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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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며 사회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현대인이 소외당하는 이유를 파헤치고, 인간 내면의 진정한 해방과 사회 변혁을 동시에 추구하는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꿈꿨다. 자유 대신 복종을 선택하며 나치를 탄생시킨 독일인의 심리를 분석하고, 베트남전쟁과 핵무기 확산에 반대하는 평화운동에 앞장섰으며, 소비주의에 빠진 미국 사회를 비판하는 등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실천적 학자다.
1900년 프랑크푸르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해 철학 박
사학위를 받았고, 졸업 후에는 베를린 정신분석연구소 등을 거치며 정신분석학을 공부했다. 1930년대에는 호르크하이머가 소장으로 있는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서 일하며 본격적으로 사회심리학을 연구했다. 나치가 집권하자 1934년 미국으로 망명해 컬럼비아대학교에 재직하다가 1946년부터 윌리엄 앨런슨 화이트 연구소에서 정신분석학자로 일했다. 이후 멕시코국립대학교, 미시간주립대학교, 뉴욕대학교 등에서 정신분석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4년에 스위스로 이주해 살다가 198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 《소유냐 존재냐To Have or to Be?》 《자유로부터의 도피Escape from Freedom》 외에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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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다이세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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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 이시카와현(石川県) 가나자와시(金沢市)에서 출생했다. 다이세츠는 재가에서 불도를 닦는 그에게 주어진 이름이며, 본명은 테이타로(貞太郎)이다. 1897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선불교에 관한 서적들을 집필하고 출판했다. 1909년에 일본으로 돌아와 1921년에 오타니대학(大谷大学)에 부임하였고, 불교를 서구 세계에 소개하는 데 크게 공헌했으며, 1966년에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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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데 마르티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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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대학에서 동양학을 연구하면서 스즈키 박사와 교류하고 13년 동안 선불교(禪佛敎)를 연구하고 수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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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정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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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철학과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칸트에 있어서의 자연과 자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의 뉴욕주립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그는 한국철학회장, 한국주역학회장, 한국선문화학회장, 한국불교발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고, 계간 <과학사상> 편집인을 10여 년 동안 맡으면서 서양 과학문명과 동서양 철학사상을 접목하려 노력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과학과 불교>(동국대역경원, 1979; 석림출판사, 1996), <칸트철학연구>(유림사, 1978; 서광사, 1996), <제3의 철학>(사사연, 1986), <과학과 철학>(범양사, 1996) 등이 있고, 주요 번역서로는 카프라(F. Capra)의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범양사, 1979) 및 <생명의 그물(범양사, 1998), 리프킨(J. Rifkin)의 <엔트로피 1,2>(원음사, 1984), 스즈키 다이세쓰(鈴木大拙)와 에리히 프롬(E. Fromm)의 <선(禪)과 정신분석>(원음사, 1992), 사다티사(H. Sadhatisa)의 <불교란 무엇인가>(성균관대출판부, 1985) 등이 있으며, 이 외에 과학, 철학, 불교와 관련된 70여 편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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