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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초.중학생을 위한 칼의 노래

김훈의 초.중학생을 위한 칼의 노래

김훈 (지은이), 전필식 (그림)
  |  
생각의나무
2010-02-16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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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초.중학생을 위한 칼의 노래

책 정보

· 제목 : 김훈의 초.중학생을 위한 칼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4600061
· 쪽수 : 384쪽

책 소개

2001년에 출간된 이후 판매 130만부를 돌파한 김훈의 <칼의 노래>를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작가가 쉽게 풀어 썼다. 구성상 복잡한 서사적 장치라 할 수 있는 부분을 생략하고, 문장을 보다 구체적인 언어로 다듬었다. 무엇보다도 원작을 꼼꼼하게 읽은 전문 삽화가의 예술적인 수채화 30여 점을 수록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시각화 하여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목차

머리말
소설을 읽기 전에

다시 세상 속으로
권률이 찾아오다
내 앞에 펼쳐진 바다
이 세상 전체를 겨누는 칼
징징징 우는 칼
다가오는 적
일자진을 펼쳐라
노을 속의 함대
면사첩을 받다
몸속에서 치솟는 울음
우수영을 버리고 고하도로
너는 누구의 군대냐
면의 죽음과 아베의 죽음
새 칼을 받다
임금의 울음
아무 일도 없는 바다
나의 죽음, 적의 죽음
안개 속에 울리는 쇠나팔소리
아득한 소문
고금도, 적의 멱통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
명나라 군대의 싸움
면사첩을 불사르다
닻을 올려라. 광양만으로 간다
적보다 먼저 노량으로
들리지 않는 사랑 노래

부록 1 이순신 시대의 주요 인물들
부록 2 이순신과 임진왜란 연보

저자소개

김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5월 5일 서울특별시 태생이다.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는 언론인이자 소설가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학교,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2년 만에 영문과로 전과했다. 그러나 군 복무 뒤 가정 사정이 어려워지자 중퇴했다. 군에서 제대하기 직전인 1973년에 아버지 김광주가 사망했는데, 어찌나 집안이 어려웠던지 묘지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해서 김훈은 묘지 비용을 할부로 갚아야 했다. 1973년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사회부 기자로서 활동하다가 국민일보, 한겨레신문, 시사저널 등의 언론사를 거치면서 기자로 활동해 왔다. 사표를 쓴 것만 소설가가 되기 전까지 무려 열 일곱 번이었다고. 1986년 3년 동안 『한국일보』에 매주 연재한 여행 에세이를 묶어 낸 『문학기행』(박래부 공저)이 첫 책으로, 1994년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을 시작으로 소설로 옮겨갔다. 2001년 출간하여 현재까지 스테디셀러인 칼의 노래(동인 문학상 수상작)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 이후 출간하는 작품들마다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꾸준히 새로운 작품들을 집필했다. 2002년부터 한겨레에 '거리의 칼럼'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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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식 (그림)    정보 더보기
서양화를 전공하고 다양한 분야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빠의 수첩》 《칼의 노래(청소년을 위한)》외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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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라남도 해남에서 진도로 건너가는 바다는 명량(울돌목)이고, 경상남도 하동에서 남해도로 건너가는 바다는 노량입니다.

아름다운 바다이지요. 이 바닷가 언덕에 오르면 산과 바다와 섬에서 음악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아침노을에 먼 섬들이 빛나고 어둠 속으로 산들이 저무는데, 저무는 빛들이 물 위에 반짝여서 바다의 음악은 끊임이 없습니다.

이 아름다운 바다는 이순신 장군의 싸움터였습니다. 명량 바다에서 장군은 12척의 배를 이끌고 나아가 적선 300척을 무찔렀고, 노량 바다에서 장군은 돌아가는 일본 군대와 끝까지 싸우다가 전사하셨습니다. 피로 물들고 부서진 배들의 쓰레기로 뒤덮이고 화약 연기 자욱했던, 슬프고 무서운 바다였습니다.

그 고난과 시련의 역사가 깔려 있어서 우리나라의 남쪽 바다는 더욱 아름답습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아름다움과 고통,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이 그렇게 포개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양쪽을 모두 받아들이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일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자라나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나는 어른이 되어서 슬프고 괴로운 날들을 맞을 때마다 우리나라 남쪽 바다에 가서 이순신 장군의 큰마음을 생각했습니다.
그분은 세상의 한없는 고통을 모두 받아들였고, 그것을 넘어서 앞으로 나아갔고, 희망이 없는 세상에서 희망을 세워나갔습니다. 그 희망의 싹은 고통 속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이 세상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자신을 미워하고 학대했던 그 세상을 끝끝내 사랑했고, 단념하지 않았고, 그 세상을 위해 몸을 바쳤습니다.

이 세상에는 아름답고 착한 것들이 있고, 추악하고 더러운 것들이 또한 있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장군의 큰마음은 그 악한 것들의 존재를 사실로써 인정하고 그것들과 싸워서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의 방식은 오직 헌신과 실천일 뿐입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은 이 책에서 고통을 감싸 안고 받아들이는 장군의 큰마음과, 보이지 않는 저쪽을 향해 나아가는 장군의 큰 실천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방학 때 우리나라의 남쪽 바다에 가서 아름다움과 고난이 함께 포개진 그 물과 섬들을 깊이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 책 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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