즈키는 동양의 선불교를 서양에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목차

서문
제2쇄 서문
<난잔종교문화연구소 연구총서>를 펴내면서

서언╻일본적 영성에 관하여

I. 정신精神의 자의
II. 영성霊性의 의미
III. 영성과 문화의 발전
IV. 영성과 종교의식
V. 일본적 영성
VI. 선禅
VII. 정토계 사상
VIII. 선과 정토계 ― 직접성

제I장╻가마쿠라 시대와 일본적 영성

I. 정성적情性的 생활
II. 일본적 영성의 자각

제II장╻일본적 영성의 현현

I. 일본적 영성의 태동과 불교
II. 일본적 영성과 불교
III. 일본적 영성의 주체성

제III장╻호넨과 염불 칭명

I. 헤이케 가문의 몰락
II. 정토 사상의 측면들
III. 염불과 ‘문맹’
IV. 염불 칭명

제IV장╻묘코닌妙好人

I. 도슈道宗
II. 아사하라 사이이치浅原才市

역자 후기를 대신하여

저자소개

스즈키 다이세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0년 이시카와현(石川県) 가나자와시(金沢市)에서 출생했다. 다이세츠는 재가에서 불도를 닦는 그에게 주어진 이름이며, 본명은 테이타로(貞太郎)이다. 1897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선불교에 관한 서적들을 집필하고 출판했다. 1909년에 일본으로 돌아와 1921년에 오타니대학(大谷大学)에 부임하였고, 불교를 서구 세계에 소개하는 데 크게 공헌했으며, 1966년에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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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카고대학교에서 석사,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일본 종교-중세 불교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대학교(Illinois College) 객원교수, 일본 난잔종교문화연구소 박사후 연구원, 동국대학교 문화 학술원 HK+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난잔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이며, 중세 일본 천태불교 및 신불습합, 정토종, 중세 불교 문화에 대한 논문을 다수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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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원외고 프랑스어과, 서강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로 유학하여 철학을 수학했다. 현대 서양철학과 일본의 교토학파 그리고 영국의 철학자 로저 스크러턴(Roger Scruton)의 저서에 관심을 가지고 번역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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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 (감수)    정보 더보기
난잔종교문화연구소 제1종연구원, 난잔대학교 인문학부 교수이다. 최근의 저서로 The Center is Everywhere: Christianity in Dialogue with Religion and Science (Pickwick Publications, 202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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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성은 보편성을 지니고 있으며, 어느 민족에 한정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한漢민족의 영성도, 유럽 제민족의 영성도, 일본 민족의 영성도 그것이 영성인 한 서로 다른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영성의 각성에서 그것이 정신 활동의 여러 사상 위에 나타나는 양식은 민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즉, 일본적 영성이라고 말할 만한 것이 있다는 말이다.
<서언_ 일본적 영성에 관하여> 중에서


종교는 하늘에서 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실질성은 대지에 있다. 영성은 대지를 뿌리로 살아 있다. 돋아나는 싹은 하늘을 가리키지만, 뿌리는 깊고도 깊게 대지에 박혀 있다. 따라서 헤이안 문화에는 종교가 없다. 헤이안인은 땅을 밟고 있지 않은 귀족이다. 교토를 기르던 대지는 어딘가 먼 곳에 있는 것이다. 그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은 교토의 귀족에게 달갑지 않은 일이었으며, 하는 수 없이 가는 것이었다. 빨리 싫은 역할을 끝내고 향락적인 수도인이 되고 싶다는 것이 지방관의 바람이었다. 일본인이 오늘날에도 해외에 나가기를 꺼리는 것도 이 시대에 길러진 습성일지도 모른다. 사백 년의 헤이안 시대는 꽤 긴 기간이다. 아시아 대륙으로부터 분리되어 비록 작은 일본이긴 했지만, 아직 미간척된 밭과 토지를 충분히 갖고 있었던 교토의 문화인들은 마음껏 그 ‘문화’ 생활을 즐겼다. 그러나 그것은 대지에 뿌리를 두지 않았다. 거기에 종교적 생명인 영성이 결여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제I장_ 가마쿠라 시대와 일본적 영성> 중에서


호넨과 신란의 영성적 경험은 실로 대지로부터 획득된 것이며, 그 절대적 가치는 역시 대지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대지적 영성의 활약은 가마쿠라 시대에 비로소 가능했던 것이다. 이때까지 일본 영성은 사이초나 구카이 혹은 그 밖의 종교적 천재에 의해 이미 어느 정도 움직이기 시작했음은 분명하지만, 아직 대지와 충분한 관련은 없었다. 즉, 충분히 구체성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개인적 자기가 초개인과의 접촉·융합을 통해 자신의 존재의 근원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이 신란의 세계에서야 비로소 가능해졌다. 그는 비록 귀족 문화의 산물이긴 했지만 그의 개인적 자기는 에치고에서 그 근본에 눈을 뜬 것이다. 그는 교토에서 호넨에 의해 첫 입문 의식을 받았는데, 그것은 아직 초개자에게는 닿지 않았다. 후자는 그가 교토 문화가 아직 닿지 않은 지역에 정착했을 때 처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가 구체적 사실로서의 대지 위에서 대지와 함께 살고 있는 에치고의 이른바 변방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의 대지적 영성을 접촉했을 때, 자신의 개인적 자기를 통해 초개인적인 것을 경험했던 것이다. 호넨이 신란에게 어느 정도 믿음을 환기시켰다고 해도 그가 교토 문화 밖으로 나올 기회가 없었다면 과연 타력 본원의 신란이 사이초와 구카이를 뛰어넘을 수 있었을지 여부는 매우 의심스럽다. ‘신란’은 아무래도 교토에서는 성숙하지 못했을 것이다. 교토에는 불교가 있었지만, 일본적 영성의 경험은 없었던 것이다.
<제II장_ 일본적 영성의 현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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