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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화요일의 키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4600702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0-10-1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4600702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0-10-13
책 소개
2009년 성장소설 <란제리 소녀시대> 첫 장편집을 낸 김용희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삼십대 비정규직 여성이 조직사회에서 당당한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권력과 폭력, 일상과 사랑의 문제를 코믹하면서도 스릴감 있게 그려냈다.
목차
1부 기다리다
2부 사랑하다
3부 죽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의 이십대를 돌이켜보면 불안보다 안정을 못 견뎌하던 때였다. 반듯한 범생이보다 반항적이고 불친절한 남자에게 더 매력을 느꼈다(물론 그 대가는 상처였다). 안정된 직장을 다니다가 불쑥 사표를 냈다. 자아를 찾겠다고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물론 백수 신분이라 카드 값 갚느라 숨넘어가는 줄 알았다). 가난한 살림에 유학을 가겠다고 집안을 발칵 뒤집어놓기도 했다(물론 엄마한테 삼복 날 똥개 얻어맞듯 얻어맞았다). 그렇게 거칠고 불편하고 고독해야만 그럴듯한 인생을 사는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이십대란 무척 골치 아픈 나이다. 세세한 일이 하나하나 맘에 걸리고, 자기가 서 있는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아무것도 아닌 일로 우쭐해지거나 콤플렉스를 느낀다. 삶은 뭔가 드라마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짜 사랑은 물불 안 가리는 열정이 있어야 하는 줄 알고, 잘 사귀다가도 어느새 “야, 우리 사랑은 가짜야!”라고 외치며 뒤돌아선다. 그러니까 이름하여, ‘안전 거부증’.
연구소에서 내가 스타일걸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완벽한 변신은 몇 번의 이별 경험이 가져다준 학습 효과였다. 남자들은 어려 보이니 순진해 보이니 하며 청순한 여자를 찾는다. 하지만 정작은 앙큼하고 감흥을 낼 만한 암고양이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한참이나 뒤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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